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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글로벌 물류업체 UPS 연금 운용사 선정

434억 달러 규모 북미 연금펀드 자산 CIO 맡아
트레이딩・IB 의존도 낮추기 일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글로벌 물류업체 UPS가 소유한 연금펀드 자산을 운용한다.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5월 18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UPS 소유 434억 달러(약 58조9100억원) 규모의 북미 연금펀드 자산의 위탁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됐다.

 

골드만삭스는 UPS의 미국 및 캐나다 확정기여형 연금 플랜 자산에 대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UPS 사내 투자 관리팀은 골드만삭스 애틀랜타 사무소에 합류, 연금 플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UP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퇴직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기능과 전문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PJ 귀도 UPS IR 책임자는 “본격적인 협력은 올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변화로 연금 플랜 가입자가 받는 혜택이나 플랜 관리 방식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경쟁사 ‘모건 스탠리’도 자산관리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통적인 투자은행에서 벗어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4년 1분기 기준 2조 8,000억 달러(원화 약 3,800조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는 운용 자산 규모가 7조 달러(원화 약 9,500조 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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