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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1년 전자담배 시장 규모 3조 7,000억 원 규모 ‘전년 대비 36% 증가’

세계 최대 전자담배 생산국 중국
규제당국, 유통 및 휴대 제한 등 규제 세분화

 

세계 최대의 전자담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이 더 강력한 규제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가담배전매국이 내놓은 새로운 고시에 따르면, 1인당 1번에 다른 장소에서 6개 이상의 담배 장비를 휴대할 수 없다고 고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액상 무화물’로 불리는 전자담배 도구는 90개 이하, 일회용 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본체와 담배 도구의 조합 판매 제품 등 90개 이하, 담배 액상 등 무화물과 전자담배용 니코틴은 180㎖를 초과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고시됐다.

 

중국 전자담배 산업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2021년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36% 증가한 200억 위안(원화 약 3조 7,09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담배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지만 중국 정부당구은 2022년 11월 1일부터 전자담배의 생산과 수입, 도매에도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10월부터 중국 연초국은 과일맛 전자담배 판매 금지, 미성년자에 대한 전자담배 광고 발송 금지 등 업계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치와 의무 기준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본래는 2022년 5월부터 과일 맛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려다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업계 타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시행을 5개월 늦춘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은 2021년 11월 연초전매법 시행 조례를 개정,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와 감독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4억 인구 가운데 흡연자가 3억 명에 달하고, 전 세계 담배의 40%를 소비해 '담배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전자담배 주요 소비층은 18∼35세의 흡연자들로, 95%를 차지한다.

 

이들은 담배 특유의 역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자담배를 선호하며, 특히 청소년들이 과일 맛 전자담배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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