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끈 ‘육사오’ 박규태 감독이네요.”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의 국빈 방문 기간 중 의미있는 영화 뉴스가 전해졌다.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포럼’에서 영화 ‘사이공 오빠’의 공동 제작 협약식이 열렸다. 베트남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한민국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이 외에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부이 타인 선(Bui Thanh Son)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 제작사 필름라인(Film Line)을 비롯해 베트남의 BHD, 웹TV아시아(WebTVAsia)가 공동 참여한다. ‘사이공 오빠’는 영화 ‘육사오’의 박규태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는다. 박 감독은 2022년 베트남에서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로 역대 현지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트남을 방문한 박 감독은 2년여에 걸쳐 이 시나리오의 초고를 완성했다. 박규태 감독은 “‘육사오’를 사랑해 주신 베트남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합작 영화로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한국과
베트남 교민만 1만 4000명으로 외국인 중 최다인 부산에 베트남총영사관이 문을 열었다. 방한 중인 베트남 서열 1위 또럼(Tô Lâm) 당 서기장도 100여명과 함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은 해운대구 벽산 이(E)센텀클래스원에 개관한다. 업무를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베트남 교민-유학생-기업인 등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응오 프엉리(Ngo Phuong Ly) 영부인이 한국 국빈 방문 중 13일 부산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이후 33년 만의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과, 1995년 부산-호치민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과 호치민은 지난 30년간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1일 오전 10시 45분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에서 주요 행사로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식 및 부산-호찌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호치민시 당서기, 도안 프엉란 주부산 베트남 초대 총영사를
자국 가상자산 거래소 구축을 추진 중인 베트남 정부와 은행 관계자가 12일 한국 두나무를 찾아 업비트의 앞선 기술력을 확인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이날 오전 베트남 국방부, 재무부 장관 등이 서울 역삼동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방부 소속인 밀리터리뱅크(MB은행)는 두나무와 협력을 통해 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부 티 찬 푸엉 증권위원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 등이 참가했다. 두나무는 업비트의 거래 체결, 지갑, 보안 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가상자산 관련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구축한 자체 규제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업비트의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베트남이 제도화된 시장에 최적화된 거래소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판 반 장 국방부 장관은 “업비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면서 확신을 갖
지난 8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베트남 당 서기장 또럼(Tô Lâm)의 방한을 기념하는 이재명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여 년의 발자취를 함께 걸어온 사람으로서, 이날의 만찬장은 양국 관계의 깊이와 넓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행사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주요 경제계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도 핵심 부처 장관들과 재계 총수들이 함께했다. 격조 높은 의전 속에서도 분위기는 유난히 따뜻했다. 서로의 눈빛과 웃음 속에 오랜 신뢰와 우정이 묻어났고, 대화는 진심과 호의로 채워졌다. 특히 건배 제의 장면이 인상 깊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건배사를 베트남어로 외쳤다. “쭉쓱쾌(Chúc sức khoẻ)!”—“건강을 위하여”라는 뜻의 이 말은, 그의 구수한 발음과 함께 만찬장에 웃음과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베트남 참석자들은 기분 좋은 놀라움 속에 잔을 부딪쳤고, 한국 참석자들 역시 그 순간을 함께 즐기며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느꼈다. 각 테이블에 배치된 통역사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는 부산외대 베트남어과를 졸업한 제자도 있었다. 과거 부산외대에서 유학한 베트남 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홍민균, 이하 ‘티쓰리’)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간담회’에서 베트남 대표 게임 퍼블리셔 VTC(회장 Chu Tien Dat)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티쓰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기작 ‘오디션PC’의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남아 전역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티쓰리와 VTC는 간담회 세션을 통해 ▲베트남 내 ‘오디션PC’ 서비스 품질 및 현지화 강화 ▲유저 인게이지먼트 확대 ▲ E-sports 대회 정례화 및 활성화 내용을 담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게임산업 매출은 약 4억 5,650 만 달러(한화 약 6,313억 원) 규모로, 2027년에는 5억 8,600만 달러(약 8,1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스포츠 등 신규 산업 성장세와 제도 개선이 맞물리면서 사업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 속에서 ‘오디션PC’ 는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연평균 약 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내 e스포츠 리그 정례화, 현지 맞춤형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11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을 기념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우리 4대 그룹 회장들이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여야 국회의원, 재계 및 문화·체육계 인사 등 우리 측은 총 66명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 측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정계에서는 제21대 국회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제 22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등이 참석하고,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함께한다. 