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사업에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4월 7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본평가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지난 1월 22일 현대엔지니어링이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포함된지 72일 만이다. 기존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플랜트 사업장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재무안정성이 저하됐고 현금창출 능력이 낮아 차입 부담 확대가 우려된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2024년 연간 실적에서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플랜트 사업 손실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1조 2,000억 원에 달했다. 이에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08.0%에서 지난 2024년 241.3%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총차입금도 357억 원에서 5,610억 원으로 급증했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그룹사로서 계열 공사 물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사업 환경 저하의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부동산 경기
LG CNS가 약 13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보험(미래에셋생명)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4월 7일 LG CNS는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LG CNS 현신균 사장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X사업은 향후 약 2년에 걸쳐 진행된다. LG CNS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현 ▲보험상품개발, ▲보험계약 ▲입출금 등 주요 업무와 회계, 영업 관리 등 업무 전반의 시스템 개편 및 고도화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AX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사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임직원들이 업무 중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AI에 질문만 하면 사내 지식 기반의 최적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향후 해당 플랫폼은 고객상담에도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4년 11월 LG디플레이스는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000억 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었다. 지난 4월 6일 베트남의 소리(VOV)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4월 4일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최인관 법인장은 “베트남 내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투자를 늘려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인관 법인장은 면담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금 우대 조치 연장과, 향후 OLED를 비롯한 하이테크 제품 연구・개발(R&D)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우옌 부 총리는 세금 우대 연장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재정부에 기업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LG디스플레이의 베트남 법인으로, 2016년부터 베트남에 진출
삼성전자의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Samsung Wallet) 앱으로 ATM입출금과 QR결제, 거스름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7개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현금을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지난 4월 6일 ▲금융정보화추진위원회 ▲금융결제원 ▲삼성전자는 모바일 현금카드와 삼성월렛 간의 연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4월 7일부터 삼성월렛 일부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한 뒤 4월 11일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월렛 앱 사용자들은 국책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 등 17개 금융기관 ATM에서의 입・출금뿐 아니라 스마트폰용 바코드(QR코드)로 현대백화점(아울렛 포함)에서 상거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ATM 입출금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아이엠(iM)뱅크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 ▲NH농협은행 ▲수협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에서 가능하다. 다이소의 경우 직영점을 시작으로 4월 18일부터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24,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결제하고 발생한 거스름돈을 모바일 현금카드에 입금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향후 두 달간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수입차 25% 관세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지난 4월 4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동적인 시장 상황과 관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응해 ‘고객 보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4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두 달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의 권장 소매가(MSRP)를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독특한 이니셔티브는 미국 소비자를 지원하고 저렴한 가격을 보호하려는 현대차의 오랜 헌신을 강화한다.”며 “고객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MSRP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을 누리고 재정적 안정과 교통수단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할 시간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4월 3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하면서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량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앞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에 처음 지어지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참여한다. 루마니아와 스웨덴에 이어 삼성물산의 3번째 유럽 SMR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4월 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자력발전 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SMR 건설을 위해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이 모여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24년 2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했다. 이곳에 비등형(원자로 안의 물을 끓인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 경수로를 개량한 300㎿ 규모의 ‘BMRX-300’을 지을 예정이다. BM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소형모듈원전(SMR)으로 2035년 상업 운영이 목표다. 삼성물산은 사업 구조 수립과 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 개념설계부터 기본설계(FEED)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이어질 EPC(설계・조달・시공) 최종 계약에서 유리
지난 4월 3일 현대자동차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s NEXO)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2018년 3월 출시된 지 7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후면 콤비램프에 현대차그룹 수소 브랜드 ‘HTWO’ 심볼이 형상화됐고 측면에서는 직선의 라인과 아치 구조를 반영했다. 실내는 부드러운 느낌의 패딩 패턴과 함께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됐다. 디 올 뉴 넥쏘는 기존 모델보다 뒤쪽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이 80㎜ 확장되면서 트렁크 공간도 넓어지면서 트렁크에는 최대 4개의 골프 백을 수납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됐다.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한 소재를 내외장재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동력 성능은 인버터 2개
롯데케미칼(Lotte Chemical)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그룹과 함께 참여하며 수소사업의 확장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025년 하반기 대산 수소출하센터와 하반기 울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잇따라 가동하면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생산과 유통, 활용의 밸류체인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서울모빌리티쇼 부스를 통해 수소 출하부터 연료전지, 물류까지 연결된 밸류체인은 미래 에너지 시장을 향한 롯데의 로드맵을 명확히 드러냈다. 롯데케미칼의 수소 밸류체인은 대산 수소출하센터와 울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 충전소, 수소 화물차 등 4가지다. 수소의 생산부터 출하, 연료전지 발전, 충전, 물류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로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핵심 시설인 대산 수소 출하센터는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납사분해(NCC)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출하센터에서 정제・압축해 저장한 뒤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외부 수요처로 공급하는 허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급 능력은 연간 5000~6000톤 규모의 고압수소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