시중 5대 은행의 예금 총액이 8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권 예금 이자율도 3% 초에서 3% 중반까지 내려오면서 마지막 예금 금리 우대를 받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KB국민은행, 신하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930조 4,713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 2023년 연말보다 81조 1,756억 원(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정기예금 잔액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154조 6,045억 원으로 2023년 연말 대비 16.5%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184조 1,110억 원으로 2023년 연말 대비 14.4%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11.1% 증가한 200조 6,922억 원의 정기예금 잔액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4.4% 증가한 179조 7,969억 원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2.7% 증가한 185조 7,500억 원으로 가장 낮은 폭으로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증가한 것은 수신금리가 하락하기 전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에 돈을 예치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기준금리가
“쌀국수(퍼, Phở)는 베트남의 마음입니다.” 5~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열린 ‘베트남 쌀국수 (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쳤다. 레테쯔 뚜오이째 신문사 총 편집장 겸 위원장의 개회식으로 시작했다. 고민정 광진구 국회의원, 외교부 이동기 심의관, CY그룹 최광용 회장, 아리랑투어 대표,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부바푸 베트남 산업통상부 무역진흥국 국장, 사이공투어 의장 등이 참석했다. 고민정 광진구 국회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방문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과 베트남은 건설-양식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을 환대하고 배려하고 친절하고 함께 웃을 수 있다. 이 축제에는 광진구에도 베트남에서 온 분들, 유학생을 비롯해 주민도 올 것이다. 화양동에 베트남 음식점도 많다. 오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저도 국회에서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에는 각 지방에 다양한 쌀국수가 있다. 퍼(Phở)를 통해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구가 되면 초대해 대접하는 것이 퍼다. 한국-베트남 관계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었다. 정치,
10월 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5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예전보다 3달 앞당겨 10월 7일 조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2만 5,000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술 공급기업의 육성에 필요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14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AI와 디지털 복제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공장과 대‧중소 상생형 및 부처 협업형 공장 등 고도화된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고 영세 제조기업의 작업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조 로봇 및 공정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제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종합 솔루션과 공급기업 역량 진단 사업을 확대하고, 국가표준정책연구와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에 대한 지원을 올해 대비 100% 늘려 표준 기반의 지능형 공장 구축 촉진 및 스마트 제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사업부터는 기업 선정‧관리 절차가 단축되는 등 제도가 개편된다. 통상 1∼2월 시행하던 통합공고를 3개월 앞당겨 올해와 같이 매년 9∼10월에 공고하
한국과 필리핀이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한다.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간 공식 관계를 설정하는 것은 75년 만에 처음이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처럼 양국 관계를 격상키로 함에 따라 전방위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 MOU가 체결돼 양국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만큼 필리핀과 최적의 원전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도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2023년 9월 서명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도 조속히 발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 디지털 전환 분야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핵 개발과 도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을 용인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은 남
10월 7일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시청에서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에 광주은행, 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1금고를 수성했지만, 2금고는 KB국민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 변경됐다. 금고 약정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4년이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24점), 금고 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일괄 신청을 받아 1, 2순위를 선정하던 통합 공모 방식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1, 2금고를 따로 신청받는 분리 공모 방식으로 변경했다. 1금고에는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2금고에는 국민‧농협‧우리‧기업은행 등 4곳이 참여했다. 광주시의 2024년 예산은 일반 회계 6조 3,975억 원, 특별 회계 1조 3,793억 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 2,100억 원이다. 광주광역시는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하고 11월 중 시 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중국인 궈화핑, 필리핀 밤반시 시장 선거 출마 자금 요청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 시장 출마에 당선된 앨리스궈(35. 여, 궈화핑) 전 시장이 중국 해외정보 담당 기관인 공안부에서 일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충격적인 증언자는 일자지라 방송의 도박계 거물 중국인 서즈장이었다. 그는 다큐멘터리에서 “2016년 말 필리핀에서 중국 간첩으로 일했다. 다른 간첩들을 모집했다”고 주장해 필리핀을 발칵 뒤집어놨다. 4일 일간 인쿼이어러(Philippine Daily Inquirer) 등 필리핀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외국 정부가 필리핀에서 스파인 작전을 벌였다는 언론보도에 관련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정 국가, 단체나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고 이 다큐멘터리만 언급했다. 이와 관련 “외국 정보기관 등 유관기관과 궈 전 시장의 진짜 신원, 중국 간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리스궈는 중국인임에도 신분을 세탁해 필리핀인으로 변신해 시장에 당선되었다. 이 사실이 밝히자 해외 도피를 했다. 이후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를 떠돌다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체포, 송환되었다. 서즈장
비자(VISA)가 토큰화 자산 플랫폼(VTAP)은 은행이 법정화폐 기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런칭한다. BBVA는 VTAP를 사용하여 공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생성할 예정이며 2025년에 라이브 파일럿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디지털 결제의 세계적 선도기업 비자(Visa)가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법정화폐 기반 토큰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제품인 비자 토큰화 자산 플랫폼 VTAP(Visa Tokenized Asset Platform)를 통해 기존 명목 화폐를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VTAP 솔루션은 참여 금융 기관 파트너를 위해 비자 개발자 플랫폼(Visa Developer Platform)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VTAP 샌드박스에서 자체 법정화폐 기반 토큰으로 생성하고 실험할 수 있다. 비자는 15,000개 이상의 금융 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법정 화폐의 원활한 거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제 비자는 스마트 계약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적용하여 은행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법정화
지난 부산 16개 구군 중 근로소득자들의 1인당 총급여와 연말정산 후 나온 결정세액이 해운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의 평균 총급여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고, 서울과 비교하면 1,000만 원 이상 적어 일자리의 질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증했다. 10월 6일 국세청의 지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부산 근로소득자들의 한해 급여총액은 1인당 3,824만 원이었고 결정세액은 220만 원이었다. ‘결정세액’이란 연말정산을 통해 근로자들이 최종적으로 내는 세금을 말한다. 국세청은 연봉 3,824만 원 정도면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를 받아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금액이지만, 결정세액이 220만 원이라는 것은 고소득자들이 세금이 많이 내기 때문에 평균 결정세액이 220만 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소득자들의 비율에 따라 결정세액이 달라지므로, 지역별 연봉 평균과 결정세액이 연동되어 움직여 정확한 비례 관계는 아리나는 점도 밝혔다. 전국에서 1인당 연봉은 서울이 4,937만 원이었으며, 부산에 비해 1,113만 원이 더 많았다. 연봉이 센 대기업이 많은 울산도 1인당 4,755만 원에 달했다. 서울은 1인당 결정세액이 479만 원이었고 울산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