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가 베트남 정부에서 제출한 남북 고속철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11월 30일 베트남 국회는 670억 달러(원화 약 93조 6,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베트남 정부의 고속철도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 교통부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와 남부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을 잇는 1,541㎞ 구간의 고속철도를 시속 350㎞로 운행하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다. 남북고속철도는 20개 성・도시를 지나며 23개의 일반역과 5개의 화물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철도 착공은 2027년부터 시작해 2035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철도가 완공되면 하노이와 호치민의 이동시간이 약 5시간까지 줄어들게 된다. 남북고속철도 계획은 2010년에 베트남 국회에 처음 제출됐지만 당시에는 승인되지 못했으며, 베트남 정부는 이번 사업 계획에는 외국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자본으로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철도 노선의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철도망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베트남 철도청은 지난 10월 중국 쿤밍과 접한 베트남 국경 도시 라오까이에서 하노이와 하이퐁을 거쳐 하롱까지 어이지는 427㎞ 노선 현대화 계획을 교통부에
지난 11월 29일 테더(Tether) 10억 USDT를 추가 발행하며 11월 8일 이후 총 140억 USDT를 발행했다. 데이터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테더는 지난 일요일에도 30억 USDT를 발행하는 등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 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번 발행은 USDT 재고 보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발행된 USDT는 유통되지 않았으며, 발행 요청과 체인 전환(Chain Swap)을 지원할 때 사용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는 “이러한 접근이 유동성 관리를 효과적으로 돕고, 거래자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CData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최근 한 달간 급격히 성장했다고 밝혔다. 테더의 시장 점유율은 0.57%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900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는 투자 심리와 시장 활기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테더의 USDT 발행 증가는 시장의 강세를 반영하며 가격 변동에 대한 투기 심리를 강화
지난 11월 27일 아라비카 커피 원두(Arabica Coffee Bean)의 가격이 뉴욕에서 파운드당 4.7% 상승한 3.23달러로 1977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2024년 올해 가격 상승률이 70%를 넘었다. 인스턴트 커피에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Robusta Coffee Bean)는 런던 선물가격에서 t당 7.7% 오른 5,507달러로 2024년 연초 가격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의 법률적 불확실성이 발생하기 전에 대량 구매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급적인 부문에서 지난 8월과 9월 양월간 브라질에서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어 10월 폭우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 커피 원두의 생산이 감소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요 상승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국내 커피 수입 무역량은 142,800t으로 2023년 상반기 커피 수입량의 1.93배, 2023년 연간 수입량의 72.59%에 달했다. 2024년 상반기 중국 국내 커피 수입 총액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재무부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장관은 2025년 1월부터 부가가치세(VAT) 세율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소비자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추가적 설명이 요구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가가치세(VAT)는 지난 2021년 통과된 법률에 따라 최대 12%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부가가치세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악화시켜 인도네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제학자, 행정학자들은 시행 연기를 요청하고 있다. 재무부 스리 물랴니 장관은 “경제정책은 글로벌 경제와 국가 내 상황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된 재정정책들이 국민의 구매력을 유지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부가가치세 인상 조치는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인도네시아의 세수 목표는 249조 루피(원화 약 1,560억 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2024년에 설정한 목표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세수 증가는 정부의 재정 확충과
지난 11월 29일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오픈AI’(Open AI)가 캐나다 언론사 5곳으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한 캐나다 매체는 ▲토스타 ▲포스트미디어 네트워크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 ▲캐네디언프레스 ▲CBC/라디오-캐나다 등 캐나다에서 뉴스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 5곳이다. 이들 5개 미디어는 전날인 11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오픈AI를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오픈AI가 캐나다 언론사들의 콘텐츠를 대량으로 수집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오픈AI가 콘텐츠 소유자에게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허가를 받지 않고 콘텐츠를 사용해 수익을 창출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픈AI 측은 이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픈AI를 상대로 한 캐나다 언론사들의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에서는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매체들이 오픈AI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디어 기업들은 오픈AI가 생성형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해 이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오픈AI는 월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신사옥 ‘삼성 스페이스’(Samsung Space)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 계열사들을 결집시켜 협업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새 둥지를 기반삼아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지난 11월 27일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에쉬본에서 삼성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장 김만영 부사장과 윌터 피셰딕(Walter Fischedick) 헤센주 디지털화・혁신부 장관, 에쉬본 아드난 샤이크(Adnan Shaikh) 시장, 마인-타우누스 요하네스 바론(Johannes Baron) 지역구 의원이 참석해 신사옥 오픈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슈발바흐(Schwalbach)에 위치한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럽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BICG(The Business Innovation Consulting Group)와 협력해 약 2년 만에 오픈했다. 삼성 스페이스는 약 17,000m² 규모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삼성전자・삼성SDS・삼성전기・제일기획 등 계열사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총 15개층의 사무실을 쓴다. 신사옥은 삼성 직원들의 업무 특성을 적
일본 정부가 13조 9,433억 엔(원화 약 129조 8,430억 원) 규모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11월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새 정부 경제 대책을 뒷받침하는 2024년도 추경안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본 경제 성장, 고물가 극복, 국민 안심 및 안전 확보 등 3개 분야에 사용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지원에 1조 3.054억엔(원화 약 12조 1,560억 원)을 편성했다. 고물가 대책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각 3만엔을 지급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엔 자녀 1인당 2만엔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2025년 1~3월 전기・가스요금 지원도 재개한다. 노토 지진 피해 지역 복구 및 재건 지원금으로 2,684억 엔(원화 약 2조 5,000억 원)을 할당했다. 재원 약 50%는 신규 국채 6조 6,900억 엔(원화 약 62조 2,900억 원)을 추가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기업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 등이 당초 예산안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3조 8,270억 엔(원화 약 35조 6,3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초과분은 추경예산에 사용될
동남아 제2경제대국 태국에서 재태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언론, 기업 등 민간과 공공부문을 포괄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 행사인 ‘팀 코리아 네트워크의 날’이 11월 28일, 방콕 칼튼호텔 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민 주태국대사를 비롯해 코트라, 산업인력공단,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 12곳의 공공기관, 한인단체, 국제기구 근무자, 문화원, 교육원, 한태상공회의소, 세계한인무역협회, 지상사, 현지진출기업, 관련 학계 등의 대표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태 양국간 경제교류 심화라는 목표 하에 그간의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협업기회 도출을 위한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의가 잇따랐다. 박용민 주태국대사는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향후 이번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재태 산업경제 관련한 기관 및 단체들의 경제협력 네트워킹 지원을 강화하고, 태국 측 카운터 파트너와의 가교 역할 심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창관 아시아비전포럼 연구위원은 태국이 한국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지로서 갖는 지정학적 위치와 산업경제 인프라 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김용성 코트라 방콕 무역관장은 글로벌 뉴비즈니스를 위한 세계적 트렌드와 한국에서의 사례, 그리고 태국 산업사회의 주요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