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연이어 참석했다. 디지털헬스를 통한 역내 보건안보 강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동남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은 역내의 보건 분야 협력 방안 및 현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 대화상대국들과 매 2년마다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04년 아세안+3, 2022년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가 창설된 이후 한국이 한-아세안 및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두 회의체의 공동의장국을 맡은 최초의 해다.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맥락에서의 아세안 보건 개발 회복력 전환(Transforming ASEAN Health Development Resilience in a New Context)’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 경험과 역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에서 조 장관은 세계적인
“난사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는 우리땅이라구.” 필리핀 해경이 중국 해경의 물대포 공격에 맞서 베트남 해경과 난사군도에서 첫 합동훈련을 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 등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해경의 83m 길이 ‘가브리엘라 실랑’함과 베트남 해경의 2400t급 ‘CSB 8002’함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 마닐라만에 있는 코레히도르섬 서쪽 14.8㎞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베트남 해경함은 지난 5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방문, 8일까지 양국 해경 간 교류 활동을 벌였다. 불이 붙은 배를 향해 양국 해경함이 함께 물대포를 발사해 불을 끄는 훈련 등 수색-구조, 화재·폭발 진화, 공중 감시 등을 연습했다. ■ 남중국해, 중국 남쪽-필리핀-인도차이나-보르네오섬 둘러싸인 분쟁지역 남중국해는 필리핀의 서쪽, 인도차이나의 베트남의 동쪽, 보르네오섬의 북쪽, 중국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바다다. 최근 난사군도에서 중국 해경의 물대포 공격으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인 요충지로 중요한 국제 해상교통로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세컨드 토머스 암초 등 중국이 점유한 영유권 분쟁 해역으로 긴장상태가 이어져왔다.
염기훈 전 수원 삼성 감독(41)이 신태용 감독(54)이 지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공격코치로 합류했다. 스포츠조선 지난 6일 자에서 “염 코치는 지난달 신 감독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신 감독의 진심과 인도네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고 수락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염 코치는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201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지난해 9월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김병수 감독을 대신해 수원 감독대행을 맡았다. 올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내리 5연패를 당한 이후 5월 25일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신 감독과 염 코치는 2017~2018년 A대표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감독을 맡고 있는 신 감독은 현재 최인철, 조병국, 김봉수, 유재훈 등 한국 코치들과 코치진을 구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예선에서 일본, 호주,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등과 같은 ‘죽음의 C조’에 속한다. 지난 6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FIFA 랭킹 100위 내 진입과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세운 바 있다. < 염기훈 감
“한-필리핀 FTA 비준-발효 긴밀히 협력하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8월 6~9일 공식방한 중인 엔리케 마날로(Enrique A. Manalo) 필리핀 외교장관과 8월 7일 오전 한-필리핀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였다. 두 장관은 ▴외교‧안보 ▴경제 ▴인적교류·영사 분야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 “6.25 최대 규모 병력 파병 혈맹...올해 수교 75주년 신뢰 강화” 조 장관은 “필리핀이 동남아 국가 가운데 우리의 첫 수교국이자 6.25 전쟁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최대 규모의 병력(7,420명)을 파병해 준 혈맹이다.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앞으로도 공고한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두 장관은 방산, 해양, 인프라, 농업, 개발,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하여 올해 중 관계 격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 장관은 “인태지역 내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한국과 필리핀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산 호위함이 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태국에 전기차 제조 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충전소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8월 6일 태국 현지 매체 ‘네이션 타일랜드’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테슬라(Tesla)는 현재 태국 내 충전소에 대해서만 논의 중이며, 공장 설립 계획은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테슬라의 공장 건설 계획은 중국과 미국, 독일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철회 결정은 태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했던 테슬라 고위 임원 ‘로한 파텔’이 해고된 이후 이루어졌다. 태국 ‘세타 타비신’ 총리는 지난 2023년 11월 테슬라가 태국을 전기차 제조 허브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한 파텔은 지난 2023년 11월 태국의 초청을 받아 축제에 참여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총리는 태국에서 잠재적인 공장 부지 3곳을 조사해 2024년 1분기에 50억 달러(원화 약 7조 2,48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파텔의 해고로 테슬라는 태국에 대한 투자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테슬라가 아시아 및 기타 전역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는 일환으로 나왔
총선에서 ‘오렌지혁명’을 일으키며 제1당을 만든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3) 전 대표가 앞으로 10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당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7일 제1 야당 ‘전진당(Move Forward, MFP)’이 “태국 왕실에 대한 명예 훼손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제안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소위 ‘왕실모독죄’ 법 개정 추진은 “태국의 입헌군주제를 전복하려는 시도로 간주된다며 만장일치로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진당은 2023년 지난해 5월 14일 총선에서 ‘왕실모독죄 개정’ 등 파격 공약을 기적적으로 승리, 원내 제1당이 되었다. 하지만 정권 장악에 실패한 데 이어 해산 명령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특히 ‘오렌지혁명’을 일으킨 40대 피타 림짜른랏 전 전진당 대표와 차이타왓 뚤라톤 현 전진당 대표 등 전진당 전-현직 지도부 11명 등은 이미 재판의 판결로 10년간 정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헌법재판소가 “군주제를 비판으로부터 보호하는 법률 112조 개정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하자 전진당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112조 위반 시 최대 15년의 징역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손잡았어요”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베트남 대표 종합 IT기업 VNG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합작법인(JV) ‘NCV GAMES’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와 VNG는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VNG캠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합작법인 ‘NCV GAMES’를 출범했다. 협약식에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VNG 리홍민(Le Hong Minh)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2004년 설립된 VNG는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를 개발 및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기업이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부문 모두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온라인 게임 ▲Zalo & AI ▲전자결제 ▲디지털 비즈니스 등이다. 합작법인 파트너인 VNGGames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VNG의 게임 자회사로 2004년 설립된 이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으로 퍼블리싱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필리핀 이모, 돌봄서비스 도입 고령화-저출산 시대 새 대안이 될 수 있을까?” 6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00명의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필리핀을 상징하는 파란(로열블루)색 단체 복장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모두 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정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한 24~38세의 가사관리사다. 조건은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로도 일정 수준 의사소통할 수 있고, 건강검진과 마약·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을 거쳤다. 필리핀 이주노동자부(DMW, Department of Migrant Workers)는 지난 5월 3일 필리핀과 한국 사이의 고용허가제(EPS)에 따라 100명의 가사도우미(Caregiver)를 모집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핀은 2004년에 시작된 고용허가제를 계기로 한국과 양자간 노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최초의 국가다. ■ 첫 도입 외국인 가사관리사 ‘노동시장’ 유연화 물꼬?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고령화 등으로 내국인 가사근로자가 줄어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 육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