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최근 롯제케미칼 회사채 발행과 관련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은행보증을 추가해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1월 21일 롯데케미칼은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을 미준수해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가 발생했고,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당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롯데는 특약 사항 조정과 관련해 은행보증을 통한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보강을 목적으로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롯데케미칼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담은 실질적 대책이다. 롯데는 최근 불거진 위기설에 대해 그룹이 직접 나서 책임지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특약 사항이 수익성 관련 지표로서 발행회사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중은행 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롯데케미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가 ‘복권기금’을 활용해 대입진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각장애인 송지원(가명, 20대)씨는 서울청각장애인학습센터가 제공하는 대입진학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2021년 3월에 서울 서대문구 소재 대학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송씨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불안하고 막막했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청각장애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에 입학해 배우고 싶던 언어 공부와 희망하는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송 씨가 지원받은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학습 기본권 보장을 위해 2015년부터 복권기금이 투입됐다. 올해는 약 7억 4천여만 원의 기금이 청각장애인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쓰이고 있다. 진학지원 사업의 경우 1인당 4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진학 상담 2회와 모의면접 1회를 제공한다. 시험대비 지원사업을 통해 매주 특수교사와 1대1 맞춤 수업, 검정고시 등 각종 시험 준비에 필요한 교재비도 같이 지원한다. 한국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농인’ 지원을 비롯해 아동학습지원, 자격증대비지원, 온라인 학습반 등에 복권기금이 쓰이고 있다.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관계자는 “복권기금 지원으
지난 11월 29일 ‘남문로데오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택배 배송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전국 택배 배송센터’는 전통시장 상품을 전국 각지로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이다. 남문로데오시장 내 모든 상점의 상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온라인 주문 후 바로 발송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QR 결제 시스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라인 주문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온 남문로데오시장은 이번 배송센터 오픈으로 디지털화의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시장 관계자는 “디지털 전통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고객층이 크게 늘었으며, 이를 뒷받침할 물류 인프라가 필수적이었다.”며, “배송센터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의 독창적인 상품을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배송센터는 단순히 물류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온도 조절과 신속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상태로 제공된다. 중소 상점들이 개별적으로 배송을 준비할 필요 없이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상인들에게 디지털 플랫폼 사
포스코그룹(Posco Holdings)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3,000t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지난 11월 29일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팔바라리튬솔루션’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신광물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11월 ‘포스코팔바라리튬솔루션’은 제1공장을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총 연산 43,000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했다.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면서 전 생산 과정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져 미중 갈등 속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에 대한 규제 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양극재를 생산 중인 포스코퓨처엠에 수산화리튬을 최대 30,00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2일에는 SK온
‘유동성 위기설’을 겪고 있는 롯데 그룹(Lotte Group)이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으로 투자 규모 축소와 해외 부실 면세점 일부의 철수를 검토한다고 공식화했다.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롯데그룹 지주사 주최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들과 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대거 발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3년 6조 원 이상이었던 투자 규모를 2026년까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기초화학의 비중을 축소하고 저수익 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000억 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을 재평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신용도 상승 등 재무 건전성이 제고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자산 재평가 당시 보유 자산 규모가 3조 1,000억 원에서 6조 7,000억 원으로 커져 부채비율을 102%에서 87%로 낮춘 바 있다. 롯데백화
일본의 SBI신세이은행이 청년 고객층 확보를 위해 인상 금리 적용과 ATM 수수료 무료 적용에 나선다. 11월 29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신문)은 ‘SBI신세이은행’이 12월부터 현 0.11% 보통예금 금리의 약 3배인 0.3%를 28세 이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제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시 지급 수수료도 무제한으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0~28세까지의 모든 예금자로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에게 해당된다. 일본에서 금융기관이 나이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현재 미쓰비시UFJ나 미쓰이스미토모 등 메가뱅크의 경우 보통예금 금리가 0.1% 수준이다. SBI신세이은행은 12월부터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보통예금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SBI 신세이은행의 20대 이하 젊은 층의 계좌 비율은 전체의 8.9% 수준으로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한 인터넷은행인 라쿠텐은행의 17%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SBI 신세이은행은 고객이 28세를 넘어서더라도 계열사인 SBI증권의 계좌를 보유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거래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3배 더 주는 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중국 항저우 지역의 인기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지난 11월 28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이번 ‘교촌치킨 청베이 완샹청(万象城)점’은 항저우에 개점한 네 번째 매장이다. 교촌은 지난 2023년 12월 항저우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24년 5월 2호점을, 6월 3호점을, 11월에는 3호점을 오픈하면서 항저우에만 3개 매장을 연달아 출점했다. 교촌은 30여년 소스 노하우를 담은 시그니처 메뉴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추가 출점의 원동력으로 평가했다. 새롭게 개점한 항저우 4호점 ‘청베이 완샹청점’은 항저우에서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 랜드마크 ‘완샹청(万象城)’ 쇼핑센터에 입점했다. 완샹청은 상하이, 충칭, 칭다오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 진출한 유명 쇼핑몰로, 인기 음식점 및 패션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쇼핑 명소다. 중국 항저우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유적이 공존해 지상 위의 천국이라 불리며 수저우와 함께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도시다. 한유명 IT기업의 본사들도 위치해 있어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력이 강해 중국 대표 ‘경제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현대차증권이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을 의결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사의 고배당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유상증자 소식에 분노하며, “이러니까 국장을 떠나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8일 기준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150원(13.07%) 하락한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350원 까지 빠져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대다수의 금융주들이 배당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 동종업계만 놓고 봐도 ▲메리츠금융지주(3.65%) ▲한국금융지주(2.43%) ▲키움증권(2.32%) ▲미래에셋증권(1.42%) ▲DB금융투자(1.19%) ▲NH투자증권(0.45%) 등 상승세였다. 지난 11월 26일 2,000억 원 규모의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현대차증권은 구주 1주당 신주 0.699주가 배정되며 신주 3,012만 482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15%를 적용한 6,640원 수준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이 자금 확보 방안으로 유상증자를 택한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기자본에 실적도 나쁘지 않기에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