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가 항공산업으로, 베트남 역시 항공사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는 6조 8949억 동(원화 약 3606억 327만 원)을 투입해 국영 항고사이자 플래그 캐리어인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의 지분 31.08%를 인수했다. 2018년 국가자본 전반에 대한 관리를 위해 출범한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 산하의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는 지분 인수 명령을 받고 10개월 만에 인수 작업을 마쳤다. 베트남 항공은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었으나 정부주도의 구제금융을 통해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가로 비엣콤 은행도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추가 증자분의 56.4%를 인수할 예정이다. 2020년 3월 말부터 시작된 국제선 정규편 운행 중단은 현재도 계속되고, 최근 4개월 간 방역 조치로 인해 국내선 운행도 타격을 받고 있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으로 항공업계 전반에 항공편 운항 재개 기대감이 돌고 있으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이 자구노력과 구제금융을 통해 상황 전환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트남 전자상개러(e-Commerce, 이하 ‘이커머스’) 시장이 연간 30%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 토종 기업의 플랫폼이 아닌 해외 기업 플랫폼들이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커머스 화이트 페이퍼 2019’는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함께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국가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발간한 동남아시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은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 3520억 원) 규모로, 오는 2026년에는 현재 규모보다 4.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베트남 토종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은 부진한 가운데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피(Shopee) 라자다(Lazada)는 각각 1분기 대비 14%의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시장 점유율 1위,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베트남 토종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티키(Tiki)는 이용자수가 172만 명, 센도(SEndo)는 평균 방문자수가 79만 명이 줄어들었다. 또한 베트남 리테일 판매기업 테저지동에서 운영하던 브이브이닷컴(Vuivui)은 2019년 11월 말에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베트남 토종 기업
코로나19 여파가 베트남 기업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현지 베트남뉴스는 ‘9월 베트남 통계청(GSO)의 사회경제적 상황보고서’를 인용, 월 평균 1만개 기업이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전했다. 올해 1~9월 영업을 중단한 기업의 수는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9만 300개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고, 폐업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세다. 1~9월 폐업절차를 완료한 기업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만 2800개였다. 9월까지 일시 휴업한 기업의 수는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4만 5100개였다. 폐업절차 도중에 영업을 중단한 기업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3만 240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업무제한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폐업절차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실제 폐업한 기업의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기업의 수, 등록자본, 등록된 근로자 수는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신규 기업의 수는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한 8만 5500개였다. 신규 기업의 평균등록자본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한 달, 신규 기업의
김경록 월드옥타 하노이지회장이 5일 ‘코로나19 특별지원금’으로 총 10억동(약 5000만원 상당)이라는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한상리딩CEO 대표이기도 한 김 지회장은 하노이 한인회 발전기금에 2억동, 코로나 극복 기금 2억동,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하노이 지부에 3억동 및 한인가이드 협회 지원금 3억동을 기부했다. 특히 한인회 코로나19 극복기금의 경우 김 대표의 기부는 현재까지 모금된 총금액의 약 57%에 해당한다. 한인가이드 긴급구호금 3억동은 코로나19 발생으로 긴급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이드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코로나 이전 한국 교민사회 경제의 한 축이었던 가이드들을 격려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하노이 지부에 기부된 3억동은 한인 사회, 한베가족및 베트남의 약자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KOWIN 감사한 기부다. 이밖에 한인회 발전기금은 2억동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수입이 감소한 한의회의 예산 지원을 위해 기부되었다. 코로나극복기금은 2억동으로 코로나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한인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사용된다. 김경록 지회장은 베트남에
