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자동차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와 경제기획부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내에서 자동차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 엔진 공정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게 된다. 업무협약은 사이두는 경제 기반을 다각화하는 ‘비전 2030’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제조업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1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지도자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서울에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포포티투닷(42dot)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가 모빌리티 플랫폼(Mobilit Platform) 개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한다. 지난 8월 12일 현대차는 포티투닷의 주식 212만 9,160주를 2,747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포티투닷 지분 55.9%를 보유하게 됐다. 기아(KIA)도 포티투닷의 주식 118만 6,106주를 1,530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기아의 포티투닷 지분율은 37.3%가 됐다. 양사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모빌리티 서비스‧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역량 제고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4개 회사가 오픈소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영역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 표준인증인 ISO/IEC 5230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 4개 회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시 오픈소스를 활용할 경우 개발기간의 단축, 비용 절감 등의 장점도 있지만, 저작권 분쟁이나 보안 취약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오픈소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가 오픈소스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수하는 규정이다. 현대차 그룹은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부품 패키징, 양산으로 이어지는 4개사가 협력해 취득함으로써,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 걸친 오픈소스 공신력 확보에 나섰다.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채택한 유일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인 ISO/IEC 5230은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의 적정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개발자 교육‧평가 등에 대한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해 인증여부를 평가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미래차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SW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12일 로봇 AI 연구소에 4억2400만달러(한화 약 551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현대차 2,759억 원, 기아 1,655억 원, 현대모비스가 1,103억 원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AI 연구소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설립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창업한 마크 레이버트를 로봇 AI 연구소 소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마크 레이버트는 창업 전 미국 MIT 공대의 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 교수였다. 노스이스턴 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해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로보틱스 분야의 연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는데, 이족보행 로봇의 점프 등 운동을 연구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모두 제공할 계획인데, UAM과 로보틱스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기술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춘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법인(HMMR)의 판매량이 3개월 연속 급감하며 약 11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2일 현대자동차 해외공장별 판매 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HMMR은 러시아 내수 1,450대, 수출 307대 등 총 1,757대를 판매했다. 2010년 9월 HMMR이 설립된 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발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지 공장이 생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최악의 상태에 직면한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 2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데 지난 2월 전쟁 발발 직후 가동 일시 중단을 이어왔다. 개전 약 한 달 뒤인 3월 말부터는 무기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공장 가동 중단 이후 HMMR의 판매 실적은 기존 생산분(재고)으로 충당되고 있다. HMMR 공장이 멈춘 뒤 판매 실적도 하락해 2022년 1월에는 17,694대를 2월에는 17,402대를 판매했다. 이어서 3월 3,708대, 4월 2,242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하락한 뒤 5월까지도 판매 실적이 악화하며 3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소형모듈원전 분야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 모듈 원전’ 설계에 나선다. 6월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이러이 본사에서 미국 에너지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전(MMR, Micro-modular Reactor) 실증사업의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USNC와 캐나다 건설회사 PCL, 캐나다 엔지니어링회사 HATCH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Chalk River)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HTGR) 기반의 5MWe(메가와트)급 MMR을 건설하는 것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삼중 코팅된 핵연료에 마이크로 캡슐화를 적용해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성 물질 누출의 가능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고온가스를 기반으로 해 냉각수 유출 우려가 없고 경수로보다 고온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국에 투자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5월 24일 현대자동차 그룹 산하 3사인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총 6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105억 달러(원화 약 13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은 이와 별개의 계획이며, 미국 투자 계획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액의 절반 이상은 내연기관차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투입될 예정인데 미래자동차로의 전환기 속에서 기존 고객과 국내 부품사 챙기기를 소홀하지 않겠다는 현대차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전동화와 친환경 산업 분야에 16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의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 부품과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배터리‧모터 등 P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투자 금액은 50억 달러(원화 약 6조 3000억 원)으로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분야다. 5월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 그룹이 공개한 미국 투자 계획은 총 105억 달러(원화 약 13조 3665억 원)다. 지난 21일 현대차 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설립에 55억 달러(원화 약 7조 15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조지아주 공장은 1183만㎡ 부지에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예정됐고 앨리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만에 순수 전기차 생산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2일 면담에서 공개한 계획은 이 계획에 투자로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것으로 미국에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으로 2030년까지 현대는 미국에 무공해 친환경 차량의 판매 비율을 40~50%까지 높인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와 기조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