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내 부지 일부를 215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된 부지는 ‘첨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지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며 구미 지역의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월 1일 현재 삼성SDS가 매입하게 될 부지는 현재 한화시스템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 총 198,000㎡ 중 약 45,000㎡를 임차해 사용해왔으나, 2025년에 구미 신사업장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비게 되는 이 부지가 삼성SDS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S는 이달 중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매입되는 부지에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IT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서울 상암 ▲수원 ▲구미 ▲춘천 ▲동탄의 5곳과 해외 13곳 등 총 18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삼성SDS가 구미에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 19번째 센터를 만들게 된다. 데이터센터를 확장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의 뒷받침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신사옥 ‘삼성 스페이스’(Samsung Space)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 계열사들을 결집시켜 협업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새 둥지를 기반삼아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지난 11월 27일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에쉬본에서 삼성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장 김만영 부사장과 윌터 피셰딕(Walter Fischedick) 헤센주 디지털화・혁신부 장관, 에쉬본 아드난 샤이크(Adnan Shaikh) 시장, 마인-타우누스 요하네스 바론(Johannes Baron) 지역구 의원이 참석해 신사옥 오픈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슈발바흐(Schwalbach)에 위치한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럽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BICG(The Business Innovation Consulting Group)와 협력해 약 2년 만에 오픈했다. 삼성 스페이스는 약 17,000m² 규모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삼성전자・삼성SDS・삼성전기・제일기획 등 계열사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총 15개층의 사무실을 쓴다. 신사옥은 삼성 직원들의 업무 특성을 적
삼성전자가 향후 1년 동안 10조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 2024년 들어 주가가 33%가량 하락하며 주가가 주당 4만 원에 내려가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가 10조 원에 가까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7년여 만이다. 지난 11월 15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 동안 10조 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3조 원은 11월 18일부터 2025년 2월 17일까지 3개월 내 장내 매수 방식으로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가 대상이다. 나머지 7조 원 어치의 매입 시기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이사회를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 7조 원어치 자사주의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한 추가적인 소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을 깜짝 발표한 것은 주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 지난 10월 기대를 밑돈 실적과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지연으로 전영현 DS(반도체) 부문 부회장이 ‘사과문’을 낸 이후에도 ‘트럼프 스
지난 11월 1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발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공사를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1,795m² 규모 안산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하는 수전 용량은 40㎿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이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화성 HPC 센터 등 10여개 데이터센터를 시공한 바 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티어 4’ 최고등급을 인증받은 사우디아라비아 타다울타워의 데이터센터 공사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 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등 전문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투자 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설계 최적화를 구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데이터센터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를 앞두면서 가전 및 렌탈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1월 8일 삼성전자는 이르면 12월 가전 구독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정착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구독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구독 관리 경력자 채용을 진행했고, 지난 8월에는 국내 구독사업을 담당할 DX 부문 한국총괄 인력을 확보하며 구독 사업 준비해왔다.. 가전 시장은 현재 정체기를 겪는 중에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충성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가전은 수백만원의 금액으로 초기 구입 비용 부담이 큰 편이지만 가전 구독 서비스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구매 문턱을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주기적인 케어 관리를 받을 수 있어 1인가구,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여러 개 제품을 구독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이 확장될 수 있다. 지난 2022년 LG전자는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해 시장에 성공적으
삼성전자가 제4 평택캠퍼스(P4)의 첫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방향을 최선단 낸드와 D램 동시 양산으로 확정지었다 12월 7일 업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경 P4 페이즈(Ph)1 라인명을 기존 ‘P4F’에서 ‘P4H’로 변경했다. F는 낸드플래시(Nand Flash)를 뜻하는 용어이며, H는 하이브리드(Hybrid)의 약자다. Ph1을 낸드 전용 라인으로 활용하는 대신, 낸드와 D램을 동시에 생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유추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P4H라인은 낸드에 때한 설비투자를 월 1만장 규모를 확장한 상태이며 2024년 연중 월 5,000장 수준의 투자가 진행됐고 연말까지 월 5,000장 규모를 더 투자하는 방식이다. 추가 투자는 2025년 중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쿼드레벨셀(QLC) V9 낸드 등 업계 최선단 낸드의 양산 준비는 마쳤으나 계획은 보류된 상황이다. D램은 삼성전자가 생산능력을 집중 확장 중인 1a(5세대 10나노급), 1b(6세대 10나노급)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P1・P2・P3 등 평택 캠퍼스에서 기존 레거시 D램을 1a, 1b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P4H에서는 이들 D램의 제조공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9월 24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및 5대 금융지주와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8,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을 출자하고 삼성의 1차 협력회사에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게된다. ESG 펀드는 10월부터 시행해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ESG 경영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 입장에선 환경‧안전설비 추가와 같은 ESG 활동으로 비용은 발생하는데 당장 매출 기여는 없다보니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삼성은
지난 7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1=3년 2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는데, 이는 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순항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2분기 매출액은 1조 1,56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3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45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대비 71.5%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원인은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와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102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292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5,299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71억 원으로 2023년 2분기 대비 514%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 확대 등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