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난 12월 11일 삼성E&A는 ‘에니・페트로나스・유글레나’ 합작법인에서 SAF 등 바이오정유 생산시설 공사인 ‘말레이시아 피닉스 바이오정유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C) 업무에 대한 계약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공사 수주 금액은 9억 5,500만 달러(원화 약 1조 3,669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펭게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폐식용유, 팜유, 동물성 지방 등을 공급받아 연간 65만t의 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 건설 공사다. 낙찰통지서에는 합작법인 대표사로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가 서명했하고 본계약은 2025년 1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신사업인 SAF 시장에 진출한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따
지난 12월 10일 ‘호주 국가재건기금공사’(NRFC)는 ‘퀀텀 브릴리언스’(Quantum Brilliance)에 1,300만 호주 달러(원화 약 118억 원)를 투자하여 호주 최초의 양자 다이아몬드 주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호주국립대학교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퀀텀 브릴리언스는 소형화・경량화 됐으며, 실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 다이아몬드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퀀텀 브릴리언스의 기술은 양자 컴퓨팅, 센싱, 네트워킹 분야에서 기술 개발 중인 기업으로, 기존 인프라에 쉬운 호환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NRFC의 마르테인 와일더(Martijn Wilder) 회장은 “이번 투자가 호주를 양자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급 제조 및 연구 역량을 확대하여 고숙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을 퀀텀 브릴리언스는 라트로브 대학교, RMIT 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다이아몬드 양자 소재 연구 허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양자 다이아몬드 기반의 고감도 자기장 센서, 의료 영상 장비,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NRFC의 최고투자책임자
빙그레가 호주 대형마트 콜스(Coles)에 붕어싸만코를 입점시키고 현지 빙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붕어싸만코에 이어 글로벌 베스트셀러 메로나 판매에 나서며 호주 빙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13일 콜스에 따르면 빙그레는 콜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한 붕어싸만코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914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인근 콜링우드(Collingwood)에서 설립된 콜스는 현재 850개 이상의 매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지 2위 규모의 대형마트 체인이다. 콜스를 통해 ▲붕어싸만코 단팥맛 ▲붕어싸만코 딸기맛을 판매한다. 붕어싸만코는 빙그레가 지난 1991년 ‘붕어빵은 겨울 간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름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붕어빵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붕어 모양 과자 안에 아이스크림, 시럽, 토핑 등을 넣어서 만든다. 빙그레는 미국, 중국, 필리핀, 브라질, 베트남 등 전세계 18개국에 붕어싸만코를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메로나를 추가 입점시키고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관련 정책을 총괄할 전담 기관을 설립했다. 지난 12월 13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날인 12월 12일 국립AI사무국(NAIO)을 발족했다. NAIO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역 허브가 되기 위한 전략 수립, 연구 개발, 규제 관리 등 AI 분야 전반을 담당하는 지휘소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디지털통신부는 NAIO가 정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AI 도입을 가속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립 첫해에는 AI 윤리강령과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5개년 AI 기술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AI 투자를 발표한 6개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도 밝혔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NAIO 개국식에서 “우리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고소득 국가가 되려는 목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말레이시아 경제가 고무와 주석 중심에서 팜유와 제조업으로 발전했고, 이제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인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와 ‘크리에이터 사업화 프로그램’이 단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성장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신규 창업 4건 ▲창작지원 164건 ▲사업화 지원 129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참여자 5명이 매출을 기록하며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목표를 입증했다. ‘크리에이터 사업화 프로그램’은 ‘웹소설 데뷔 프로젝트’와 ‘캐릭터 상품화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크리에이터에게 창작지원과 사업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 전문가 멘토링, 특강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최종적으로 비즈니스 매칭, 사업화지원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지식재산권(IP)을 고도화해 실질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웹소설 데뷔 프로젝트’는 작가들이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고 창작물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0명의 참가자가 선정되어 지원받았으며 플랫폼 사 및 라이센스 사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작가컴퍼니, 카카오페이지 등과 계약하는 등의 실적을 얻었고 특히 1명은 유료연재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캐릭터 상품화 프로젝트’는 이모티콘 제작에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인 캐릭터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4여년 만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했다. 지난 12월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 원을 투자헤 신주 약 1억 3,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 계약금 3,000억 원, 2021년 3월 중도금 4,000억 원 등 총 7,000억원 을 이미 지급했다. 12월 11일에는 잔금 8,000억 원을 추가 납입하고 총 1조 5,000억 원 규모의 지분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신주 인수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예상보다 빠른 11월 28일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대한항공은 상법 제423조에 따라 납입기일의 12월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인사를 밝힌 후 약 4년여 만에 모든 절차가 완료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통합 수순을 순차적으로 밟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진에어, 에어부산,
빙그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당과 칼로리를 줄인 ‘제로’(Zero) 열풍이 불면서 빙그레도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무가당(無加糖)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2월 1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무가당’이란 당류 등을 첨가하지 않고, 식품 자체의 당 함량이 높아지지 않도록 제조한 제품을 의미한다. 다만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제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빙그레는 2006년 당과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등의 함량을 낮춘 ‘바나나맛우유 라이트’(light)를 출시했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협력, 인공지능(AI) 기반의 베트남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11일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 VNA 본사에서 부 비엣 짱 VNA 사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의록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는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AI 번역 엔진을 활용해 베트남어 뉴스 기사 생산을 시작하고 웹사이트를 개설해 온라인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연합뉴스 베트남어 뉴스 서비스는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주요 뉴스를 중심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베트남계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VNA는 자사 전문 인력을 배정, 연합뉴스 베트남어 기사의 품질 평가・개선을 돕기로 했다. 또 VNA가 운영하는 베트남 현지의 온라인 뉴스 서비스 ‘베트남플러스’에 연합뉴스 베트남어 뉴스 서비스 링크・배너를 게재해 베트남 현지 독자들도 연합뉴스 베트남어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합뉴스 베트남어 뉴스 서비스를 전적으로 지원・협력할 방침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과 교역 규모가 794억 달러(원화 약 114조 원)로 미국・중국과 함께 한국의 3대 교역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