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빙그레가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사항 및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철회 이유에 대해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이전에 좀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며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보다 분명히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2024년 11월 22일 이사회에서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지주회사 체계로의 전환과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빙그레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빙그레가 ‘지주사 체제’를 도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빙그레는 2025년 5월까지 지주사인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빙그레’ 분리를 골자로 한 인적분할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주사 체제의 목적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지주사의 신설법인 지분 확보를 위한 자금 마련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1월 22일 ‘빙그레’는 지주사와 신설법인으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지난 9월 회계・재무상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2025년 5월 1일로 분할비율은 지주사 46% 대 신설회사 54%다. 존속회사인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사업 같은 빙그레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빙그레’는 기존의 빙과사업에 집중한다. 지주사 체제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은 사업 경쟁력 강화로 빙그레는 이번 결정을 통해 2020년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과 사업적 시너지(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