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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11개 언어 '3.1 독립선언서'를 세계 만방에 告하노라

8월 광복절 주간 기려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원 주관 온라인 열람서비스 시행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기미 독립선언문이 11개 특수외국어로 부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정인철)가 8월 광복절 주간을 맞아 3.1운동 백주년을 기리는 뜻깊은 열람 작업을 한다.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11개 특수외국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힌디어, 몽골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스와힐리어, 우즈베크어, 이란어, 터키·아제르바이잔어, 포르투갈·브라질어)에 대한 기미 독립선언문 번역작업을 마치고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기미독립선언문은 여느 국가의 독립선언문과는 달리 증오의 감정이나 무력에 의한 저항을 내세우지 않고 인류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강조한다.  이번에 다양한 특수외국어로 번역됨으로써 시대를 앞선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세계시민의식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깉은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번 특수외국어판 기미 독립선언문 배포활동은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나 민족주의적 해방을 맞이했던 다수의 특수외국어 문화권 국가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상징적 행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개 언어로 번역된 기미독립선언문은 국립국제교육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공식 사이트와 외대학보를 통해 8월 15일부터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 8월에 제정된 특수외국어교육진흥법에 관한 법률 및 동 시행령에 의거 설립된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이번 기미년 독립선언문 번역에 선정된 11개 외국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특수외국어 교육 플랫폼 구축과 저변확대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특수외국어 및 분야별 관련 지역 전문가를 육성하여 국가적 전략지역 진출에 대비한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주요 운영 목적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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