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48) 감독의 베트남 현지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박항서에 이어 '김상식 신드롬'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베트남 축구는 지난 26일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서 싱가포르를 2-0으로 꺾었다. 두 팀은 후반 55분 추가시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 무승부가 유력했다. 베트남은 응우옌 티엔 린과 브라질 태생 귀화선수 응우옌 쑤언 손이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의 '극장골(100분)과 쐐기골(104분)'을 폭발했다.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10년 연속 무패 행진을 끊어내고 극적인 승리로 베트남은 2차전서 1골차로 져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폐지돼 2골 차로 패배하면 연장 승부에 돌입한다. 베트남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의 비엣트리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베트남-싱가포르 대결이지만 한국 김상식-일본 오구라 쓰토무 감독의 한-일 사령탑 지략대결도 따른 관전포인트다. 준결승 1차전 승리로 ‘결승 문앞’까지 다가선 김상식 감독은 ‘우승’을 기대한 베트남 팬들의 관심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베트남닷컴
한화시스템이 K11 사격지휘장갑차와 K9A1(K9 성능개량형) 자주포의 ‘두뇌’ 에 해당하는 핵심 시스템 2종을 이집트에 수출한다. 지난 12월 27일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2월 계약체결 후 지난 2023년 사업에 돌입한 K11 사격지휘장갑차 51대 및 K9A1 자주포 216대 물량에 각각 사격지휘체계와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K11 사격지휘장갑차 51대 305억 원, K9A1 자주포 216대 443억 원으로 총 748억 원 규모다.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K9A1 자주포의 사격을 지휘・통제하는 차량으로 1대당 6대의 K9A1 자주포를 담당한다. K11 사격지휘장갑차에 적용되는 사격지휘체계는 핵심 전술통제장치로, K9A1 자주포에 탑재된 사격통제시스템에 표적의 피아식별 및 실시간 위치, 방향, 속도 등 사격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발사 명령을 하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다년간 축적한 지휘통제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사격지휘체계의 수출은 처음이다. 통상 폴란드・노르웨이 등 사격지휘장갑차를 수입한 국가들은 국가별 운용 개념 차이 등을 이유로 사격지휘체계를 자국 업체의 제품으로 탑재
세기의 자동차 기업 간 합병 사례로 기록될 일본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 간 경영통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합병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에서 두 회사가 직면한 수요 감소와 과잉 생산 문제를 양사가 어떻게 최적화할지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27일 블룸버그통신은 ‘닛산 구제가 혼다에는 희박한 희망일 수 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번 합병 논의를 둘러싼 시장의 염려를 소개했다. 핵심은 양사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가 확보될 수 있지만, 상호 보완적인 사업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지적됐다. 맥쿼리증권의 제임스 홍 애널리스트는 “생산능력 최적화가 없는 합병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혼다와 닛산 모두 중국에서 심각한 과잉생산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컨설팅펌인 앨릭스파트너스의 닐 갱귤리 파트너는 “실제 지주회사를 통한 합병이 성사되더라도 그 효과가 나오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정도 규모의 빅딜이면 (2026년 지주회사 출범 후) 합병 효과가 나오는 데 (최소)3~5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병이 시장 논리보다 해외 자본으로부터
SK텔레콤이 자회사 및 손자회사 3곳을 매각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6일 SK텔레콤(SK Telecom)은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 손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다. F&U신용정보는 통신요금에 대한 채권관리 업무, 컨텍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SK엠엔서비스는 종합 복지서비스 업체로, SKT의 손자회사로 자회사인 피에스앤마케팅(PS&마케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3사의 지분 일부 또는 전략을 매각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매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AI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 3곳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Lotte Card)가 베트남 현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2월 26일 롯데카드는 이같이 밝히며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 12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에서 결제전문 IT기업 Alliex(알리엑스),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이페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법인장과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이사, 김제희 이페이 대표이사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2025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운영 자금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13년에 설립된 알리엑스는 여러 현지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베트남 전국에 단일 단말기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포스(POS) 네트워크와 가맹점 중심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Vietnam Merchant Service(VMS)’를 운영중이다. 이페이(EPAY)는 2008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다수의 파트너와 가맹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Maria Carey)의 캐롤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Christmas Season)이 되면 전 세계 음원 사이트 차트에 올라오며 ‘크리스마스 연금’으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노래가 울려퍼지게 되면 ‘1곡’으로만 얼마만큼의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을까? 지난 12월 25일 미국 경제지 CNBC는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2022년 이 노래 한 곡으로만 270만∼330만 달러(원화 약 39억 4,000만∼48억 2,0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CNBC가 산술한 수치는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입만을 추사한 수치로, TV 특집이나 방송 출연 등에 관련된 수입은 제외됐다. 또한, 머라이어 캐리 본인을 비롯해 음반사에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입은 추산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이면서, 1994년 캐롤이 발매된 이래 30년 동안 매년 성탄절에 차트인(Chart-in)하면서 머라이어 캐리의 실제 수입은 추산치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 따르면, ‘
우리나라 반도체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업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 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지난 12월 26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시행 첫해인 2025년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AI 등 첨단전략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미래에너지펀드’ 1단계 사업(1조 2,600억원 규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비수도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 전용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오픈AI(Open 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범용인공지능(AGI)을 기술이 아닌 경제적 성과로 정의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월 27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23년 오픈AI가 1,000억 달러(원화 약 140조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을 때 AGI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정의는 기존의 기술적・철학적 AGI 논의와 크게 상이한 것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이익 조율의 결과물로 해석된다. 현재 오픈AI는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2029년까지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돼 단기적으로는 협약에서 정의 된 AGI 수준에 도달이 어려울 전망이다. 협약에 따르면 오픈AI가 AGI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게 된다. 따라서 수익 목표를 기준으로 한 AGI 정의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5년간 오픈AI 기술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동시에 오픈AI가 최근 개발한 ‘o3 모델’이 AGI 단계로 가는 진전인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