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공급업체 폭스콘(홍하이정밀)이 베트남 북동부에 3억달러(약 4008억원) 가량 투자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베트남 부동산개발업체 킨백시티와 함께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폭스콘은 베트남 북동부 박장성 50.5헥타르(㏊) 부지에 새 공장을 설립해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현지 신문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어떤 종류 제품이 새 공장에서 생산될지, 생산능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폭스콘은 15년 만에 아이패드-에어팟 생산 공장 일부를 박장주 내 광쩌우 산업단지로 옮긴 바 있다. 또 2020년부터 애플 무선헤드폰 에어팟을 베트남에서 생산했다. 중국 밖에서 조립된 최초 시도였다. 최근에는 더 정밀한 조립과정이 요구되는 애플워치와 맥북도 일부 생산라인을 중국서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이후 박장성 광쩌우산업단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인 폭스콘은 이번 투자로 누작 7억 7300만달러로 늘어난다. 베트남 내 애플 협력업체의 생산시설은 2018년 14곳에서 현재 22곳으로 늘어났다. 현지 미디어는 “폭스콘의 이번 추가투자는
관광대국 태국이 ‘엔데믹’을 선언한다. 10월부터 코로나19는 독감이나 댕기열 수준으로 하향된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등에 8월 19일자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10월부터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체하는 방안을 이날 승인”했다. 국립전염병위원회(NCDC)는 10월부터 코로나19를 ‘위험한 전염병’에서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페스트, 천연두와 같은 등급에서 독감, 뎅기열과 같은 등급으로 내리는 조치다.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다. 현재 태국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 약 2000~4000명이 입원하고, 사망자는 11~39명 수준이다. 태국 정부는 2020년 3월 24일 비상사태를 선포,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식당 등을 폐쇄하는 등 강도 높게 대응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지난 7월부터는 입국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앴다.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앴다.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했다. 일부 관광지
베트남 관광업계가 무비자 체류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하는 등 비자 정책을 완화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VN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VnExpress International) 8월 19일자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비자면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무비자 체류기간을 30일로 연장하는 등 비자 정책을 완화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응웬 티 안 호아(Nguyen Thi Anh Hoa) 호치민시 관광국장은 지난 17일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가 주재한 정부회의에서 이를 전달했다. 특히 비자면제 대상인 24개국의 무비자 체류기간을 현행 15일(일부 30일)에서 30일로 연장할 것과 입국 편의를 위해 전자비자(30일)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베트남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73만 3000명으로 연초 목표의 15%에 불과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한 뒤, 3월 15일부터 검역을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5~30일 비자를 면제받을 수 있는 24개 관광시장 외에 다른 나라 관광객에게만 1개월짜리 e비자를 발급하고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BTS) 대체복무 허용해달라.” 박형준 부산시장이 ‘61조 경제 가치’를 갖는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의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대통령실도 이 같은 박 시장 제안에 국방부와 병무청의 방침과 입장을 확인하는 등 BTS에 대한 대체복무제도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월드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대사...군 복무해결 안되면 불가능” 판단 BTS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BTS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려면 BTS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됐다”고 포스팅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BTS이 대체복무제 적용을 받게 된다면 멤버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고
‘아세안 슈퍼앱 전쟁’ 저자인 동남아 전문가 고영경 박사가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은 ‘SEA넥스트유니콘 개인투자조합1호’를 고영경 박사와 공동으로 결성하여 본격적인 시드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2017년 8월 첫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한 이래, 베트남 거점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한국 초기 스타트업 팀에 전문적으로 시드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투자조합을 업계 전문가와 결성한 바 있다. ‘베트남진출신기술 투자조합’, ‘베트남초기리테일 개인투자조합1-2호’, ‘베트남초기성장기업 개인투자조합 1-2호’ 등 5개 조합을 결성하여 총 30억 규모의 초기투자를 베트남 거점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집행하였다. 현재 더인벤션랩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용 개인투자조합을 포함하여 개인투자조합 운용규모가 100억 원을 넘었다. 고영경 박사는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통화에서 "더인벤션랩은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에 전문성이 있고, 이미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경험도 있다. 여기에다 현지 경험과 리서치가 있는 저와의 파트너십이다. 투자뿐만 아니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역내 확장에
1인 밴드 ‘KRP’가 5곡으로 구성된 1집 앨범 ‘The Early KRP Cookbook’를 발매했다. 앨범은 ▲ (It Takes Time To Create) Magnum Opus ▲ Daydreamed ▲ Tipsy ▲ Doomed ▲ 빈 정상 (Empty Apex)의 5개 곡으로 구성됐다. KRP는 이 5곡을 5개의 소리, 5개의 요리로 비유하면서 ‘들리는 오미자차’를 앨범의 컨셉이라고 표현하며 각각의 곡들을 색다른 맛들로 정의할 수 있다고 비유했다. 다만, KRP가 컨셉 앨범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번 앨범도 작업물들을 모아 보면 처음 의도와 다르게 컨셉이 정해지는 케이스라고 이번 앨범을 설명했다. 앨범 곡 숫자가 5곡인 것도 첫 미니 앨범이 6곡, 그 다음엔 4곡 이었으니 이번엔 5곡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을 탈피하고 싶었던 의도로 시간을 뒀으나 결국 5곡으로 정해줬다는 후일담도 전해줬다. KRP(Kevin's Retirement Plan)은 학창시절 사용한 영문이름인 ‘케빈(Kevin)’을 차용한 ‘케빈의 은퇴계획’이라는 이름의 밴드다. SNS상에서는 ‘뭐든지 섞고 말이 된다 우기는 밴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소개를 하고 아트락/포스트펑크 장르를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4,40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고용인원이 11만 8,000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숫자를 달성했다.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숫자의 첫 발자국을 당차게 내딛은 셈이다. 8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11만 7,904명, 근속연수는 12.5년이다. 2021년 연말 11만 3,485명 보다 4,400명 가량이 늘어났고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증가폭이 크다. 2021년 6월 말 11만 1,683명 보다는 6,200명 이상 늘어 2020~2021년 상반기 증가폭 5,609명 보다도 컸다.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오는 9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직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향후 5년간 8만 명의 신규 채용에 대해 대규모 계획을 발표한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내세우면서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도
수소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중국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자동차 연료전지 등의 ‘이용’ 기술을 중심으로 종합 실력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이전보다 30% 줄면서 출원을 늘리고 있는 중국이 한국, 미국, 독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수소에너지는 연소해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면서 ‘제조’, ‘저장’, ‘운송’, ‘공급’, ‘안전관리’, ‘활용’ 등 5개 분야가 기술경쟁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스타뮤즈는 2011~2020년 출원한 수소에너지 관련 특허를 분석해 유사 특허로 인용된 횟수, 권리의 잔여기관 등을 경쟁력으로 나타내 ‘특허 점수로’ 산출했다. 분석 대상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으로 출원한 특허로 총 특허 수는 14만 건이 넘었다. 국가별로 일본이 종합 점수 1위를 차지했고 출원 건수가 많은 연료전지 특허는 일본의 강점으로 손꼽힐만 했다. 하지만 2001~2010년 기간 분석 결과 5위였던 중국이 치고 올라오면서 일본의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중국은 국가지원정책에 힘입어 특허 출원을 늘려오고 있고 지방정부도 이를 뒷받침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