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던지고, 노트북 든 채 강에 뛰었는데...” 태국 북부 제2도시 치앙마이 핑(Ping)강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미디어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치앙마이 주민이 핑강에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신고한 어부는 “이 한국인 남성은 현금을 흩뿌리고 훼손된 노트북을 손에 들고 물에 뛰어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툭툭이(태국 교통수단의 하나)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곧장 강둑으로 걸어갔고, 속옷만 남긴 채 옷을 벗었고, 배낭에서 노트북을 꺼내 훼손했다”며 “그리고 현금을 집어던지고 훼손된 노트북을 손에 들고 강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처음 발견한 현지인의 신고를 받았다. 12시간 지나 수상 구조를 통해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신원은 한국인 송모(44)씨로 파악했다. 강둑에서는 그의 옷과 신발, 여권, 가방과 한국 돈이 발견됐다. 경찰은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 마약 조직과 연계해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고 유통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86명을 검거하고 이중 3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상당수는 20대 사회 초년생과 개인 채무로 생활고를 겪는 이들이 많았다.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SNS 광고를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과 베트남의 마약조직을 통해 마약을 해외에서 들여오거나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다. 유형별로 밀수사범 6명, 판매사범 28명, 매수·투약사범 52명 등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9㎏(6만3000여명 동시 투약), 대마 2.3㎏, 케타민 637g, 엑스터시 433정 등을 압수했다. 아울러 마약 자금 2천304만원을 압수하고 수익금 1544만원을 추징보전했다. 압수된 전체 마약은 유통가격으로 9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들은 마약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총책에게 충성맹세 영상을 찍어 보내고 가족 정보까지 넘긴 걸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에 있는 총책과 아직 적발되지 않은 국내 중간책을 쫓아 수사를 이어가
“칸달주 자동차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체아 부티(Mr.Chea Vuthy)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장관과 박상원 사단법인 한아세안포럼(KAFA) 회장이 2024년 8월 13일 캄보디아 칸달 주에 설립 추진 중인 ‘캄보디아 자동차부품 산업 단지(Cambodia Automobile Parts Ind- ustrial Complex/Kandal)’ 조성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에 대해 협의했다. 프로젝트 양해각서는 CDC 장관 집무실에서 “두 나라간 성공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 박상원 회장은 “특히 경제면에서 캄보디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구조 변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한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양측은 2021년 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40만 9493평방미터의 부지에 조성되는 칸달주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면 약 19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상호 적극 협력 함과 아울러 캄보디아의 고용 증대와 산업구조 개편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다“을 강조했다. 이 단지는 베트남 호치민시티로 가
“김상식 신임 감독의 베트남, 9월에 태국과 러시아와 친선경기가 열린다”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이 9월 5일에 러시아를, 태국은 9월 10일에 하노이의 마이딘 경기장에서 만난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대표팀이 11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아세안컵(옛 AFF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로 베트남(115위), 태국(101위,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보다 높은 랭킹에 올라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최대 라이벌이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은 태국을 AFF컵과 SEA게임의 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2022년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동남아시아 단독 대표가 됐다. 하지만 박 감독에 이어 후임 트루시에 감독 임기가 끝나자 태국은 2020년과 2022년 AFF컵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며 동남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태국은 AFF컵에서 7번 우승했고,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는 베트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아세안컵에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와 같은 조에 속했다. 태국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와 같은 조에 속했다. 남은 조 1위는
“더비빔밥이 태국 프로축구팀 공식파트너가 되었어요.” 태국 소재 한식 브랜드 더비빔밥이 태국 프로축구리그팀 무앙통 유나이티드(Muangthong United)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논타부리 썬더돔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시즌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더비빔밥은 2011년 설립된 태국 대표 한식 외식 브랜드다. 유명 쇼핑몰 아이콘시암, 시암파라곤, 엠쿼티어, 센트럴플라자 등과 방콕 유엔콘퍼런스센터(UNCC)에 입점했다. 태국 내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태국 FDA 인증을 받은 ‘더김치’ 브랜드를 출범해 대형 슈퍼마켓에 유통하는 등 한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2025 태국 프로축구리그 타이 리그(Thai League)에는 유일한 한국 공식 후원사인 더비빔밥과 함께 코카콜라, 야마하, 미쓰비시, 리오비어, 에어아시아, 후지필름, 방콕병원, 타이티켓메이저 등 각 분야 주요 기업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더비빔밥이 현지 프로축구팀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것은 한식 외식업계에서 동남아 프로구단을 공식 후원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위락 로텅(Wilak Lohtong) 무앙통 유나이티드 대표
“반갑다, 베트남 유학생들아!” 제14회 재한베트남유학생 체육대회가 11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열렸다. 전국대학교에 유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베트남대사관 직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올해 열네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가 설립된 이후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후원을 받아 매년 개최된 중요한 연례행사였다.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 16곳이 후원자로 참여했다. 재한베트남공동체의 가장 주목받는 연례 행사인 체육대회는 한국 거주 베트남 유학생들이 반갑게 만나는 자리였다.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가 주관하고 주한베트남대사관이 후원한다. 대회 참가한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은 축구, 배드민턴, 탁구, 체스, 장기,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혁신을 계속 추구하여 라이브 스트리밍 및 축구 경기 실시간 해설과 같은 고급 기술을 행사에 적용했다. VAR 기술을 적용하여 심판을 지원하며, 체스 경기에서 전자 시계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 관계자는 “대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또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유학
태국이 파리서도 태권도 종목에서 금빛사냥에 성공했다. 2년 전 도쿄올림픽 주인공들이 다시 ‘2연패 신화’를 재현했다. 그 주인공은 ‘타이거 최’라는 별칭을 갖고 잇는 최영석 감독(50)과 그의 ‘애제자’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파니팍 웡파타나낏은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두 사람은 ‘국민영웅’이 되었다. 이후 태국 총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최영석 감독은 ‘귀화’해 태국 국적 취득했다. 올림픽 ‘금’ 2연패와 함께 한국적인 이벤트로 두 사람은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제자는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스승을 향해 ‘한국적으로’ 큰 절을 하고 스승도 맞절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까지 합치면 올림픽 3연속 메달의 신화를 썼다. 경기장 안의 태국 관중들은 어느 때보다 큰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 태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태국에서 큰 절을 하는 거는 보통 국왕이나 스님 앞에서 한다. 그는 “갑자기 옹파타나낏이 절을 하길래 고마운 마음에 나도 맞절을 했다. 전혀 예상 못한 큰절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태국 부총리, 관계 장관 등이 찾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최 감독은 태국 국기를 흔들면서 태국 팬들의 환호를
“내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선수’ 챔피언이다.” 오센에 따르면 복싱에서 8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이 ESPN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선수’ 1위에 올랐다. 손흥민(32, 토트넘)은 4위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에 선정됐다. NBA 슈퍼스타 야오밍(중국)이 2위였다. MLB의 선구자 스즈키 이치로(일본)이 3위다. ESPN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선수’은 25명이다. 종목에 상관없이 은퇴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한국 선수는 손흥민과 박지성 등 축구 선수 2명이 뽑혔다. 10위 안에 축구선수는 손흥민과 박지성 뿐이었다. 1980년대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차범근은 아예 순위에서 제외됐다. 축구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 오른 손흥민의 선정 이유는 “아시아선수들은 유럽에서 꾸준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세계정상급으로 인정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일 것이다. 토트넘의 주장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선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맨유의 박지성이 7위에 올랐다. ESPN은 “화려함과 거리가 먼 박지성은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아시아축구선수로서 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