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강대-전북대 대학 연구소, 출발은 다르지만 묶어보자.” 한국동남아학회(회장 정연식)의 특별학술대회가 22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 중에서 눈길을 끈 것은 ‘라운드 테이블:신흥지역연구와 전략적 지역연구, 그리고 대학 연구소의 역할’ 세션이었다. 현재 동남아 관련 대학 연구소는 서울대 VIP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은 기업연구, 서강대 동아연구소는 사회문화, 전북대 동남아연구소는 노동인권-보건에서 강점이 있다. 각각 수준 높은 연구진으로 눈부신 연구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고,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같이 공동연구해야 하고, 다양성을 헤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유기적인 연대를 강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전제성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교수는 “6년간 노력해왔다. 이제 사람-상생-평화 같은 신남방정책을 위해 3개 단체가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영경 말레이시아 선웨이 대학 교수는 “말레이시아에 있다보니 경제 3위인데도 인도네시아-베트남 중심이다. 기업은 그럴 수 있지만 정책이나 연구는 그럴 수는 없다. 가령 매년 이렇게 모여 키워드나 카드뉴스 등을 뽑아보자. 아니면 가령 싱가포르 도시가꾸기 경진대회 등을 새 시각의 이슈도 찾아
한국동남아학회(회장 정연식)의 특별학술대회가 22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렸다. 정연식 한국동남아학회장(창원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하다.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으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가까운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려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학회는 1991년 6월 29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한 순수민간 학술단체다. 동남아가 후진국으로 불리는 시절 만들어졌는데 이제 역사가 되었다.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올해는 신남방정책이 본격되는 해라 감격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망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역사학, 인류학, 언어학, 문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등 하나하나 돌을 쌓아 큰 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선 전 인도네시아 대사도 “동남아학회는 한국만의 연구가 아니라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실력을 쌓고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서강대 동아연구소,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아시아문화원,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중국 다음 한국기업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최근 몇 년간 중국과의 마찰로 한 차례 큰 시련을 겪은 전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달려가는 지역이 바로 동남아시아다. 과거 저렴한 노동력에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생산기지였지만, 이제는 높아진 소득수준과 6억5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영경, 박영렬이 쓰고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은 아세안 시장 진출 전략에서 가장 챙겨야 할 것을 무엇일까? 중국 진출 경험에서 무엇을 얻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그리로 “미래의 성장 시장 아세안에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다. 변화하는 미래의 중심에 선 아세안, 성장과 변화의 트렌드를 읽어라”라고 충고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19.11.25.-27, 부산 개최)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아세안. 관심도 투자도 폭발적이지만,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이 지역에 대한 한국의 이해도는 낮다는 것이 필자들의 진단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 인식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과 실제 현지 상황의 괴리를 좁히고 기업이나 독 자들에게 현재와 미래를 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한국과 아세안 기업들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과 아세안 주요 기업 CEO와 아세안 주요국 정상, 정부 인사,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을 연다. 한-아세안 CEO 서밋은 한국과 아세안의 기업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경제 행사로, 2009년 제주도와 2014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차 한-메콩(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회의’(25~26일)에 맞아 열린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인이 모인다. 주제는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다.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과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비랜드 인터레스츠(Beeland Interests Inc.) 회장이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브 띠엔 록(Vu Tien Loc) 베트남상의 회장, 알레그리아 림조코(MA. Alegri
한국동남아학회의 특별학술대회가 22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말 그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역사학, 인류학, 언어학, 문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등의 전공을 지닌 500여 명의 순수 민간회원들로 9년전 설립되어 다양한 학술연구와 행사를 해왔던 내공을 확인하는 자리다. 정연식 한국동남아학회장(창원대)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학술대회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서강대 동아연구소,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아시아문화원,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세션1 (10:40–12:20)에서는 ‘한-아세안 사람공동체 비전을 위한 사람중심 전략과 과제’로 송승원(한국외대)이 사회로 진행된다. 발제는 홍문숙(경희대). “한-아세안 사람공동체를 위한 고등교육: ‘새로운’ 전략과 ‘오래된’ 과제” 조영희(IOM 이민정책연구원), 최경희(서울대), 백용훈(서강대).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이민협력: 한-아세안 이주 현황
“한류와 태류가 찰떡궁합, 한국과 태국이 더 가까웠다.” 한-태 소사이어티(상임대표 김홍구, 공동대표 박진아, 고영토)와 동남아지역원이 ‘신남방정책과 태국 : 한류, 태류, 경제, 언어’ 주제로 11월 1일 부산외국어대학교 트리니티홀 D118에서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었다. 한-태소사이어티는 2018년도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서 양국간 관계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조직이다. 컨퍼런스도 속이 꽉 찼다. 인사말은 김동엽 부산국어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홍구 한-태 소사이어티 상임대표와 시퐁 분낙 주한태국대사관 1등서기관이 맡았다. 정해문 前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前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가 기조연설(키노트)을 했다. ‘제1부: 신남방정책과 태국’은 전재만 前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가 사회로 맡는다. 발표는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신남방정책과 한-태국 경제협력’, 권대은 부산광역시 도시외교정책과장의 ‘신남방정책과 부산’이었다. 오찬 & 한-태 소사이어티 총회를 이어 오후 2시부터 ‘제 2부: 한-태 관계의 어제와 오늘’은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에서 ‘아세안연구원(Korea Institute for ASEAN Studies)’을 공식 출범시켰다.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강화되고 있는 신남방 흐름 속에 민간차원에서 아세안 관련 전문 연구원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1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23년 전통의 ‘동남아지역원’을 ‘아세안연구원’으로 개편됐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정기영 총장은 “한국에서 아세안 연구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부산외대는 신남방 정책의 실현과 한-아세안 교류에서 아세안연구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부산시와 부울경 지역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지역수요기반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구 부산외대 태국어과 교수는 “동남아지역원이 출발이었지만 사실상 새롭게 아세안연구원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앞으로 조직을 더 확대해 국내 아세안 관련 연구자들을 한곳에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연구원은 앞으로 부산시는 물론, 외교부, 아세안문화원, 부산국제교류재단, 아세안 각국 대사관 등의 유관기관들과 전략적인 협력체제를 만들어
“RCEP, ‘세계 인구 절반’ 아세안을 중심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제3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6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FTA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 발언에서 “오늘 RCEP이 15개국간 타결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시장 개방 협상이 완료되고 인도도 참여해 내년에 16개국 모두 함께 서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RCEP 타결로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총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이 시작됐다. 아세안을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 하나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RCEP는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을 시작을 선언한 뒤 지금까지 약 7년간 28차례 공식협상, 16차례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