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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이마트, 간절히 찾는 유투버가 있다?

이마트 라이브 통해 ‘Sake L’ 수소문

 

창립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한 유튜버를 공개적으로 찾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이마트는 유튜브 공식 계정에 “꼭 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부탁드린다.”며 ‘Sake L’이라는 유튜버를 찾는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마트는 “이마트송이 부활할 때까지 시간을 빨리 감기해 준 Sake L님. 덕분에 이마트송이 모두의 기억에 남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 역사적 순간에 부디 함께해 달라.”고 적었다.

 

이마트는 2023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1993년 12월 서울 도봉구 창동점(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2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Sake L은 이마트가 2011년 신세계에서 분사하기 전까지 썼던 로고송을 5시간 동안 2배속으로 반복 재생한 영상을 올려 컬트적 인기를 끈 유튜버로 2015년 2월 처음 게재된 영상은 업로드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묘한 중독성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조회 수 1,400만회를 돌파했다.

 

Sake L 채널에는 ‘이마트 로고송’과 2~2.5세대 아이돌의 노래를 1.5배속으로 재생한 ‘노동요’ 등 단 2개의 영상만 올라와 있다.

 

그러나 영상 인기에 힘입어 구독자는 18만 6,000명이 달한다.

 

Sake L의 정체에 대해선 유명 작곡가, 유명 유튜버의 부캐릭터 등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확실한 건 없다.

 

정체가 베일에 싸여 있다 보니 Sake L을 사칭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한 번은 타 채널을 통해 계정을 분실했으니 옮겨달라는 사칭이 있었으나, 이를 비웃듯 계정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건재함을 알린 사건도 있었다.

 

Sake L은 노동요 영상 밑에 “인터뷰도 안 하고, 다른 채널도 안 만들고, 다른 유튜브 영상에 댓글도 안 달고, SNS도 하지 않는다.”며 “모르는 분 신상 캐지 말라. 더 귀찮아지면 영상을 내리겠다.”는 경고성 댓글을 남겼기 때문에 정체를 공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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