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2025년 4월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8%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2023년의 경기 침체 이후 베트남 경제가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그 주된 원동력으로 외부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회복을 지목했다. 특히 2024년 베트남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2023년 대비 15.5% 증가하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부동산 시장 역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매력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공급 재개가 국내 민간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을 수출입 중심의 개방 경제로 분류하며, 수출입 총액이 GDP의 약 170%에 달하는 만큼 글로벌 무역 정책의 변화에 민감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 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주요 수입국으로 38%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소비자 신뢰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내수 소비의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으며, 금융 부문 역시 여전히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아우디 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 토마스 오보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아우디 차량의 미국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미국의 관세 인상 정책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자사의 고급 브랜드 아우디는 유럽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비율이 높아, 미국 시장에서 관세 인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4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일련의 관세 조치가 자사의 1분기 영업 이익에 타격을주고 있다며 밝히면서 오보무 CEO는 “폭스바겐은 가능한 한 미국에서 지속적인 투자자로 남기를 희망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행 차량 인도 중단 조치를 취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미국 테
JB금융지주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6% 감소한 1,628억 원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JB우리캐피탈을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2025년 기업・가계대출 부문에서 ‘자산 리밸런싱’ 작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돈 되는 상품을 위주로 취급해 수익성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4일 JB금융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익(지배주주지분)은 1,628억 원을 기록해 지난 2024년 1분기 1,732억 대비 6.0%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익이 나란히 빠지면서 지주 총 순익이 줄었다. 광주은행의 2025년 1분기 순익은 67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8.7% 감소했고 전북은행의 순익은 563억 원에서 515억 원으로 8.6% 줄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익 감소는 일회성 요인이 크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양행이 LGD(부도 시 손실률) 산출 방식을 보수적으로 바꾸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북은행의 충당금은 지난 2024
지난 4월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미국 워싱턴DC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를 비롯해 제임스 크루즈 미국 수출입은행(EXIM) 은행장 대행, 아쇼크 핀토 미국 상무부 국장, 리처드 호더 시티은행 상장지수펀드(EAF) 부문 글로벌 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날 워싱턴DC텔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워싱턴DC 사무소가 투자활동을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및 국제기관과의 협력 강화, 글로벌 금융기관 및 로펌과의 협력 확대, 한・미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 촉진, 정책 인사이트 및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사장에 따르면 무보는 지난 2024년 국내기업에 1,750억달러(원화 약 250조 원) 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했다. 특히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전기차공장 설립 등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미국 워싱턴 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국의 수출 및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한미 경제 관계 강화와 국제협력을 통한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
오늘 만나볼 사람은 육지 사람들을 만나러 온 노래하는 방송인, 세이렌 ‘뮤지아 엘시ㄴ9(Musia Elsea)다. 세이렌(Siren)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에서 따온 것으로 경보(警報)를 뜻하는 사이렌이 세이렌에서 비롯됐다. Q. ‘엘시’란 닉네임을 정하게 된 계기가 있을요?? 저는 바다에서 온 세이렌이니까요! 부르기 쉬운 예쁜 이름이면서도 이름에 sea가 붙은게 좋아서 엘시가 되었어요! Q.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질문드려도 될까요? 제가 사실 과거에 성우활동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성우학원을 다녔었는데 그곳에 간단하게 인터넷 방송을 한다는 친구가 있었어요. 거기서 처음 흥미를 가지고 나도 해볼까? 한 게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사실 언제든 작은 트리거만 있었다면 했었을 것 같아요. 성우활동도 그렇고 노래녹음도 그렇고 예전부터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보여주는 활동들은 해왔었거든요! Q. 인터넷 방송을 하시면서 보컬 트레이닝을 처음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술학교에서는 악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셨나요? 배우셨다면 어떤 악기를 가장 잘 다루시나요? 앗 저는 미술을 전공해서요! 학교에서 악기를 배운 적은 당연히 없
독일의 DHL 익스프레스(이하 DHL)는 세관 규제 변경으로 통관 절차가 길어짐에 따라 4월 21일부터 미국 내 개인에 대한 800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소비자 배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사 웹사이트의 공지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타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공지는 지난 4월 19일에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DHL은 이번 중단의 원인으로 800달러 이상의 모든 배송에 대해 공식적인 입국 처리를 요구하는 새로운 미국 세관 규정을 꼽았다. 4월 5일 변경 전까지 최소 금액은 2,500달러였다. DHL은 기업 간 배송은 중단되지 않지만 지연될 수 있으며, 800달러 이하의 배송은 개인과 기업 모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도 밝히면서 이번 조치가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800달러 이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도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폐지하면서 같이 폐지됐다. DHL은 지난 주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 대해 ‘해당 세관 규칙 및 규정’에 따라 홍콩에서 미국으로의 배송을 계속 처리할 것이며 5월 2일에 계획된 변경 사항을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고객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홍콩 포스트가 미국이 중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태양광 패널에 최대 3,40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의 청원 근거로 관세 부과 지난 4월 23일 미국 상무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셀 및 패널에 대해 반덩핑관세(AD)와 상세관세(CVD)를 부과한다. 