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중국-일본-프랑스 등이 뛰어든 아세안 건설시장은 마치 전쟁터 같다.” 김민수 인천-건설정책지원관은 2025년 아세안(ASEAN) 건설시장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수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했다. 한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가령 현장에서 EPC는 주공이 맡고 정부는 근접항공지원 역할을 맡는 식이다. 정부와 기업이 호흡을 맞춰 주공과 근접항공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공격력이 배가되어 대형수주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주공인 우리 기업이 아세안에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의 전문성이 절실할 때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새해 벽두 아세안 전문가로 김민수 지원관을 만나봤다. ■ 아세안은 세계 경제규모 5위...한국 토목시공 기술력 세계 최고수준 ‘찰떡궁합’ Q. 아세안은 얼마나 큰 시장인가? A. 아세안은 6억 6,000만 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10개국의 경제 규모는 약 3조3,000억 달러로 세계 5위 규모인 거대한 시장이다. 한국의 대아세안 교역총액이 2022년 기준 사상 최대규모 200
필리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1조 원 규모의 ‘FA-50’ 전투기 추가 도입 계약을 이르면 상반기 중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전투기로 인도네시아, 이라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에 총 138대를 수출한 ‘베스트셀러’다.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지난 2014년 FA-50 12대를 도입한 지 10여 년 만에 추가 계약에 나서, 한국산 전투기를 공군 핵심 전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17일 필리핀 정부와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조달 모니터링 보고서(PMR)에 ‘FA-50 추가 도입’ 관련 내용이 명시됐다. 현재 진행 중인 조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협상 세칙(TOR・Terms of Reference)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내용이다. 예산은 400억 필리핀페소(원화 약 1조 원)으로 필리핀 국방부가 이르면 2025년 상반기 FA-50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 두 번째 전투 비행단을 창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I가 생산하는 FA-50은 국산 고등 훈련기 T-50을 모델로 한 다목적 전투기다. 최대 속도는 마하 1.5에 20㎜ 기관포와
태국 정부가 고급 기술 전문가, 투자자, 부유한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 체류 비자 정책을 대폭 완화에 나섰다. 이번 결정은 태국 투자(BOI)의 발표를 통해 공식화됐다. 외국인의 장기 체류를 보다 유연하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정되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부유한 외국 시민의 비자 신청 시 요구되었던 최소 연간 소득 요건이 철폐된다. 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업 직원의 경우, 기업의 최소 소득 기준이 완화되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태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가족과 함께 태국에 체류하려는 외국인들에게는 특히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전에는 장기 체류 비자 소지자가 최대 4명의 피부양자만 동반할 수 있었으나, 이제 이러한 제한이 완전히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부모나 기타 합법적인 피부양자도 자유롭게 비자 소지자와 함께 태국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태국의 장기 체류 비자 프로그램은 2022년에 도입되었으며, 10년 거주권, 디지털 근로 허가증, 개인 소득세 혜택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태국 경제를 회복하고 외국인 투자와 기술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설계되었다.
지난 2024년 호주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금지법을 제정한 가운데 인도네시아도 SNS 이용 연령 제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전날인 1월 13일 무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SNS 접근에 대한 최소 연령 제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은 구체적인 제한 연령을 몇 살로 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와 관련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논의했다며 “대통령은 아동 문제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으며 디지털 공간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관련 부처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입법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성년자의 SNS 중독 및 각종 유해 콘텐츠 노출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아동·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호주 의회는 지난 2024년 11월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옛 트위터), 페이스북, 스냅챗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계정을 만들지 못하
베트남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 관리 감사 결과와 최근 2년간의 항공기 사고 기록, 기령 등을 기준으로 385개 전 세계 항공사를 매년 평가하고 있으며 안전과 기내 제품, 기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95개국의 수백만 명의 승객들이 평가를 신뢰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라이언에어, 이지젯, 프론티어항공 등 세계적인 저가항공사와 함께 안전한 항공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항공사 안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을 제공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2018년 이후 수년 연속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선정한 ‘세계 항공 안전 부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7개를 받았다. 이는 비엣젯항공의 뛰어난 안전 관리와 항공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기술 안정성 비율이 99.7%에 달하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항공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의 교육 파트너인 비엣젯항공 아카데미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의 최신형 A321 neo ACF(Airbus Cabin Flex)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번 항공기 추가 도입은 비엣젯항공이 설 연휴 동안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대비해 마련한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월 8일에는 임대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이를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대의 신규 항공기를 확보, 기단을 총 115대로 확대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베트남을 포함해 170개 이상의 국내외 노선을 운영 중이다. 주요 노선으로는 ▲한국 ▲호주 ▲인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도시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A321 neo ACF’는 최대 24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설계를 갖춘 최신 모델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배출가스와 소음이 크게 줄었다. 이는 비엣젯항공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산-하노이 노선을 하루 2회 왕복으로 증편하는 등 증가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베트남의
“올해 관광 캠페인은 ‘타일랜드 그랜드 투어리즘 앤드 스포츠’입니다.” 타니 상랏 주한태국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년회 행사서 올해 한국 관광객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185만 8945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다. 두 나라의 관광산업은 태국인과 한국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올해 새 캠페인과 함께 ‘태국에서 꼭 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태국정부관광청 부청장은 “지난해 외래객 중 한국인이 네 번째로 많았다. 올해는 2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해 관광 홍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태국적인 것'을 기본으로 한국인들이 태국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관광청이 밝힌 5가지는 태국 요리의 진수를 맛보기, 힘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에타이 무술 경험, 태국 장인 정신을 발휘한 태국 고유의 제품 구매하기, 새로운 매력적인 여행지를 방문하기, 태국 문화 공연과 축제, 전통 의식 참여하기다. 파타라이농 나 치앙마이 부청장은 “또 관광객에게 태국에 대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그랜드 프리빌리지드'(Grand Privileged) 이
태국 국회가 새해 1월 9일 ‘한-태 지속 가능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한-아세안 협력관계 강화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방콕 국회의사당 의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발족 세미나는 태국 국회 사무처가 주관하고 태국 외교부, 국립 탐마삿대 동아시아연구소, 아시아 비전 포럼이 협업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국회 사무처가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두 나라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맞춰 한-아세안 전방위 경제협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태국 측 인사로는 사란사난 안놉폰 하원 외교분과위원장 겸 한-태 의원친선협회장, 낫타낏 웡쩌른 하원 사무처 차장, 수윗 망카라 외교부 아세안 부국장, 노파돈 찻쁘라세릿 국립 탐마삿대 동아시아센터 고문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해문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전창관 아시아 비전 포럼 고문이 각각 특별강연과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개막사에서 낫타낏 웡쩌른 태국 하원 사무처 차장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향한 새 발걸음을 내디딘 시점이다. 태국 입법부 외교분과의 역할을 홍보하고 관련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