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6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대표 강희수)가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시아 마일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타다 이용자는 탑승 시마다 요금 1,000원 당 1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항공권 예약, 좌석 승급, 호텔 숙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는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타다와 캐세이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 성사됐다. 타다 넥스트는 최대 5인까지 탑승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대용량 수하물 적재가 가능해 가족과 단체 여행객의 공항 이동에 적합하다. 타다는 호출 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자동 배차하고 기사에게 목적지를 사전에 공유하지 않아 탑승 거부가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다 관계자는 “캐세이와의 협업으로 타다 이용자에게 더욱 특별한 이동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타다와 캐세
말레이시아에서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EV)를 출시되면서 말레이시아의 전기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월 17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체 프로톤은 지난 12월 16일 첫 전기차 ‘e.MAS 7’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선보였다. 최고급 모델의 판매 가격이 12만 3,800링깃(원화 약 4,0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e.MAS 7이 외국 전기차 브랜드 중심의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프로톤은 중국 지리자동차가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4월 중국 항저우에 전기차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프로톤은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향후 더 많은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비야디) 등 전기차 기업들이 진출한 상황이다.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에 100억 달러(원화 약 14조 4,0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Ford)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에 대한 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정책지원자금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12월 13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 3,000만 달러(원화 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3년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원화 약 11조 8,000억 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중 제일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
말레이시아가 ‘2030년 신산업 마스터플랜’(NIMIP 2030)으로 글로벌 의료기술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MITI)의 ‘자프툴 압둘 아지즈 장관’은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개혁으로 말레이시아가 의료기술의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IMP 2030’은 말레이시아를 보건 기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의 건강 보호, 아세안 지역의 경제 성장 촉진, 글로벌 보건 당국 및 헬스케어 산업 지원을 실현하는 것이다. 자프룰 장관은 “올바른 정책적 지원 덕분에 말레이시아의 의료기술 산업이 디지털 의료와 의료 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200여 개의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0개는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말레이시아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약 6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액은 6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월~9월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의료기술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받고
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12월 19일부터 원격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에 취소 기능 추가한다. 주문 후 매장에서 승인 전까지 ‘주문 취소하기’가 가능해지고, 주문 직전에 대기시간이 15분 이상으로 예상될 경우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지난 2014년 스타벅스코리아가 도입한 사이렌 오더에 새 기능이 추가되는 셈이다. 사이렌 오더 취소는 사이렌 오더 주문 내역에서 ‘주문 취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주문 승인 전까지만 취소가 가능한데, 주문이 승인되면 매장에서 즉시 음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취소가 제한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제조음료 외 원두나 텀블러, 머그잔 등 MD 상품은 당일 고객이 수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된다. 이번 주문 취소 업데이트는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 주문에도 취소 버튼이 적용된다. 매장에서 주문을 승인하더라도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이라면 취소할 수 있으며 취소 방법은 사이렌 오더와 동일하게 주문 내역에서 가능하다. 또한 주문 전 예상되는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알림 시스템도 기존 20분 이상에서 15분, 20분으로 세분화됐다. 대기시간이 15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 사이렌 오더 주문 전 ‘예상 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부상했던 메타버스 열기가 한풀 꺾이자 이동통신사들이 관련 서비스가 문을 닫고 있다. SK텔레콤도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한 지 약 4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12월 16일 SK텔레콤은 공지를 통해 이프랜드가 2025년 3월 31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신규가입 및 인앱결제가 중단되며 12월 23일에는 유료 재화 ‘스톤’ 사용이 종료된다. 스톤을 사용한 아이템 구매 및 후원은 종료되고, 포인트를 통해 무료로 아이템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종료 시점까지 유료 콘텐츠(스톤/아이템 등) 구매 건을 전액 환불 처리하고,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료 아이템 환불 신청은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2025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지난 2021년 7월 야심차게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 모임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소통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이프랜드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키며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을 꾀하기도 했
지난 12월 16일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영업점 방문없이 기업대출을 신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비대면 기업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기업대출서비스’는 법인사업자・개인사업자 구분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영업점 상담 및 전자서류 제출을 통해 대출거래를 진행하는 디지털금융서비스이다. 농협은행 거래이력이 없는 기업고객도 별도의 계좌개설이나, 회원가입없이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대출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거래고객도 농협 기업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심사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관공서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도 사라졌다. 기업 공동인증서를 활용하여 서류제출에 동의하면, 각종 증명서와 세무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농협은행에 즉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은 대출 신청부터 심사 및 약정까지 모든 대출과정의 비대면화를 목표로 2025년에는 비대면 대출약정 서비스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업대출 창구를 확대하고, 서류준비 및 영업점 방문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줄임으로써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은행 김길수 여신심사부문장은
검찰이 ‘채권 돌려막기’ 의혹을 받는 9개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2월 16일 증권사의 채권형 랩어카운트・신탁 돌려막기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수사과는 채권 돌려막기 의혹에 연루된 9개 증권사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주된 압수수색 대상은 9개 증권사와의 채권 중개 거래 내역 등이다. 검찰은 지난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 시장에 둔화가 찾아오면서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교보등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 9개 증권사가 이를 모면하기 위해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 등을 환매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도 지난 2023년 12월 국내 9개 증권사가 일부 고객에게 약속한 수익률을 보전하기 위해 랩・신탁 상품 돌려막기를 진행하는 불법 자전거래를 포착했다고 발표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이 조사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미 지난 6월 하나증권과 KB증권에 대해 3개월 일부 영업정지, 두 증권사 운용담당 임직원 중징계, 이홍구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