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매직이 통했다. 한국은 충격적인 패배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3위로 마감했다.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베트남은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로 이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대회 준우승 이후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는데도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퇴장까지 당했지만 끝까지 버텨 승리한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날이 다가오는데 베트남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도 전했다. 쩐 꾸옥 뚜언 베트남 축구연맹 회장은 3위에 오른 이후 보상금으로 20억 동(약 1억 1,180만 원)을 내놨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베트남과의 이 연령대 상대 전적에서 6승 3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해왔으나 졸전 끝에 처음으로 지는 수모를 겪었다.
영원무역 그룹은 숙명여자대학교와 협력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여대생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19~26일 7박 8일간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산업 및 대학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원무역그룹이 숙명여대에 지원한 발전기금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외 생산거점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가족에게 교육·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외 방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 여대생들이 한국 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하며 글로벌 감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숙명여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태권도 체험, K-POP 댄스 수업, 수원화성 탐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원무역 본사를 방문해 회사 소개와 사업 내용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전 일정은 숙명여대 글로벌버디 리더십그룹인 URINK가 동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초청 대상이 한국 직원 자녀나 해외 주재원 가족이 아닌,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여대생 자녀라는 점이다. 해외 사업장 직원 가족과의 교류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숙명여대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연임이 확실시된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이 제14기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그의 서기장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베트남은 22일 제14차 공산당 당대회를 진행 중인 200명(공식위원 180명+후보위원 20명)으로 구성된 차기 중앙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또 럼 서기장은 제13기 중앙위원회 위원 중 재선출 후보로 지명, 제14차 당대회에서 차기 중앙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사실상 연임을 공식화했다. 서기장은 중앙위원회 위원 중 당내 권력 구조에 따라 선출되기 때문이다. 반면 권력서열 2~3위인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차기 중앙위원회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퇴진 수순을 밟게 됐다. 국가주석과 국무총리는 국회가 선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사실상 당내 추천과 합의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존 4인의 핵심 지도부 중에서는 또 럼 서기장과 쩐 탄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 2명만 차기 중앙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다. 권력서열 5위인 쩐 껌 뚜(Tran Cam Tu) 상임서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전자담배를 아예 챙기지 말아야 안전하다. 전자담배 사용자는 입국부터 주의해야 한다. 소지만해도 벌금 최대 27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베트남 정부가 2025년 12월 31일부터 전자 담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자 전자담배 흡연 금지법안을 시행했다. 올해부터 전자담배의 생산과 판매는 물론 보관과 사용까지 모두 금지된다. 흡연자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흡연을 허용한 업소에도 벌금이 부과된다. 내외국인 구분없이 적발시 부과된다. 여행객도 적발시 즉시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수하물에서도 금지했다. 카페나 숙소에서 피워도 단속시 업주와 이용자 모두 벌금을 물린다. 관광지에서는 수시로 신고와 단속이 이뤄져 숙소 발코니나 야외 공간도 안심할 수 없다. 전자담배를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500만 동(약 약 27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사용하던 전자담배 제품은 압수, 폐기된다. 전자담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거나 이용자를 숨겨주다 적발된 개인에게는 최대 1000만 동(약 55만원), 단체라면 최대 2000만 동(약 1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
