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Mekong)강은 ‘인도차이나의 젖줄’로 불린다.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인구 2억 4000만 명의 5개국을 관통하는 4020㎞의 강이다. 한국동남아학회가 한국의 유수한 동남아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과 메콩의 협력과 미래를 그리는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는 고려대 아세안센터, 동아대 아세안연구소,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시아센터,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참여한다. 한-메콩의 협력과 미래 모습, 기타 자유 주제 관련 내용을,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캠페인, 애니메이션, Vlog, 인터뷰, 토크쇼, 커버송/댄스, 광고 등 다양한 양식으로 90초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면 된다.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상자들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푸짐한 상금이 주어지며, 해외 거주자의 경우 한국 방문과 투어의 기회가 추가된다. 접수는 2024. 7. 27(토) ~ 10. 31(목)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rok-mekong2024.com)에서 확인 문의 공모전 운영 사무국 : 이메일: rokmekong24@gmail.com
한국동남아학회의 연례학술대회와 동남아시아연구한일공동학술대회가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올해 대회의 대주제는 분쟁과 분열의 세계질서 속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이 보여주는 연결성과 포용성을 검토해보는 것이었다. 전쟁과 폭력과 극단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세계 속에서 동남아시아의 사례들을 통해 나름의 대응력과 지혜를 찾아보려는 도전적인 주제를 택했다. 학술대회 발표논문집은 한국동남아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보실 수 있다. https://www.kaseas.org/seminar 올해 대회는 규모와 구성 면에서 예전과 다른 몇 가지 특이점을 보였다.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고, 관계기관의 참여 수준이 격상되었고, 국제교류는 더욱 확장되었다. 대회 주제만이 아니라 대회 구성에서도 연결성과 포용성을 보여준 것이다. 여러 경로로 참가 소감을 전해 들은 아세안익스프레스 박명기 대표가 학술대회의 의미를 이야기해달라 청하였기에, 이에 호응하여 한국의 동남아 학계에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독자들과 지난 학회 소식을 나누고자 한다. ■ 34년 학회 사상 최대 패널 25개-발표문 85편...인도네시아-일본 학자도 참여 '풍
동아대 아세안연구소가 ‘2021년 뒤돌아보는 미얀마’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11월 26일 열었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다시 정치에 개입했다. 민주 진영에서는 그것을 곧장 군부 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군부는 2008년 헌법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라며 이를 정당한 개입이라 주장했다. 국민의 반응은 이전과는 달랐다. 군부 재진입에 대하여 소수가 아닌 전국적 규모의 거센 반발과 항거가 일어났다. 이에 국내외 모두가 놀랐다. 2020년 11월 총선거에서 NLD가 다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2기 민주정부의 출범을 코앞에 두고 있었던 시점에서 다시 군부 지배로 회귀했다는 사실은 미얀마를 연구하는 한국 학자들에게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었다. 동아대 아세안연구소가 2021년 학술대회의 주제를 ‘2021년 되돌아보는 미얀마’로 정한 이유다. 미얀마의 다산다난했던 역사적 장면을 회고하고 향후의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는 더욱 귀하다. 이 학술대회는 미얀마 전문가로 알려진 학자들이 모두 모여 진솔한 견해를 나누었다. 특히 미얀마 전문가인 싱가포르국립대 마이티리 아웅뜨윙 교수를 초청하여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역사학과 '마이트리
코로나19의 첫 번째 파도의 끝자락인지 아니면 두 번째 파도의 시작인지 알 수 없는 시점인 8월 21~23일에 개최된 ‘2020년 동남아학회 연례학술대회’ 행사는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대 VIP 신흥지역연구 사업단은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한 웹비나(웹+세미나) 첫날 오후 행사의 한 세션을 맡아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을 발표하였다. 서울대 VIP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 9월부터 5년 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리고 필리핀에 진출한 한인기업과 로컬사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 ■ 육수현 박사 ‘삼성 그리고 베트남 한국인 남성의 도시 박닌성’ 1단계 연구를 2019년 8월에 종료하고 현재는 ‘정부 및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동남아 VIP 로컬사회 연구와 컨설팅’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2단계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의 소위 ‘VIP’국가라고 하는 베트남(Vietnam), 인도네시아(Indonesia), 필리핀(the Philippines)에 진출한 한국기업에게 의미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의 핵심 산업을 매칭하여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분과에서는 ‘변화와 성장의 동남
‘2020 한국동남아학회 연례학술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정기 학술대회 사상 최초로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한 웹비나(웹+세미나)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악화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소장 전제성)는 총 두 개의 분과회의를 주재하여 발표에 참가하였다. 2018년 12월 20일에 설립된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는 2019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전략적 지역연구 유형)의 지원을 받아 연구과제(과제명: ‘사람 중심의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노동-보건-복지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구성한 패널 역시 연구의 연장선상에 자리한 것으로서, 동남아의 노동, 보건, 복지 관련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는 자리로서 기획되었다. ■ 노동 및 보건 분야 한국 시민사회의 동남아연대운동 현황과 과제 먼저, 8월 21일 오후 1시부터 두 시간 동안 ‘한국 시민사회의 동남아연대운동’이라는 제목 아래 열린 첫 번째 패널에서는 노동 및 보건 분야에서 동남아연대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소개되었다. 이 패널은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발간을 준비 중
동남아학회가 8월 21~22일 ‘줌(Zoom) 온라인 화상회의’(웹비나, Webinar: 웹+세미나)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개회식을 통해 정연식 동남아학회장은 “코로나 감염 사태에도 꾸준히 연구 활동에 매진해 오신 학자들이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를 공유를 가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발전한 독특한 민족성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각 국의 코로나 대응과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변혁, 시민사회의 성장과 정치 변동, 개발, 보건, 문화 유산 등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들은 최근의 동남아 연구자들의 연구 주제의 저변이 많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신진 학자들의 발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은 정연식 한국동남아학회 회장과 박장식 동아대 아세안연구소 소장이 했고,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축사를 했다. 동남아학회 최초로 웹비나로 진행된 정기 학술대회는 21일 10시부터 시작된 라운드테이블은 ‘동남아시아의 민족성과 민족문화에 대한 검토’로 진행되었다. 김형준(강원대) 발표의 ‘자바중심성(Java-centricism)과 인도네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