이 밖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금융계 인사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최진식 심팩(SIMPAC)회장 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과 감사훈장을 받은 박항서 전 베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8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트남의 실질적인 서열 1위인 럼 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또 럼 서기장의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국빈 방한이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다. 무역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보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이웃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 중 베트남이 경제적으로 본다면 세 번째 무역 국가라서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도 베트남의 성장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 개인적으로 본다면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근대사를 돌아보더라도 외국 군대와 싸워서 이겨낸, 그리고 통일을 이뤄낸 저력 있는 국가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세계 중심 국가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으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국빈 방한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또럼 당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11일 예정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통해 정치·안보, 교역·투자뿐 아니라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와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까지 심도 깊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이자 아세안(ASEAN) 내 핵심 협력국이다.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문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쩐 카잉 번(Khanh Van) 베트남 통신사 서울지사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통신사 틴 툭(baotintuc)의 인터뷰를 서울지사의 허락해 전재한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베트남과 한국은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수립했습니다.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님의 방한이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 대통령: ‘또 럼 당 서기장’님의 방한은 국민주권정부가 맞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전날 미국과 한국 양측 간 협상 내용대로 15%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극적인 합의를 했다. 유럽연합(EU), 일본의 상호관세율도 15%로 낮아졌다. 영국은 10%를 적용받았다. 이 결과는 대만이 4000억 달러 투자에 20%, 스위스가 39%, 브라질 50% 관세폭탄에 비해 이 정도로 방어한 것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어떨까? 관세협정 국면에서 아세안에서 극적인 순간이 있었다. 국경에서 교전하던 태국과 캄보디아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 캄보디아와 태국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말레이시아 대통령 관저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미국은 관세를 36%에서 19%로 낮추었다. 말레이시아(25->19)와 인도네시아(32->19)와 필리핀(20->19)과 같은 상호관세에 합의했다. 영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지난 7월 2일 베트남(4
베트남 국가주석에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선출되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21일 르엉 크엉은 국회서 선출 투표에서 국회의원 440명의 국회의원 중 10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그는 취임 선서를 통해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주석인 르엉 크엉은 조국과 인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헌법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당과 국가, 인민이 저에게 맡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북부 푸토성 출신인 67세의 크엉은 11~13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12기 당 중앙위원회 서기, 13기 정치국 위원이다. 1975년에 입대하여 군사 지역2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그는 육군 2군단 정치위원, 군사 지역 3군 정치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부 부국장직을 맡았다. 5년 후에는 총정치부 위원장이 되었다. 2019년 1월, 그는 장군으로 승진하여 베트남 인민군 최고 군사 계급인 15번째 인물이 되었다. 올해 5월 16일, 크엉은 개인적인 소원으로 사임한 전임자 트루옹 티마이를 대신해 정치국으로부터 사무국 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국가주석은 2013년 베트남 헌
또럼(Tô Lâm) 당서기장이 베트남 국가주석 직책을 내려놓는다. 10월 중 공산당 회의에서 국가주석 선거가 치러진다. 부이 반 끄엉(Bùi Văn Cường) 국회 사무총장은 이달 국가주석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럼 당서기장은 올해 7월 응웬 푸 쫑 전임 서기장이 별세한 이후 8월부터 공산당 서기장 겸직을 해왔다. 5월 경에 후임 주석으로 임명된 공안부장 출신 ‘또럼’이 베트남 최고위직 ‘총서기’에 불과 3개월여만에 취임을 했다. 또럼은 역대 호찌민, 응우웬푸쫑 다음으로 3번째 공식적으로 국가서열 1, 2위 서기장 및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인물이 되었다. 베트남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주석으로는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유력해보인다.
또 럼(To Lam, 67)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겸임하고 있는 국가주석에 새 인물이 선출된다. 부이 반 끄엉(Bui Van Cuong) 베트남 국회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정기국회에서 새 국가주석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이 26일 밝혔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전직 당 및 국가지도부와의 회의에서 10월 정기국회에서 고위직 선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 럼 서기장은 지난 5월 22일 베트남 권력서열 2위 국가주석에 선출되었다. 2021~2026년 임기 국가주석이 되었다. 이후 7월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서기장 후임으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6년까지다. 한편 2011년 베트남 최고 권좌인 당 서기장 직에 올라 14년간 자리를 지킨 쫑 서기장은 지난7월 19일 별세했다. 또 럼 서기장은 주석으로 지명된 지 2개월여 만에 서기장에 올랐다. 베트남은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등 권력 서열 1∼4위의 최고 지도부가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 부총리 3명과 최고인민법원장, 검찰원장 후보자 임명한 국회 통과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