동남아 5개국의 한국방문 단체관광 비자(C-3-2) 수수료 면제가 연장된다. 구윤철 한국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5년 12월 31일 단체 관광 비자(C-3-2) 수수료 면제 정책을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12월 31일 만료 예정이었던 이 정책은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적용된다. 구 장관은 “이 계획이 한국 국제 관광의 지속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3-2 비자 처리 수수료는 1만 8,000원이다. 면제 대상은 동남아 5개국 및 중국 국외전담여행사가 모객한 단체관광객(C-3-2)이다. 면제 내용은 1인당 미화 15달러 상당 단체 비자 수수료다. 면제기간은 2026년 1월 1일~ 2026년 6월 30일이다. 단체 관광객의 경우 이 수수료가 면제됐지만 대신 여행사가 신청을 심사할 책임을 진다. 예를 들어 2025년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 트렌드는 “단기 여행-심도 있는 경험-꽃과 단풍 시즌 우선-선택적 쇼핑”이었다. 특히 기업 단체나 다세대 가족이 그랬다. 벚꽃 시즌과 가을 성수기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호찌민시 1구 응웬주 거리. 오늘도 이곳, 대한민국 총영사관에는 비자와 민원, 기업 상담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이 건물이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공식 외교 공간이라는 사실만을 인식한다. 그러나 이 건물의 과거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전혀 다른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한때 베트남 마지막 황후, 남프엉 황후의 가족이 살던 집이었다. ■ 한–베 관계는 한 채의 집에서 시작되었다 『신문 사료를 통한 신시대 국모, 남프엉 황후』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레티빙 여사는 응웬흐우하오(남프엉 황후의 아버지)와 혼인한 이후, 부부는 주로 사이공 응웬주 거리의 저택에서 생활하였다. 이 저택은 훗날 대한민국 외교 공관(현 주호찌민시 대한민국 총영사관) 건물로 사용된 곳이다.” (Lương Hoài Trọng Tính, 2023, p.17) 남프엉 황후가 되기 전, 그녀의 이름은 잔(Jean) 마리엣 응웬티란이었다. 그녀는 황궁이 아니라, 사이공의 한 저택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 집이 바로 오늘날 한국 외교관들이 근무하고 있는 응웬주 거리의 건물이다. 이 집은 황실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당시 사이공 상류 사회의 중심부에 자리
웹케시글로벌(대표 이실권)이 행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자금관리 솔루션 ‘WeCMS’를 공급하며 베트남 기업자금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2월 30일 밝혔다. 웹케시글로벌은 행성전자 베트남 법인을 대상으로 WeCMS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CMS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 사례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게 됐다. WeCMS는 베트남 중견·대기업을 위한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이다. △베트남 은행 및 국세청과 연동해 매출·매입 관리 △실시간 자금 흐름 모니터링 △환율 및 은행 거래내역 조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조회 △ERP 연계까지 기업의 자금·회계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여러 은행 계좌와 금융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WeCMS 도입을 통해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다. 단일 솔루션으로 통합함으로써 베트남 법인의 자금 운영 효율성과 관리 가시성을 높였다. 권한 관리 기반의 내부 통제 기능도 WeCMS의 주요 특징이다. 계좌 정보를 등록하면 일반 직원은 사전에 설정된 범위 내에서만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며, 이체는 지출 결
16만 5000명-->13만 명-> 8만 명. 3년 연속 외국인 비숙련 노동자의 할당량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12월 22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를 개최하고, 내년도 고용허가제(체류자격 E-9) 외국인력 쿼터 등 ‘2026년 외국인력(E-9) 도입·운용 계획안’을 확정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위원장) 이하 12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해 정부서울청사 회의실(9층)-정부세종청사 1동 대회의실(4층) 영상회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별 인력수급 전망, 사업주·관계부처 등 현장 수요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년 E-9 외국인력 쿼터를 8만 명으로 결정했다. 2년 연속 외국인 비숙련 노동자의 할당량을 줄였다. 연간 할당량은 2024년 16만 5000개에서 2025년 13만 개로 계속 감소한 후 2026년에는 8만 개로 감소했다. 코로나 직후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외국인력 수요가 상당 정도 충족되어 고용허가 발급 규모가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된 점, 최근 제조업 및 건설업 빈일자리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점도 감안했다. 내년 쿼터 8만 명은 업종별 쿼터는 7만 명과 탄력배정분 1만 명으로
베트남은 1월 1일 목요일부터 4일 일요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나흘간의 황금 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사무국은 25일 팜 티 탄 짜(Pham Thi Thanh Tra) 부총리가 내무부의 근무일 조정을 통한 4일간의 신정 연휴 계획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연간 공휴일은 신정과 뗏(Tết, 설날), 훙왕기념일(Hung Vuong, 음력 3월 10일), 통일절(4월 30~5월 1일), 독립기념일(9월 2일) 등 11일로, 정부는 2019년 노동법 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 독립기념일 전후 하루를 추가 공휴일로 지정해오고 있다. 한국의 설 연휴처럼 베트남에는 ‘뗏’이 존재한다. 뗏이라 불리는 베트남의 음력 설은 매년 1~ 2월 사이 베트남 정부의 공식 공휴일 발표에 따라 매년 일주일 내외의 휴일로 지정된다. 노동법에 따르면 법정공휴일과 뗏 연휴에 근무하는 경우, 사용자는 근로자에 통상임금 외에 300%를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날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에 최소 390%를 추가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공휴일 근무자는 평일 일급의 400%, 야간은 490%를 받을 수 있다.
