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직업계 고교들이 베트남 학생을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전북교육청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CIED)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IED는 베트남 교육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기관이다. 국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베트남 학생의 해외 유학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과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 판 탄 빈(PHAN THANH BINH) 부센터장,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베트남 유학생이 전북의 직업계 고교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CIED는 베트남 현지에서 이 사업을 홍보하고 유학생을 추천·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전북교육청은 유학생을 선발한 뒤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가르친다. 교육을 마친 고교생들이 이르면 내년 3월 도내 직업계 고교에 입학한다. . 유학생들은 한국 고교생과 동일한 조건에서 3년간 공부하고 졸업장을 딴 뒤 기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일단 18명을 선발해 도내 3개 고교에 배치한다. 판 타인 빈 부센터장은 “전북
지난 5월 19일 한패스(Hanpass)는 태국을 대표하는 은행인 카시콘 은행(Kasikorn Bank)과 결제 네트워크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이어 결제 파트너 확장을 통해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패스는 현재 유수의 태국 현지 은행, 결제대행사(PG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도 현지 협력사들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한패스는 설명했다. 한패스는 태국에서의 서비스 인지도와 신뢰를 강화하고 현지 수취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패스는 송금・이체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모바일 월렛 ▲모바일 결제솔루션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20만여명의 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쉽고, 빠르고,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패스 임상택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에 이어 태국 2대 은행인 카시콘은행을 한패스 송금 네트워크에 추가함으로써 태국 송금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 단계 발전된 한패스의 금융 서비스를
필리핀의 정치적 가문 정치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전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80)에 참패했다. 지난 14일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가문의 ‘정치적 아성’인 다바오시에서 시장으로 옥중출마해 부시장 후보로 나선 막내아들 세바스티안과 85% 압도적 표차로 동반 당선됐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당선 전 22년 동안 다바오시 시장직을 역임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장남인 파올로와 손자 오마르 빈센트는 다바오시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또 다른 손자 로드리고 2세는 다바오 시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 두 가문은 손을 잡고 선거에 나섰다. 결과 마르코스가 대통령, 두테르테 딸인 사라 두테르테가 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마르코스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전 대통령을 대통령 재임 시절 ‘마약과의 전쟁’을 명목으로 자국민을 대량 학살한 혐의를 받고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수감했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이 탄핵심판에 오른다. 19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인콰이어-래플러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중간선거(총선·지방선거)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필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한국수입협회와 협력하여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과 태국 방콕에서 무역 활성화 미션을 개최한다. 이번 미션은 한국과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경제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라오스와 한-태국 수출입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비즈니스 포럼 △비즈니스 매칭 △산업 시찰 등을 진행한다. 식음료, 산업자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한국 기업 20개사를 포함해 라오스와 태국에서 각각 3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센터는 이러한 미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아세안 무역∙투자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5월 20일 열리는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3개의 발표를 통해 양국의 무역 투자 동향 및 정부 정책 등을 살펴보고 네트워크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김재신 사무총장과 김대영 한국수입협회 부회장의 개회사 후, 라오스 산업통상부 비투온 시티몰라다 국장의 환영사와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정영수 대사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라오스 산업통상부와 라오스 상공
베트남과 태국이 외교 관계 50주년을 앞두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공식 격상되었다. 두 나라는 5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태국의 패통탄 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총리의 제4차 베트남–태국 공동 내각회의 직후 발표했다. 아세안 국가 간 최상위 외교 수준의 관계 설정이다. 두 나라는 2025~2030년을 아우르는 실천적 이행계획 수립에 곧 착수한다. 태국은 베트남이 통일한 후 아세안에서 최초로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 중 하나다. 2004년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가 이끄는 공동 내각회의 기제를 수립한 유일한 국가이다. 2013년에는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아세안 국가다. 팜밍찡 총리는 “이번 격상은 양국 우정과 전략적 신뢰에 기반해 지역 협력의 큰 물결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남아 평화·안정·번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통탄 총리는 “11년 만에 이뤄진 태국 총리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단순한 외교가 아니라, 양국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실천의
이동기 외교부 아세안국장은 5월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올해 한-메콩 협력 공동의장국인 베트남의 쩐 바오 응옥(Tran Bao Ngoc) 외교부 경제외교국 국장과 한-메콩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를 개최하였다. 메콩 지역 5개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이다. 올해는 베트남이 공동의장국이다. 이 국장은 “올해는 한국과 메콩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5주년이자 ‘2021-2025 한-메콩 행동계획’ 이행의 마지막 해로서 지난 5년 간의 한-메콩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해”라고 하고, “한-메콩 협력이 고위급 교류, 한-메콩 협력기금, 기후변화·환경, 인프라 구축, 인재양성 등 분야에서 양측 기업과 국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메콩 협력기금은 한국이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고, 메콩 5개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한 개발격차 완화 및 연계성 증진에 기여코자 공여하는 기금이다. 한국 정부는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한-메콩 유스 그룹 워크숍 등 민관협력 사업 개최했다. 메콩측 참석자들은 “메콩 지역의 개발 격차 해소,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5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르마나타 크리스티아완 나시르(Arrmanatha Christiawan Nasir) 인도네시아 외교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두 나라 차관은 양국이 수교 이래 반세기 이상 간 정무, 경제, 국방·방산, 국제무대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신 협력 성과를 달성해 왔다고 평가했다. 두 나라 신정부(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 신정부 출범) 하에서도 빈번한 고위급 교류를 통한 강력한 정치적 신뢰 구축을 토대로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였다. 김 차관은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실현 달성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나라 차관은 인도네시아 신정부의 핵심 정책인 에너지, 식량안보, 후방산업(다운스트림) 육성, 인재양성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였다. 아르마타나 차관은 지난 4월 프라보워 대통령이 한국경제인협회 사절단과의 면담에서 한국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상기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기업의 대인도네시아 투자 증진 및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노력을
한국산업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하노이지점 설립 인가 신청 6년 만에 인가서류접수증을 발급받았다. 지난 5월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SBV는 지난 5월 7일 산은이 제출한 하노이지점 설립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CL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특정 인가 신청 건에 대한 예비인가 및 본인가 발급까지 진행되는 일련의 인가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비되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공식문서다. 이는 산은이 2019년 7월 인가를 신청한 지 6년 만의 외교적 성과라고 금융위는 평가했다. SBV는 경제 규모 대비 은행 수가 과다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상당 기간 인가 발급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들의 베트남 추가 지점 설립 절차가 그간 더뎠던 이유다. 금융위는 “양국 정상회담 2회, 총리회담 1회,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과 인가지원 서한 발송 등 전방위적인 금융외교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산은 역시 총력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CL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산은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