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와이어카드 베트남’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입 절차는 올 3분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뉴스(Vietnam Investment News) 22일자에 따르면 와이어카드 베트남은 독일 핀테크 기업 와이어카드의 베트남 지사로 현지 시장에서 POS(포스) 단말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C 카드는 베트남 와이어카드 법인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통합 단말기를 개발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BC카드는 거래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BC카드가 와이어카드 베트남의 지분을 인수해 현지 시장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현지에서 존재감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여 현재 BC 카드는 NAPAS(베트남 금융결제원), LienVietPost 은행, SacomBank 등 베트남의 국영 은행, 금융 기관들과 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지원을 받는 모기업 와이어카드는 지난해 파이낸셜타임스가 와이어카드의 회계 관행에 더욱 의문을 제기하는 문서를 발간한 후 일련의 회계 스캔들로 한때 고공행진하던 지불금이 진흙탕에 빠지자 파산 신청을 했다
지난해 베트남 해외노동자가 본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172억 달러(약 19조 4188억원)로 조사되었다. 이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송금액이었다. 세계은행과 미국의 조사기관인 ‘이주 및 개발에 대한 글로벌 지식 파트너십’(KNOMAD)에서 발표한 ‘이주 및 개발 보고서(Migration and Development Brief)’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과 필리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아세안과 태평양 지역에서 해외노동자가 본국으로 송금한 나라는 595억 달러(약 67조 862억 5000만 원)를 기록한 중국이었다. 이어 필리핀 349억 달러(약 39조 3497억 5000만 원)로 2위, 베트남은 172억 달러로 3위였다. 베트남의 송금액은 국내총생산(GDP)의 5%로 GDP의 비율로 이 지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앱애니가 발간한 모바일 보고서 ‘베트남 게임 시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및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의 전체 인구는 약 9780만 명으로 전세계 15위 규모다. 평균 연령은 32.7세로 태국보다 7.6년, 미국보다 5.7년 어렸다.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6800만 명이다. 이들 중 82%가 안드로이드를 이용한다. 일평균 사용시간은 3.9시간으로 미국 대비 10%나 길다. 세계에서 10위로 저렴한 모바일 데이터 이용요금과 풍부한 모바일 인프라, 인구의 70%가 30세 이하인 장점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인구의 56%를 차지하는 국가다. 여성 모바일게임 보급률 59%, 남성 모바일게임 보급률 54%다. 연중 모바일 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구간은 총 3개로, 주로 연휴 기간이다. 베트남 음력 설인 ‘뗏(Tết)’과 베트남의 공휴일인 남부 해방 기념일 및 노동자의 날, 여름휴가 시즌이다. 현지 시장의 인기 장르로는 캐주얼 분야에서는 퍼즐, 리듬게임, 레이싱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전년대비 각각 235%, 10%, 6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용자 지출은 시티 배틀, 액션 RPG, 아이들 RPG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탈중국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 기지로 베트남이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일찍부터 매력적인 투자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10년 사이 세계경제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전 세계 對베트남 수입은 2010년 775억 달러(약 87조 7377억 5000만 원)에서 2019년 3251억 달러(약 368조 457억 1000만 원)까지 연평균 17.3% 증가해 글로벌 교역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졌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크게 확대되어 2019년 FDI 유치 금액은 2010년 대비 1.96배 상승한 390억 달러(약 44조 1441억 원)에 달했다. 베트남의 적극적인 개방정책만으로도 해외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결정적으로 중국 주변국들이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갈등을 계기로 베트남을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3일 이유진 수석연구원과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혜림의 통상리포트를 내고 베트남 부상의 배경, 베트남 진출 리스크를 조명했다. ■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 탈중국베트남 이전 현상 가속화 2010년대 초반 중-일 간 영토분쟁 이후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소재 동탑성(Dong Thap province) 정부는 현지 교통부와 협력해 고속도로를 새로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남부 경제허브 호치민시와 동탑성 간 이동 거리를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쩐 트라이 꽝 동탑 부회장은 “앞으로 5년간 건설되면 기존 국도와 연결되고 다른 하나는 고속도로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안-카오란 고속도로는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의 일부인 N2번 고속도로와 교차로에서 메콩강 지류인 티엔강을 가로지르는 까오란교까지 26km(16마일)를 달려 동탑의 랩보 구와 까오란타운을 연결한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이 고속도로는 5조엔드(2억 16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며, 한국의 공식 개발 지원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고속도로인 안후~차오란은 현재 HCMC와 메콩 삼각주 사이의 유일한 고속도로인 HCMC~트렁루엉~마이투안 고속도로와 28km를 연결하게 된다. 교통부는 2021~2025년 공공사업에 등재하고 국회의 투자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삼각주는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경제수역 중 하나로 전체 GDP의 17
베트남에서 ‘4차 코로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첫 한국인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베트남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북부 박장성에 위치한 H사의 한국인 주재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과 한국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의 협력사로 알려졌다. 이 한국인 확진자는 하노이의 한인타운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박장성에 있는 회사에서 현지인 확진자가 다수 나오자 사태 수습을 위해 한동안 집을 떠나서 사무실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서 한국인 지역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특별입국차 호치민시로 들어온 한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아 입국 후 즉시 격리된 적은 있었다. 베트남 코로나 4차 유행은 박닌, 박장성 등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약 1800여명의 확진자 중 60%가 한국 기업들이 몰려있는 박장성과 박닌성에서 나왔다. 박장성은 현재 6개 공단 중 4개를 폐쇄했다. 박닌성의 경우 3개 공단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고,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는 400여개의 공단과 50여곳의 경제구역이 있으며 전체 고용
이마트가 끝내 운영 중인 대형마트 사업을 접었다. 2015년 1호점이자 베트남 유일한 현지 점포인 호치민 고밥점을 연 지 5년만이다. 17일 이마트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이마트(E-MART VIETNAM CO.,LTD) 지분 100%를 현지 기업인 타코(THACO) 그룹에 매각하는 안(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개 층 총 3200평 규모로 2019년 기준으로 고밥점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일 기준으로 1만3000여명 수준이다. 주말에는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약 5만명이 방문한다. 이렇게 잘 나가는 사업은 2019년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부지를 확보했으나 건축 인허가 등이 지연되며 사업 확장에 난항을 겪었다. 이마트는 현지 기업에게 지분을 넘기는 대신 브랜드와 점포 운영 노하우를 수출해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2016년 진출한 몽골에서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마트 측은 “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헀다. 타코는 자동차·부동산·농축업 등을 하는 베트남 재계 4위 기업이다. 사업부지와 쇼핑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회사에 4억 달러(약 4514억 원)를 투자했다고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마산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와 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유통 자회사인 ‘더 크라운X(The CrownX)’의 지분 5.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마산그룹의 더 크라운X 보유지분은 80.2%가 된다. 더 크라운X는 마산 소비자 홀딩스오 빈커머스의 지분을 통합한 마산의 통합 소매유통업체 운영사다. 2019년 설립된 더 크라운X는 이번 거래에서 69억 달러(약 7조7866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투자는 크라운X가 베트남에서 첫 번째로 소비와 기술을 결합한 소비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국 소비자들과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와 제휴해 온-오프라인 결합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그룹은 올해 안에 추가로 크라운X에 3억∼4억 달러(약 3385억 5000만~4541억 원) 정도를 유치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전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