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Yanolja)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티메프’(티몬・위메프)사태 여파로 인해 순익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큐텐그룹(Q10 Group)으로부터 인터파크커머스 매각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금액을 대손상각비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31일 야놀자는 연결 기준 지난 2024년 매출액 9,245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야놀자의 글로벌 솔루션과 플랫폼 거래 규모 모두 커지면서,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27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186% 늘어났다.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하면서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약 1782%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 글로벌 트래블(GGT),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 등 멤버사를 앞세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매출은 292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약 454% 성장했다. 야놀자의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컨슈머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6712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여행시장이 위축되는 대
밀집(공동대표 황인범, 송석민)과 롯데알미늄(대표이사 최연수)이 ‘냉동김밥 벤딩머신’ 공동 개발 및 생산・판매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밀집이 제안하고 롯데알미늄과 공동 개발한 ‘냉동김밥 벤딩머신’은 롯데알미늄이 독점 생산하며, 밀집이 전세계 독점 판매를 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밀집이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냉동김밥’은 전세계 런치 플레이션 시대에 매력적인 점심식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냉동김밥은 건강한 재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였으나, 취식을 위해 냉동고와 전자레인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로 가정에서 소비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냉동김밥 벤딩머신’은 냉동김밥 구입 후 벤딩머신 내 웜업 기능을 통해 즉석에서 냉동김밥 취식이 가능해진다. 공항, 호텔, 대형 쇼핑몰, 대형 오피스 빌딩, 학교, 병원 등에 설치되어 소비자들이 구매, 취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미국 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가 벤딩머신을 이용해 점심을 해결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북미 벤딩머신 시장은 2023년 기준 63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 밀집의 황인범 대표는 “벤딩머신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간편식 시장에서
지난 3월 28일 일론 머스크는 보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인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X를 통해 xAI가 X를 450억 달러(원화 약 66조원)에 현금이 아닌 전액 주식 거래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인수 대상에는 부채 또한 포함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며 “오늘 우리는 데이터・모델・컴퓨팅・유통・인재를 결합하는 단계를 공식적으로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xAI가 X를 인수함에 따라 xAI의 기업 가치가 800억 달러(원화 약 117조 7,000억 원)가 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10월에 트위터를 440억 달러(원화 당시 약 55조 7,000억 원)에 인수한 뒤 2023년 사명을 X로 변경했다. 로이터는 2023년 설립된 xAI가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60억 달러를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약 4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스마트 미수금 관리 및 정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워크’(Paywork)가 인포뱅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2025년 2월 펀드 결성한 인포뱅크의 ‘스타트업 코리아 IB 초격차 펀드’를 통해 이루어졌다. 해당 펀드의 주요 출자자(LP)로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 한국벤처투자, 대양전기공업, 에이피엠테크놀러지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워크는 견적서,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의 발행 및 정산 기능을 넘어, AI 기반의 미수금 관리 및 정산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는 B2B SaaS 솔루션이다. 견적, 수금, 정산, 장부까지의 End-to-End 정산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전문적인 회계 지식이 없더라도 중소사업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 자금 관리를 최적화하고 수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PG・회계 ERP 솔루션과 달리, 거래 ‘이전’과 ‘이후’의 단절을 해소하고 수금・정산 과정을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 3만 2천 개 이상의 사업장이 페이워크를 도입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결제 연동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페이워크 손지인 대표는 “인포뱅크는 선배 스타트업 기업
명품 유통 플랫폼 ‘발란’(Balaan)이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외형을 키워왔지만, 수익 구조를 갖추지 못한 채 누적된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 회생 신청을 두고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를 넘어, 국내 명품 플랫폼 산업 전반의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3월 31일 발란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발란 최형록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2025년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파트너 여러분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5일 발란은 “정산 관련 미점검 사항이 발생했다.”며 파트너사 정산 지급을 일시 보류한다고 했지만, 유통업계는 사실상 이를 유동성 위기 신호로 받아들였다. 최형록 대표는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다른 플랫폼 기업들과는 발란이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 대표는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월 거
지난 3월 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국서부발전과 3,200억 원 규모의 전남 여수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는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구역에 500㎿급 규모로 건설되는 친환경 발전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까지 380㎿ 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H급은 터빈 입구 온도가 섭씨 1500도를 넘는 고효율 모델이라는 의미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MW), 중형(100~214.9㎿), 대형(215~299.9㎿), 초대형(300㎿이상)으로 구분된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 징후 발생 시 긴급 대응하는 의무 조항과 발전사에 정기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 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산학연 340여 개 기관과 함께 ‘380㎿급 한국형 표준
지난 3월 28일 딥테크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차세대 양자컴퓨팅 리더를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퀀텀네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양자컴퓨팅 분야 초기 창업자와 관련 기술 보유자, 신사업으로 양자컴퓨팅을 고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퀀텀네스트는 블루포인트의 10년간 축적된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경험과 양자컴퓨팅 비즈니스 프로그램 ‘퀀텀점프’ 전문성을 집약한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업계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창업 전략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핵심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신청은 4월 20일까지 퀀텀점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라인 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LY)가 지난해 불거진 사진 노출 오류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지난 3월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에게 전기통신사업법이 규정한 ‘통신의 비밀’과 관련해 철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지도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라인에서는 사진을 보존하는 '앨범' 기능과 관련해 다른 이용자 사진이 표시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안팎에서 약 13만 5000명이 이같은 오류를 경험했으며, 원인은 사진 처리 시스템을 갱신하는 프로그램 문제로 밝혀졌다. 총무성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기통신사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라인야후 측은 “행정지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재발·피해 확대 방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4년에도 라인 앱 정보 유출을 계기로 행정지도를 송달하면서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를 같이 내렸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2024년 중반 최대 경제적・외교적 이슈로 부상했다. 라인야후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