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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부, 물류 보안 TF로 지역별 24시간 대응체제 구축

전국 통일 통행증 등을 통해 봉쇄 지역 원활 운행 조치

 

중국이 물류 정체 현상에 대해 정부 당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교통부 비상 사무소 부국장 저우민(周旻)은 국무원연방공체제 기자회견에서 화물운송 유지보수 및 통행작업 사항에 대해서 이같이 밝혔다.

 

저우민 부국장은 “교통부는 원활한 물류 흐름 보장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련 부서와 함께 물류 보안팀을 구성해 운송 관련 규정에 ᄄᆞ라 일정을 조율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 차량이 ‘전국 통일 통행증’을 발급받아 봉쇄 지역을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부 당국의 조치는 대도시 봉쇄로 인한 물류 정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리커창 총리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중국 인민일보는 리커창 총리고 국무원 회의에서 운송과 물류가 시장 경제의 정맥이자 민생 보장의 주요한 지주라며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국제와 국내 물류를 원활히 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무원은 각 지방정부에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 개방, 공항과 항만을 통한 물류 보장,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택배회사의 운영 지원, 농촌 도로의 원활한 운영, 농산물 배송 보장, 택배기사의 복귀 지원, 비대면 배송 활송화 등을 지시했다.

 

상하이는 물류 흐름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통행증 확인과 화이트리스트 관리, 환승역 설립에 대한 규정이 도입됐다.

 

각 성(省)에서도 해당 작업 기구를 설정하여 통행의 자유를 더욱 확대시켰다.

 

24개의 성에서는 전국 통용 통행증을 사용하고 있으며, 16개의 성에서는 원활한 물류 흐름 보장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물류 보안팀은 24시간 비상 근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선노선(지역과 지역 사이)의 원활한 흐름을 효과적으로 보장함과 동시에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와 휴게소, 항구터미널 및 항행통로에 코로나19 자체 검사소를 마련하여 감염병 통제예방관리 작업을 최적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비상물품 환승역을 마련하여 상하이 및 중점구역의 주요물품과 핵심기업 체인공급망의 생산물품 운송을 보장했다.

 

현재 항구수로 및 기본적인 교통 네트워크는 개방 상태이다.

 

4월 18일 대비 전국 고속도로화물 통행량은 13.33% 증가했고, 전국 철도화물 운송량은 8.93 %, 도로화물 운송량은 9.5 % 증가했다.

 

상하이의 경우 4월 18일 대비 시(市)를 출입하는 고속도로 화물차량은 37%가량 증가했다.

 

5월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선박 수령 및 하역 작업의 평균 일일 처리량은 10만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도 하역을 대기하고 있는 선박 수가 종전에는 평균 75척 정도였으나 현재도 통상 100대 정도에 이르고 있어 해상물류도 아직 안전하게 회복된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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