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민간 벤처모펀드의 등록요건 및 투자비율, 운용의 자율성 확대 등을 규정하는 내용의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9일부터 ‘민간 벤처모펀드’가 국내 최초로 제도화될 예정이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민간 재원으로 벤처펀드에 대한 간접‧분산 출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등 글로벌 벤처 선진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모펀드 조성사례가 거의 없었으나 이번에 제도화되면서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기틀이 마련됐다.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의 골자는 대규모 펀드 운용 경험과 출자자 모집능력을 보유한 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업자, 일정 요건을 갖춘 자산운용사 등은 민간 벤처모펀드 단독 운용이 가능하며, 자산운용사‧증권회사는 창업투자회사 등과 공동 운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출자금 총액의 60% 이상을 벤처투자조합에 의무적으로 출자하도록 하고, 소규모 펀드의 난립 방지를 위해 1,000억원 이상의 결성 규모를 확보하도록 했다. 벤처투자조합 출자금의 20%인 현행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리쇼어링 기업 지원이 10%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쇼어링 기업은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은 신보가 ‘국내 복귀기업 보증지원’ 제도를 도입한 지난 2016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 복귀기업 보증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14개 회사에 18건의 지원(173억 원)에 그친다고 밝혔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신보의 보증 지원을 받은 기업은 전무하다.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국내 유턴기업수는 총 107개로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8개, 2019년 14개, 2020년 23개, 2021년 26개, 2022년 24개, 2023년 7월까지 12개다. 이들 국내 유턴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하였던 국가는 중국이 79개로 74%를 차지했으며 이어 베트남 13개(12%), 미국 4개(4%) 등의 순이다 . 국내 복귀기업 중 실제로 국내에 정착해 공장을 가동하는 기업 수는 29개(27.1%)에 불과하며 이를 강민국 의원실은 지원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년여간 국내로 유턴한 기업이 107개임을 감안 할 때 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복귀기업은 고작
서울특별시가 2024년 1월부터 월 65,000 원짜리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제한 정기 이용권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최초 3,000원이며 구매한 뒤 65,000원을 충전해 1달 동안 서울 권역 내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 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고 연 3만 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약 5
9월 12일 서울시와 SGI서울보증은 오는 9월 15일부터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을 위한 융자보험상품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시될 융자보험상품은 재건축 사업초기 비용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을 위해 2023년 3월에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마련된 상품이다. 상품의 지원대상은 도시정비법에 따른 노후도를 충족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재건축 단지다.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에 비용지원을 요청한 후 자치구가 심사를 통해 융자지원을 결정하면 주민대표는 SGI서울보증에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융자에 대한 보증보험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한도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의 100% 이내에서 자치구청장이 결정할 수 있고, 주민대표는 최소 1인에서 최대 10명 이내로 구성해야 한다. SGI서울보증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주민대표는 자치구청장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 자치구청장은 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을 주민대표에게 융자한 것으로 보고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SGI서울보증의 융자 상품명은 ‘개인금융보증보험’으로 융자 한도는 1인당 최대 5,
지난 9월 11일 ‘소셜인프라테크’는 ‘루트랩’과 컨소시엄으로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 구축 용역‘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구혀 메인넷은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관할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하나의 블록체인을 여러 서비스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 구현된다. 대구형 메인넷은 블록체인 기술적 문턱을 낮춰줄 블록체인 미들웨어 서비스(BaaS)를 함께 제공, NFT, DAO, DID, 타임스탬프(Time Stamp) 등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소셜인프라테크는 설명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루트랩은 다수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구축해본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셜인프라테크는 4년간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왔다. 소셜인프라테크의 김종현 공동대표는 “공공 영역에 블록체인 메인넷을 처음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되어, 정부나 지자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진보된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타 지자체 및 해외 주요 도시와 정부들이 참고할만한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7일 경산시는 지난 9월 5일 미국 현지에서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문화‧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협의와 경제‧문화‧교육 교류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원사의 경산 진출과 지역기업의 대미 수출확대, 경산 출신 크리에이터의 국제문화예술활동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의지를 담아 협약서를 교환했다. 경산시는 2023년 6월에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730만 재외동포사회와 협업의 기회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화상(華商) 네트워크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한 사례를 벤치마킹을 하고,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수출 설명회 개최, 투자상담 등 상생협력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최근 글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전기차, 철강 등 주요 업종의 글로벌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철강‧섬유‧타이어 업계와 ‘통상현안대응반’을 꾸린다. 9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통상현안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관련 업계 및 관계부처, 연구‧수출지원기관이 참여했으며,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논의됐다. 지난 8월 25일 산자부는 7월 말 발표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프랑스 측에 전달했다. 의견서에는 보조금 수령 기준이 불명확하며 EU로 수출되는 차량에 불리하게 설계돼 세계무역기구(WTO) 등 통상규범에 불합치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8월 15일에는 멕시코에서 발표한 철강 등 392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 인상조치에 대해선 사전 예고 없는 갑작스러운 인상 조치에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돼 이를 최소화해달라는 의견을 멕시코 측에 전달했다. 오는 10월 달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따라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 보고의무가 생겨 기업에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EU 측과
지난 8월 31일 카카오뱅크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가 ‘대구시 상생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뱅크의 상생보증 업무협약은 부산과 인천에 이어 3번째로,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보증 업무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5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재원을 삼아 75억 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와 대구신보는 자영업자들에게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신용보증재단 특별 출연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9월 1일 대구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화 상품인 ‘대구시 상생보증 대출’을 출시한다. 지원 대상 역시 대구광역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인 기업으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이 될 예정이다. 대구시 상생보증 대출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은 대구신보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