관세 부과 결정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겨냥하면서 ‘미국 태양광 제조업 무역동맹 위원회’는 동남아에 공장을 둔 중국 업체들에 대한 조치를 청원했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1년간 조사한 결과, 동남아 4개국 수출 대부분이 중국 기업의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생산됐고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 받고 저가로 수출해 미국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업과 국가에 따라 최소 14.64%에서 최대 3403.96%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말레이시아를 통해 태양전지 제품을 수출한 세계 최대 태양광 기업인 징코솔라(Jinko Solar)는 41.56%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태국을 통해 수출하는 트리나솔라(Trina Solar) 제품에도 375.19% 관세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에 부과하는 관세에 3,400%라는 수치가 등장했다. 지난 4월 22일 미국 CNN은 미국이 캄보디아내 중국 업체가 운영하는 업체의 태양광 전지판에 3,50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관세는 통상적인 무역 장벽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캄보디아의 관련 생산업체들이 미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보복 성격이 크다. 미국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비교적 고율의 관세가 책정됐다. CNN 방송은 이번 동남아 기업에 대한 관세 부과는 지난해 조지아에 공장을 둔 한국의 한화큐셀,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퍼스트솔라와 여러 소규모 생산업체들이 미국내 태양광 제조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청원 단체인 ‘미국 태양광 제조 무역 연합’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에 공장을 둔 중국의 대형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패널을 보냈으며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근거를 제공했다. 관세가 확정되려면 국제무역위원회가 덤핑과 보조금을 지급한 수입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이 이달부터 실거래 실험 중인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기틀 삼아 지급결제시장의 ‘가상자산 지각변동’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급성장하며 시장 교란 및 통화 주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관련 규제체계 수립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1일 한은이 공개한 ‘2024년 지급결제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통화를 대체하는 지급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통화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 정책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별도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상자산위원회 등 향후 진행될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나 금 등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현재로선 미 달러에 연동된 코인이 대다수로,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다. 환전수수료와 거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달러를 보유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각국에서 지급결제수단으로 쓰이게 되면 중앙은행의 통화 정
넷마블이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을 참가연령 확대하고 게임 탐험대로 명칭을 변경한다. 지난 4월 20일 넷마블문화재단에 따르면 2025년 게임 탐험대는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게임직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 설계에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10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기존 견학프로그램이란 명칭을 올해부터 게임 탐험대로 변경했으며, 초등학생 및 성인(기업/기관) 대상으로 연령 범위를 확대했다. 2025년 게임 탐험대는 5월부터 11월까지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되며,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초・중・고등학생・대학생, 성인(기업/기관)이라면 최소 10인 이상의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3월 넷마블게임박물관 개관을 맞아 프로그램에 박물관 관람이 포함돼 유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5월 2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결과는 개별 안내한다. 넷마블은 게임 탐험대를 통해 ▲넷마블 사옥 라운딩 등 게임산업 현장 방문 ▲넷마블게임박물관 관람을 통한 게임 역사 학습 및 체험 ▲기업 소개 및 게임 직무 강의 ▲자체 개발 게임직무 보드게임 체험 ▲아동・청소년 및 학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관세 조치에 국내에서 관세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품목과 관세율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관세대응 119’ 상담 건수가 2개월 만에 3000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200건이 넘기도 했다. 이에 산업당국은 ‘찾아가는 설명회’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의 관세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22일 산자부・코트라(KOTRA)는 지난 2월 18일부터 4월18일까지 ‘관세대응 119’를 통해 접수된 관세 상담문의가 총 3,02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담내역을 보면 ▲관세 관련 문의 68% ▲대체시장 진출 7% ▲생산거점 이전 4% ▲기타(인증・규격 등) 21%로 관세 문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업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품목 여부와 관세율 등을 집중 문의했으며, 4월 초 상호관세 발표 시점에는 하루 2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은 대미 무역 경험이 30년 이상인 수출전문위원들이 직시스템(일 평균 접 수행한다. 이들은 품목별 관세 안내 외에도 ‘온라인 관세 확인 방문 2000건)’과 ‘관세대응 바우처’ 등 지원사업을 안내 중이다. 정부는 실시간 정보 접근이 어려운 기업들의 정보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21일 관세청(청장 고광효)에 따르면, 2025년 1~3월 미국향 우회수출(Transshinpping) 행위가 3건, 적발금액은 2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총 4건의 우회수출 행위가 적발됐고, 적발금액은 217억 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금액은 이미 넘어섰고, 횟수도 이미 근접했다. 대표적 사례로 중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회사가 지난 1월에 중국산 2차전지 양극재를 미국으로 수출하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25%에 이르는 고관세를 피하기 위해 양극재를 한국산으로 파장만 바꾸거나 국산 양극재와 혼합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회수출을 콕 집어 부정행위로 거론한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미국 정부의 무역정책 변화에 따라 상호관세와 수입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그 대상이 되는 제품들을 우리나라를 거쳐 우회 수출하는 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사례는 중국산 제품들이 ‘원산지 세탁소’로 한국을 활용하는 경우다. 지난 3월 중국산 폐쇄회로(CC)TV 카메라 등을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적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