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총리직에서 24일 물러났다. 압둘라 국왕은 마하티르 총리의 사임 의사를 수리했다. 다만 마하티르는 새 총리 임명까지 임시 총리을 맡는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 전세계 최고령 수상이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Mahathir, 94)가 물러나고, 안와르 이브라힘(Anwar, 72)가 새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하티르는 2018년 5월 선거에서 승리해 다시 총리에 취임하면서 2~3년 이후 총리 자리를 안와르에게 이양하기로 약속했다. 선거 전 이러한 합의를 하는 정당연대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이 약속은 흔들렸다. 23일 밤 마하티르가 수상 자리에서 안 내려오고 야당과 합세하여 안와르를 내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24일 1시 마하티르가 자리를 약속대로 물려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마하티르가 구축한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가 어떻게 변할지 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적과 동지'로 오간 안와르에 약속대로 수상직 이양 이 같은 총리 이양이라는 전대미문의 스토리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도 새삼스레 회자되고 있다. 시작은 1982년, 떠오르는 젊은 정치인인 안와르는 마하티르 정당인 아랍
베트남이 다낭과 호치민을 찾는 한국 관광객을 전격 격리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사전 논의 없이 진행된 이번 조치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베한타임즈-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낭시 보건 당국은 24일 오전 대구발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0명과 베트남인 60여 명에 대해 별도 입국 절차를 진행한 뒤 다낭시 폐병원에 한국인 모두를 격리했다. 현재 입국자들을 상대로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낭시 관계자는 “베트남 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도 격리 조치를 했다. 호치민 보건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국에서 입국한 575명 가운데 대구 출신 한국인 3명을 병원에 격리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23일 오후 3시부터 모든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시 의료신고를 의무화했다. 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규정에 따라 격리된다. 격리에 앞서 베트남에 입국한 한국인에 대한 검역 및 조사도 한층 강화됐다. 하노이 당국은 최근 한국인 거주 현황과 최근 2주 동안 한국 방문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 같은 ’심각‘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이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총 네 단계인 감염병 위기경보 가운데 ‘심각’이 발령된 것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이다. ‘심각’ 단계 발령에 대해 정부는 현재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확산되는 초기 단계이나, 전파 속도를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업무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 체계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
베트남 교통부는 ‘코로나19’으로 인해 베트남과 한국간 항공노선이 중단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23일 르 아잉 뚜엉(Le Anh Tuan)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현지 미디어 VNA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교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의 복잡한 발생에 직면하여 베트남과 한국간 항공노선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항공사에서 구매한 베트남행 항공권 예약 또는 구매한 한국인 승객은 계획을 취소함에 따라 현재 베트남에서 발행한 항공편으로 한국인 승객들을 운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승객이 없기 때문에 항공사들이 베트남에서 대구로 가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당국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일 베트남 민간 항공국은 베트남과 한국간 그리고 베트남과 일본간 비행이 금지되었다고 주장하는 정보가 조작된 것임을 확인하는 언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응웬득쭝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들을 철저히 관찰하고 질병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격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열흘째 나오지 않은 베트남은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나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가 지난 18일 다오 응옥 중(Dao Ngoc Dung)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만나 직업훈련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한-베 사회보장협정 체결, 한국 기업 및 한국국제학교 등에 대해 노동허가(면제) 협력, 한-베 고용허가제 MOU 체결,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노동현안에 관하여 논의했다. 박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직업훈련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베트남 노동부에 노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갱신되고 사회보험협정이 곧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다오 응옥 중 장관은 “두 나라가 노사관계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019년, 한국의 고용허가제 하에 7000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한국에 취업했다. 한국에서 불법 체류 베트남 근로자들의 비율은 현재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사회보장 협업도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2018년 체결된 양국의 노동협력에 대한 MoU는 만료되었으며 3월 께 재개된다, 네 차례의 협상이 있었던 사회보험 협정은 한국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11월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2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2차 연례 이사회를 개최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무역·투자 증진과 문화-관광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9년 설립된 한-아세안센터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았다. 한-아세안센터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총 11개 회원국의 관계 부처 고위관료 또는 주한 아세안 대사가 국별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제12차 연례 이사회에서는 회원국 이사들이 센터의 2019년도 사업을 평가, 결산하는 한편, 2020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예산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20일 저녁에는 리셉션이 개최되어, 회원국 이사와 한국 정부 관계자 및 정계-언론계-학계-경제 및 문화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긴밀한 한-아세안 관계 유지에 대한 뜻을 함께했다. 20~21일 열린 한-아세안센터 제12차 연례이사회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역시 슈퍼스타 송가인였다.” ‘미스트롯’ 출신으로 한국을 들었다놨다 하는 송가인이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사장 강성재) 202신춘교류회를 후끈 달구었다. 송가인의 '한많은 대동강' 열창에 우레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2월 19일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신춘교류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사회봉사대상 시상식과 아우마당 포럼을 진행했다. 강성재 이사장은 “27년간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을 알리기 위해 살아왔다. 또한 아시아는 우리마당이라는 뜻을 담은 ‘아우마당포럼’도 발족했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은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9개 민간교류를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우마당포럼은 매달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을 해오고 있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문화 한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고문인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에 이어 인사말을 한 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강성재 이사장은 집념과 열정으로 매년 행사를 열었다. 그 자체로 대단하다.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0사회봉사대상 수상에는 박양우 문
