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Homplus)가 자사 매장을 보유한 펀드・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측에 임대료 30∼50% 감액을 요구했다. 지난 4월 7일 홈플러스는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에 공모 상품의 경우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의 경우 50%를 삭감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모 상품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아 사회적 반발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부터 지급 시기가 도래하는 임대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번 임대료 삭감 요구는 미납 이후 운용사들에 전달된 첫 번째 입장이다. 홈플러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와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 등이 있다. 이지스운용은 사모펀드 2개도 운용 중이다. 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 등이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상품은 주주 대부분이 기관투자자로
지난 4월 4일 군생활 관리 올인원 플랫폼 ‘군돌이’가 중소벤처기업부 ‘2024 초기창업패키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군돌이는 ▲전역일 계산기 ▲휴가・식단표 관리 ▲군인 커뮤니티 ▲위문편지 ▲우체국 배송대행 등 군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285만 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4만 명,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3만 명에 달한다. 군돌이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군돌이가 군 복무 전・중・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사회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군돌이는 최근 간식 큐레이션 플랫폼 ‘스낵포’와 협업해 병사 전용 간식박스 서비스 ‘군돌이 스낵’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병사 맞춤형 간식을 앱 내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병영 내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돌이 지준우 대표는 “군 복무를 낭비가 아닌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미션인 만큼, 앞으로도 군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크트 파울리 경기장 지분을 서포터즈들에게 판매하여 2,700만 유로(원화 약 422억 1,315만 원) 이상을 모금했다. 지난 4월 2일 AP통신은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의 FC 장크트 파울리(Saint Pauli)가 재정난에 어려움을 겪자 장크트 파울리 협동조합에 가입해 총 2,700만 유로의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홈구장인 ‘밀레른토어’는 장크트 파울리의 팬들에게 임대될 예정이다. 독일의 항구도시 함부르크, 그 중에서도 홍등가 인근의 하일리겐가이스트펠트(Heiligengeistfeld)를 연고로 하는 장크트 파울리는 지난 2023/2024 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우승하며 1부로 승격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현재, 장크트파울리는 승점 25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16위 하이덴하임과는 승점 3점 차다. 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는 17, 18위는 2부리그로 강등되며 16위는 강등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한다. 그러나 장크트 파울리는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있어 이번 시즌 잔류에 성공하더라도 장기적으로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구단은 홈구장 밀레른토어 경기장의 지분을 팬
삼성전자의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월렛’(Samsung Wallet) 앱으로 ATM입출금과 QR결제, 거스름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월렛 애플리케이션(앱)으로 17개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현금을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지난 4월 6일 ▲금융정보화추진위원회 ▲금융결제원 ▲삼성전자는 모바일 현금카드와 삼성월렛 간의 연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4월 7일부터 삼성월렛 일부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한 뒤 4월 11일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월렛 앱 사용자들은 국책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 등 17개 금융기관 ATM에서의 입・출금뿐 아니라 스마트폰용 바코드(QR코드)로 현대백화점(아울렛 포함)에서 상거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ATM 입출금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아이엠(iM)뱅크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 ▲NH농협은행 ▲수협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에서 가능하다. 다이소의 경우 직영점을 시작으로 4월 18일부터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24,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결제하고 발생한 거스름돈을 모바일 현금카드에 입금
주나라에서 청나라 전기(1840년 아편전쟁 이전)까지 2000년여를 다룬 천까이윙의 역작 ‘중국대외교류사’(원 제목은 중외교통사, 中外交通史)가 출간되었다. 중국 역대 왕조의 대외관계에 대한 통사다. 저자 천까이윙은 1937년 푸젠성 취아저우에서 태어났다. 중국과 외교의 역사 연구로 매우 저명한 학자로 잘 알려졌다. 함께 옮긴이는 중국과 베트남의 정치경제로 박사학위를 받은국립창원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인 정연식, 한국중국현대문학회장을 역임한 김종현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동아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이자 아세안연구소장인 박장식 교수다. ■ 고대로부터 청대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긴 시간의 폭 ‘감탄’ 이 책은 대외교류 역사를 8개 시대로 나누었다. 특이한 것은 고대 중국 대외 교류사에서 항상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 것은 홍콩이었다. 당 왕조 때부터 홍콩은 둔문 주변은 남중국해 대외 교통의 요지였다. 광주는 해외로 나갈 때 꼭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오늘날 홍콩은 ‘동방의 진주’로 칭송되고 세계에서 가장 자유스러운 항구 중 하나다.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면서 국제 금융과 무역 등 모든 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마천 ‘사기’에 따르면 중국 대
다른 회사가 구축한 전국 골프장 정보를 복제해 앱을 만든 혐의로 기소된 골프장 정보 회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6일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법인에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김달하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데이터베이스 제작자가 비용과 노력, 시간을 들여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무단으로 탈취한 것으로 제작자의 수익 창출 기회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정보를 수집・체계화하는 것에 대한 유인을 떨어뜨려 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서 김 판사는 “침해된 데이터베이스 양이 방대하고 범행 동기 측면에서도 피해자 회사와 동종 영업을 시도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피고인의 침해 행위가 현재 종료됐고 피해자 회사에 일부 손해배상이 이뤄진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월 피해 회사가 개발한 전국 501개 골프장 관련 앱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복제한 뒤 유사한 앱을 제작해 온라인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회사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에는 ▲골프장 이름
지난 4월 4일 스마트 오더 서비스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이 지난 3월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먼트’(Softment)로 사명 변경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먼트는 부드러움을 의미하는 ‘소프트’(Soft)와 지불을 뜻하는 ‘페이먼트’(Payment)를 합친 단어다. 소프트먼트만의 QR・NFC(근거리 무선통신) 솔루션을 통해 딱딱한 결제 시스템을 보다 부드럽고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결의에 따라 기존 장하일 대표와 함께 정재훈 전 부대표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두 명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전자금융업’ 진출을 위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대표는 소프트먼트의 공동 창업자로 2020년부터 플랫폼 운영 및 사업 총괄을 담당했다. 전자금융업에 IT 기술을 결합한 것은 물론 지난해 소프트먼트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라이선스 취득을 주도하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경영진 개편을 통해 주력 사업인 테이블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신규 사업인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프트먼트
베트남은 과연 한국 게임의 활로가 될 수 있을까? 한국의 내로라하는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베트남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일 베트남 게임기업 VNG게임즈(VNGGames)와 합작법인 NCV게임즈(NCV GAMES)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가 동남아에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V게임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현지화에 집중했다.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5개 국어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이 법인을 통해 5월 20일 베트남과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등 동남아 6개국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한다. VNG게임즈는 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를 운영하는 IT기업 VNG(UPCoM 증권코드 VNZ)의 게임부문 자회사다. VNG게임즈는 베트남의 주요 게임 퍼블리셔중 하나로 동남아와 중국으로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미 한국의 라인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 등과 협력한 바 있다. 넥슨은 자회사인 넥슨네트웍스를 통해 베트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앞서 2022년 넥슨데브비나(Nexon Dev Vina, NDVN)을 설립했다. 넥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