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2027년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공항 라운지(lounge)를 확장・개선하고, 기내 좌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사이 등급도 신설하기로 했다. 신규 CI(기업 이미지) 공개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완료 이후 공통적으로 적용할 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17일 대한항공(Korea Air)은 고급화 전략을 발표했다. 인천공항 2여객터미널에 있는 기존 라운지 4곳을 개조해 6곳으로 늘리고, 좌석과 총면적을 각각 2배, 2.5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LA(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운영 중인 라운지도 개편한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이 향후 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기 때문에 현재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의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4곳은 차례로 문을 닫고 통합 대한항공 고객은 2터미널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반 라운지를 더 쾌적하고 고급스럽게 바꾸고, 일등석 라운지는 최고급 호텔에서 휴식하는 듯한 환경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각 라운지엔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라이브 키친과 베이커리, 즉석 누들(면) 바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석 사이 등급인
지난 3월 21일 AI(인공지능) 전문기업 솔트웨어(Saltware)가 오는 3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소프트웨어 마켓 페어’(SW Market Fair)'에서 AI 서비스 ‘핏사피’(FitSapi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핏사피는 솔트웨어가 개발한 서비스로 AI 기반 챗봇 ‘사피 봇’(Sapie-Bot), 제품 추천 기능 ‘사피 레코’(Sapie-Reco), 보안성을 높인 거대언어모델 ‘사피 LLM’(Sapie-LLM)으로 구성된다. ‘사피 봇’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이다. 솔트웨어(Saltware)에 따르면 다양한 데이터 포맷으로 내부 데이터 적용이 가능하고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최소화해 응답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여준다.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Cloud・On-premis・·Hybrid) 등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다. 고객의 도메인, 테스크 등에 특화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사피 레코’는 사용자 의도와 행동 맥락을 파악, 구매자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 토털 추천 서비스다. 초개인화 추천으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복잡한 알고리즘 대신 LLM 기반 추천 시스템으로
티웨이항공(Tway)의 인도네시아 발리 정기편 운영이 확정됐다. 저가항공사(LCC)들의 연이은 발리 취항으로 발리 항공권 가격 경쟁으로 인하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3월 21일 티웨이항공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청주~덴파사르(발리)’ 국제선 정기편 노선 허가를 취득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4년 5월 ‘청주~덴파사르’ 노선에 대한 주 3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정기편 노선) 허가를 취득하고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취항 시작 시점이나 출발 요일 등은 내부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LCC들이 연이어 발리행 직항 노선 운행을 시작하면서 100만 원을 넘나들던 항공권 가격도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24년 3월 한국・인도네시아 정부가 항공 회담을 갖고 국내 지방공항과 자카르타, 발리를 잇는 노선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제주항공은 2024년 10월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고 에어부산도 ‘김해~발리’ 노선을 주 4회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티웨이까지 ‘청주~발리’ 노선 운항이 확정되면서 항공권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가 되더라도 독립적 이사회 운영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 1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 것은 삼성화재가 1월 31일 상장 보험사 최초로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삼성화재는 “자사주를 소각해 현재 자사주 비중인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은 자연스레 올라간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 승인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오르게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아직 별도
정부가 고속버스 출발 전 승차권 취소 수수료를 상향한다. 평일은 현 수준인 10%를 유지하지만, 수요가 많은 주말은 15% 명절에는 20%로 상향한다.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나면 재판매가 불가능한 고속버스 특성을 고려해 출발 후 수수료는 현행 30%에서 50%로 올리고, 이후 2027년까지 70%로 단계적 상향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고속버스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을 이와 같이 개편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속적인 버스업계 건의와 함께 최근 대중교통 ‘노쇼’(No-show) 문제가 지속 제기된 상황을 고려해 승차권 확보 편의와 버스의 수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소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고속버스는 평일・휴일 모두 버스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이 많은 금요일이나 휴일에도 승객이 적은 평일과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수수료율도 낮아 출발 직전・직후 잦은 취소에 따른 ‘노쇼’(No-show)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쇼’로 인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번번히 발생하고, 특히 모
지난 3월 19일 법제처는 올해 행정규칙 속 권위적 규정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및 부정적 편견을 담은 규정을 적극 발굴해 정비한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법령 내의 시대에 맞지 않는 권위적・차별적 규정을 꾸준히 정비해 왔으나, 체계적으로 진행된 법령 분야에 비해 행정규칙 분야에서의 정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공감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관 부처에 행정규칙상의 용어를 순화하는 내용의 정비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법제처는 지난 2024년 연말 훈령・예규 등 행정규칙에 대한 심사와 개선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규칙심사정비팀을 신설해 좀 더 체계적인 행정규칙 사후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행정기관이 법령상의 근거 없이 임의적・편의적으로 규제를 강화한 사례를 발굴해 정비한다. 상위법령에서 각종 인허가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정하고 있지만 법령상의 위임 없이 행정규칙에서 더 많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또는 상위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취소사유보다 강화된 기준을 행정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장애나 나이에 따른 차별적 제도를 두고 있는 행정규칙에 대해서도 정비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비하하
지난 3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검색 플랫폼 ‘KCCI 글로벌 스퀘어’(KGS)가 공식 개설됐다고 1밝혔다. KGS는 여러 기관과 웹사이트에 분산돼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GS 주요 특징은 ▲해외 프로젝트 및 시장보고서 제공 ▲인공지능(AI) 검색 지원 ▲개별 국가관 운영 등이 있다. 별도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해 프로젝트 입찰 정보를 열람하고,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다. KGS는 국내외 주요 입찰정보제공기관에 공개된 약 5,600여건의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와 1,700여건의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합 제공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프로젝트・보고서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프로젝트나 시장 동향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는 AI 챗봇을 활용하면 된다. KGS 메인 페이지 일반 검색창 하단에 있는 ‘렛츠 챗 위드 AI(Let’s chat with AI)’ 아이콘을 클릭하면 AI 챗봇이 활성화된다. AI 챗봇은 공신력
지난 3월 18일 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자체 설계한 차량용 반도체 양산을 늘리고 미국에 전문 연구 거점을 신설해 반도체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올해 전동화와 전장, 램프 등 핵심부품용 반도체 연구개발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현대오트론 반도체사업을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올해 양산하는 주요 반도체는 전기차의 전원 제어기능을 합친 전원통합칩과 램프구동 반도체 등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 중인 배터리관리집적회로(IC)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는 것은 모빌리티 산업의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양산 중인 차량에 많게는 3000여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이 확대 적용되며 필요한 수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다. 실리콘밸리 연구거점은 국내 연구소와 함께 투트랙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