“한식-꽃꽂이-보자기 아트 등 한류에 상상 이상의 큰 감동을 받았어요.” 지난 2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소재 복합문화공간 히노스레시피(대표 노희영) 주최로 한류 체험 교실이 성공적으로 그 막을 올렸다. 최은정 히노스레시피 운영총괄 이사는 한류 체험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위치적 장점을 들었다. 그는 “관광 랜드마크인 DDP에 위치한 위치적 장점을 살려 다양한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동시에 언어권별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서포터즈로 운영하여 글로벌 소통의 장이자 문화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소 한식뿐 아니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 온 최은정 이사는 17일 진행된 한류체험 행사 중 ‘한국문화,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어 보자기 아트(심지민, 김찬주), 오리엔탈 꽃꽂이(장명희), 테이블 연출법(최예진), 메뉴 2종 쿠킹클래스(강정구, 백강혁), 수료식, 저녁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 이사는 “이날 참여한 이탈리아, 브라질, 이집트, 베트남, 미얀마, 중국, 일본 7개국 외국인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어 기뻤다”고 말했다. 금번
베트남에서 K-MARKET을 운영하는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은 한-베 경제문화 교류의 큰 손이다. 18년 전 혈혈단신 베트남으로 건너가 K-MARKET을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올려놓았다. 그는 제10, 11대 하노이한인회장, 제2대 베트남총연합한인회장,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하면서 마당발 인맥으로 한-베트남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요즘 고 회장은 쩐지흥 디-캐피탈점 오픈 공사에 한창이다. 그리고 드디어 5월에 호치민서 100호점 오픈한다. 고 회장에게 쩐지흥 디-캐피탈점 오픈과 K-MARKET 100호점 의미를 물었다. 그리고 베트남 교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극복의지도 물었다. ■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에 5월에 100호점 오픈 설렌다” 고 회장은 2월 20일 오픈할 K-MARKER 쩐지흥 디-캐피탈점 마무리 작업에 분주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세계적으로 경기가 얼어붙었다. 이 상황에서 그에게 쩐지흥 디-캐피탈점 오픈과 5월에 오픈할 100호점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100호점 오픈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대기업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18년 전 베트남에 진출하여 당시 힘들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만약 인도네시아 어느 한적한 시골의 도로표지판에 수라바야까지 100킬로미터 남았다는 표지가 있다면 수라바야의 어느 지점까지의 거리를 말하는 것일까? 바로 수라바야 우체국까지의 남은 거리를 말한다. 고영훈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교수가 네덜란드 식민시대에 개발된 우체부길을 따라 자바섬을 자동차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전공하는 학자로서 오래전부터 이 우체부길에 관심이 있었고 이 우체부길이 주는 의미를 반추해보고자 했다. 나는 그 길을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고 머리말에 썼다. 그리고 그 여정을 책으로 낸 것이 ‘자바 우체부길’(한국외대 지식출판원)이다. 저자에 따르면, 자바 우체부길은 자바섬 서쪽 끝인 안야르(Anyar)에서 시작해 동쪽 끝인 빠나루깐(Panarukan)에서 끝나는 총 길이 1000킬로미터의 도로다. 보고르-반둥, 뚜반-그레식 구간을 빼면 현재의 인도네시아 1번 국도와 거의 일치한다. ‘자바 우체부길’은 자바인들에게 자바 우체부길은 근대화가 아니라 고통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Hindia Belanda, 현재 인도네시아)의 제33대 총독인 다엔델스가 재임기간인 1802년부터 2년간 만든 길로,
성형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자체 유튜브 채널 ‘강언TV’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언TV는 ‘강남언니TV’의 준말로, 의사가 직접 미용의료 상식을 알려주는 영상 채널이다. 강남언니가 190만 사용자의 실제 후기와 병원 평판을 제공한다면, 강언TV는 객관적 정보에 기반한 학습 콘텐츠에 집중한다. 의사 출신의 박기범 부대표가 출연한다. 2018년 1월 시작한 강언TV는 100편 이상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금까지 약 305년에 달하는 시청 시간 동안 누적 4950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최다 인기 영상인 ‘쌍수 병원 고르기 편'은 조회 수 800만 회를 돌파했다. 강언TV의 핵심은 시청자에게 의료 정보 접근성을 낮춰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강남언니 내 10여 명의 영상 전문가가 기획 단계부터 보건 기관과 소통하며 의료법 규정에 준수하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박기범 힐링페이퍼 부대표는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앱 서비스와 미디어를 동시 강화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용자가 좋은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전세계에 한국 의료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제작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스트롯'에서 트로트로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슈퍼스타’ 송가인이 '아우마당'에 떴다. 사단법인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사장 강성재)의 ’아우마당포럼‘이 2월 19일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2020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아우마당 포럼 신춘교류회’를 연다. 이번 신춘교류회에는 사회봉사대상 시상식과 2020고문 위촉,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방화도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2020사회봉사수상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주홍 국회의원, 임채원 전주지검부장검사, 신경호 일본수림외어전문학교이사장, 가수 송가인, 방송인 이용식,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은 ‘문화의 힘이 곧 한국의 힘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문화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에서 설립하여 27년째 문화경제를 바탕으로 국내외로 각 본부를 두고 다양한 인적교류를 통한 문화전달과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우마당포럼’을 통해 ‘아시아는 우리마당’이라는 이념 하에 매달 각계인사를 초청하여각 분야별 포럼과 명사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아우마당 포럼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 11개국의 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