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요소수 대란이 물류 대란을 이어 농업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월 5일 비료 업계에서는, 중국이 요소, 질산암모늄, 질산칼륨 등 29종 비료 품목에 대해 수출 검역을 강화하면서 국내 비료 수급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화학 비료 생산에 가장 필요한 요소 공급이 막히면서 비료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비료 원자재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2~5배 가량 급등하자 국내 비료 업계는 당장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에 업체별로 농업용 요소 재고가 평상시의 5분의 1까지 떨어졌고 2022년 농가 주문을 대비한 생산 계획도 연말까지 요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공장 가단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국비료협회의 입장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에서 요소수 수급 문제 해결에 나섰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TF 운영은 소부장 대응 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국내 산업계‧물류 업계 등과의 협력 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 협의 등 다양한 채널의
2021년 3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2020년보다 평균 4.4% 상승했다. 10월 1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분기 생활필수품 38개의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8개 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가장 높은 가격이 오른 상품은 계란으로 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부가 이어서 16.5%, 햄이 11.3%, 식용유 11.2%, 마요네즈 9.3% 순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맛김으로 4% 하락했다. 이어서 껌이 -3.7%, 아이스크림 -3.6%, 커피믹스 -2.9%, 맛살 -1.1% 가격이 하락했다. 물가감시센터는 “2분기보다 3분기 일반란(30개 기준)의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지만 전년 동기보다 70% 오른 가격이라는 점에서 달걀 가격이 아직 안정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0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2021년 한국창업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부산대학교 기술창업대학원’, ‘경상대학교 창업대학원’이 공동주관했다. 또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상장사인 삼보모터스 그룹(회장 이재하)가 한국창업학회 기관회원으로 가입해 생태계 조성에 동참한다.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촉진과장이 ‘정부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요즈마그룹 이기엽 부사장의 ‘COVID-19로 인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변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일 센터장의 ‘삼성 C-LAB 중심의 사내벤처 육성사례’, 계명대학교 하영석 경영‧산학부총장의 ‘계명대학교의 창학 깅업가정신’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텀 인베스트먼트(Infinitum Investment)의 박수민 의장은 ‘국내 창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시리즈 창업가로의 변신 경험’과 요즈마 AC 부문 이재엽 부사장은 ‘글로벌 창업 트렌드에 대한 매크로한 변화’를 발표했다. 세부 세션은 ▲글로벌기업가정신,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가정신, ▲4차산업혁명과 창업전략 및 정책, ▲융합창업혁신, ▲대학 창업 등 5개의
세계 물류망의 병목 현상에 미국 로스엔제렐스(Los Angeles) 앞바다에 대기 중인 선박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해운전문지 아메리칸 시퍼(American Shipper)는 LA항과 롱비치항 앞바다에 하역을 위해 대기 중인 선박에 실린 화물의 가치가 262억 달러(원화 약 30조 8000억 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맥도날드의 연간 매출이나 아이슬란드의 국내총생산(GDP)보다 큰 수치다. 정박 중인 선박의 수도 역시 최대 수치를 갱신했다. 서던캘리포니아 해양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초 LA항과 롱비치 앞바다에 대기하는 선박의 숫자는 79척으로 확인됐다. 통상 대기 선박이 20척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대기 선박의 숫자가 4배에 달한다. LA항과 롱비치항을 통해 수입되는 물동량은 미국 전체 수입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항과 롱비치항의 병목 현상이 악화되면서 컨테이너선이 대기 수역에서 부두에 접안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평균 대기시간은 9월 초와 비교해서 65% 늘어난 13일로 집계됐다. 현재 80여 척이 대기중인 가운데 아시아에서 태평양을 건너오는 화물선들이 도착하면 LA항과 롱비치항의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 폐지에 나선다. 10월 25일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축구 전략에 따른 고객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씨티그룹 본사는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의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출구 전략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출구전략의 모든 가능한 실행 방향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왔으나, 부득이하게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소비자금융 업무를 보유하고 있는 계좌 및 상품은 계약 만기 또는 해지 전까지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추가적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영업점과 모바일 뱅킹, 인터넷 뱅킹, 콜센터, ATM 등의 기존 서비스 역시 제공될 예정이다. 반면에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가입은 중단될 예정이며, 신규 중단 일자를 포함한 상세 내용은 빠른 시일안에 안내할 계획이다.
10월 25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와 3시 신도시의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 성남시 등 관심 지역에서 2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차 사전청약에는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 때보다 공급물량이 6000가구 늘어난 11개 지구 1만 1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별로 ▲남양주왕숙2 1,412가구, ▲성남신촌 304가구, ▲성남낙생 884가구, ▲성남복정2 632가구, ▲수원당수 459가구,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2가구, ▲의왕월암 825가구, ▲부천원종 374가구, ▲인천검단 1161가구, ▲파주운정3 2149가구 등이다. 추정분양 가격은 주변 시세를 고려해 약 60~80% 수준에 책정됐으며,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전체의 23.6%인 2382가구가 공급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됐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다자녀가 10%, 노부모 부양이 5%, 나머지 기타 1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인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 동남부 핵심 항만이자 3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인 서베너 항의 물동량이 평소보다 50% 많은 8만 개의 컨테이너가 쌓여있으며, 그 중 700여 개가 1달째 서베너 항에 체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많은 화물선이 서베너 항구에 9일 동안 머물렀고 하루 오후에 20척 이상의 화물선이 미국 대서양 연안 항구 밖에 대기 중이다. ‘항구 정체’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 로스엔젤레스(Los Angels) 항구와 뉴욕(New York) 항구에도 수십척의 화물선이 정박한 상황이다. 덴마크의 운항자문기구는 2021년 하반기에 전 세계 운항 정체가 가증되면서 전세계 화물 운송의 13%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지아 주 항만사무국 그리브 린치 국장은“서베너 항구가 이렇게 붐빈 적은 없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서베너 항에는 화물을 보관할 공간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난달 컨테이너 4500개가 최소 3주간 부두에 쌓여 있을 정도로 황당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0년 저소득 국가들의 부채 비율이 사상 최대 수준이라는 분석을 월드 뱅크(World Bank)가 발표했다. 10월 11일(현지시각) 월드뱅크는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 국가들의 부채 부담이 12% 상승한 8600억 달러(원화 약 1030조 6240억 원)에 달해 저소득 국가들의 부채를 낮추기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의 재정, 통화, 경기 부양 등의 종합적인 조치를 통해 비상사태를 해결하고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코로나19의 피해를 완화하고 경제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저소득 국가들의 부채 부담이 증가한 결과를 불러왔음을 지적한 것이다. ‘국가 부채 통계 2022(International Debt Statistics 2022)’에 따르면, 2020년 중저소득 국가의 대외부채 규모는 5.3% 늘어난 8조 7000억 달러(원화 약 1231조 2000억 원)으로 전세계 국가에 영향을 미쳤다. 광범위한 부채 지표의 약화에 대외부채 증가가 국민총소득(GNI)과 수출 증가를 앞질러 중국을 제외한 중저소득 국가의 국민총소득 대비 대외부채 비율은 2019년 37%에서 2020년 42%로 증가했고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