베트남 공산당은 권력 서열 1위인 또럼(Tô Lâm, 67) 서기장 5년 유임을 승인했다. 24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제 15차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또럼 서기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또럼 서기장 임기는 2026년까지다. 다른 소식통은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직도 동시에 겸직하는 지명을 받을 것으로 전했다. 또럼의 유임은 내년 1월 19~25일 열리는 전국 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된 후 공식 발표한다. 또럼 서기장은 1957년생으로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태어났다. 1979년부터 공안부에서만 40년 넘게 근무한 ‘공안통’이다. 부패 척결을 위한 일련의 사정 작업을 진두지휘해 온 ‘칼잡이’으로 알려졌다. ‘불타는 용광로’로 불리는 반부패 수사를 주도했다. 당-정부 간부와 기업인 등 수천명을 체포했다. 2016년 공안부 장관을 지냈다. 2024년 5월 22일 국가주석직을 맡았다. 같은해 7월 응우옌 푸 쫑 당시 서기장이 별세하면서 최고권력자에 올랐다. 베트남은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등 권력 서열 1∼4위의 최고 지도부가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또럼 서기장은? 1957년 북부 흥옌성 혁명 운동가 집안에
“베트남축구협회(VFF)가 김상식 감독과의 계약 연장 조항 발동한 것은 현명한 조치다.” 볼라스포트(Bolasport) 등 인도네시아 언론은 “베트남 축구 연맹이 김상식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한 것은 인도네시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VFF은 2024년 5월에 취임한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트레블’을 달성한 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2024년 AFF컵, 동남아시아 U23 선수권 대회, 그리고 최근 제33회 SEA 게임 등 세 개의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한 해에 이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다. 김 감독은 박항서 감독이 만든 베트남 축구가 과거의 영광을 되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VFF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후임으로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프로 선수로서의 목표를 달성하면 자동 갱신 조항이 발동된다. 이는 SEA 게임 챔피언십 우승 직후에 즉시 이루어졌다. 연장 기간은 1년이었지만, 새 계약은 2027년 2월까지 유효한다. 신태용 감독 체제 하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귀화 선수 육성 정책을 통해 점진적인 성공을 거두고
1988년 10월 19일 저녁, 우리 일행은 사이공 시내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거리인 동커이 거리로 향했다. 전쟁의 흔적과 식민지 시대의 건축 그리고 막 열리기 시작한 개방의 기운이 뒤섞여 있던 그 거리 끝에 ‘맥심(Maxim)’이라 불리던 레스토랑이 있었다. 지금의 호찌민시 1군을 떠올리면 화려한 도시 이미지가 먼저 연상되지만, 당시만 해도 동커이는 아직 과거와 현재가 조심스럽게 겹치는 공간이었다. 그날 우리는 송용등(호주 교포, 로바나 대표) 씨를 따라 맥심으로 들어섰다. 그는 익숙한 걸음으로 앞장섰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랐다. 그런데 입장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 무대 위에서 연주를 이끌던 밴드 마스터가 송용등 씨를 알아보더니, 지휘를 멈추고는 객석을 향해 몸을 굽혀 정중하게 인사를 한 것이다. 그것은 의례적인 서비스 차원의 인사가 아니었다. 분명히 ‘아는 사람’을 향한, 그리고 존중이 담긴 반응이었다. 이윽고 연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첫 곡은 ‘아리랑’이었다. 이국의 밤, 베트남의 심장부에서 울려 퍼진 아리랑의 선율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당시 한국에서 유행하던 가요들이 연주되었다. 조용필의 노래가 흘러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