“세계 10대 해변 ‘푸꾸옥' 섬에 한인타운이 들어선다." 대우건설과 베트남의 메이랜드 부동산 그룹(Mayland-Tan A Dai Thanh Real Estate Group) 푸꾸옥 메가시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10월 4일자에 따르면 푸꾸옥에 있는 266헥타르의 세계적인 메이홈스 캐피털(Meyhomes Capital) '푸꾸옥 메가시티'의 개발 방향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눈에 띄는 것은 프로젝트 내에 한인 타운을 배치하고 한국형 쇼핑거리도 조성된다는 것.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관광섬은 에멜랄드색 바다로 CNN 선정 '세계 10대 해변'으로 유명하다. 대우건설은 2021년 1월부터 전략적 협력 계약 직후 선임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조사와 법률 문서 작성, 프로젝트의 투자 효율성(FS)평가 등을 진행했다. '푸꾸옥 메가시티'의 경우 대우건설 주도로 중앙 조경 축을 따라 열대 섬인 푸꾸옥에 얼음 숲을 만드는 현대적인 조명 기술 솔루션의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약 40분 밀림 지대를 뚫고 얼음과 빙하, 진눈깨비와 상호 작용과 북극곰들이 등장한다. 베트남에서 최초 기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의 실업률이 3분기에 3.72%로 상승해 코로나19를 처음 발견된 2020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미디어 VnExpress 10월 1일자에 따르면 ‘통계청(GSO)에 따르면 이 비율은 남성의 경우 15~60세, 여성의 경우 15~55세인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베트남의 3분기 15세 이상 근로자는 약 4920만 명으로 2분기 대비 190만 명, 전년 동기 대비 210만 명 감소했다. 올해 1~9월 실업률은 2.91%를 기록했다. VnExpress가 6만91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62%가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6개월 이상이었다. 실직 신고자 중 1~3개월 무직자는 50%, 6개월 이상 무직자는 15%로 나타났다. 정부가 운영하는 민간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5일간(8월 1~5일)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중 절반은 기껏해야 한 달 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돈밖에 없다고 답했다. 가족이나 친척의 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거의 40%가 개인이나 다른 단체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4월 말부터 시
베트남의 최대 ‘코로나19’ 발생지인 호치민시의 ‘위드코로나’로 수정하면서 도시봉쇄를 풀었다. 호치민 시민들은 10월 1일부터 별도 허가증 없이 시민들의 도시 내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도시로의 이동은 여전히 불가다. 이를 위해 일부 관문의 검문소는 유지된다. 시는 코로나19 방역 국가지도위원회의 ‘코로나19에 대한 유연하고 안전한 적응과 효과적인 관리’ 임시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준 평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진료, 치료, 재활, 식료품 공급, 주유, 은행, 외국은행, 물류, 우편, 통신, 신문 출판, 전자상거래 등의 운영을 재개하고 통행증을 폐지한다. 호치민시의 지역 감염자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5월 26일부터 9월 말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38만4287명으로 전체 확진자(78만6209명) 대비 절반에 가까운 49.3%를 차지했다. 9월 30일에도 4000명 이상이 나왔다. 그러나 사망자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 중이다. 퇴원 환자 수가 입원 환자 수를 추월했다. 또한 전체 호찌민시 거주자 중 18세 이상 성인 95% 이상의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했으며 45% 가량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호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세로 판단한 베트남 호치민시가 10월 1일부터 일부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 레호아빈(Lê Hòa Bình)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효과적인 바이러스 통제와 사회경제적 회복을 위해 안전하고 유연한 거리두기 완화 계획을 각 군 및 지역 당국에 통보했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산업, 가공 및 수출, 첨단 기술과 관련된 구역의 생산시설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식품 배달, 미용실(50% 수용 가능), 전통시장, 도매 시장, 쇼핑센터, 문구점, 교과서 및 기타 학습 장비, 기계, 가전 제품, 건설 관련 업종의 영업이 가능하다”, 물론 모든 사업체는 방역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백신 접종 근로자들에 한해 생산 활동을 허용한다. 다만 비필수 서비스 업종인 노래방, 바, 술집, 마사지숍 등의 영업은 불가하다. 관광지의 경우 정원의 30%만 허용된다. 모든 방문객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2회 완료했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돼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관중 30% 입장이 가능하지만 입장 관중은 접종 완료나 감염 후 회복이 필수다. 야외 체육, 문화 활동은 10명 이내, 접종 완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