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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해외 기업 웃고 토종 기업 운다'

해외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수 증가추세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은 감소세

 

베트남 전자상개러(e-Commerce, 이하 ‘이커머스’) 시장이 연간 30%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 토종 기업의 플랫폼이 아닌 해외 기업 플랫폼들이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커머스 화이트 페이퍼 2019’는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함께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국가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이 발간한 동남아시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은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 3520억 원) 규모로, 오는 2026년에는 현재 규모보다 4.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베트남 토종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은 부진한 가운데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피(Shopee) 라자다(Lazada)는 각각 1분기 대비 14%의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시장 점유율 1위,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베트남 토종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티키(Tiki)는 이용자수가 172만 명, 센도(SEndo)는 평균 방문자수가 79만 명이 줄어들었다.

 

또한 베트남 리테일 판매기업 테저지동에서 운영하던 브이브이닷컴(Vuivui)은 2019년 11월 말에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베트남 토종 기업들의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해외 플랫폼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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