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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김상식’ 계약 연장...인도네시아 실수 안하겠다는 뜻”

인도네시아 언론, 현명한 조치 조명...목표 달성시 자동 갱신 발동 주목


“베트남축구협회(VFF)가 김상식 감독과의 계약 연장 조항 발동한 것은 현명한 조치다.”

 

볼라스포트(Bolasport) 등 인도네시아 언론은 “베트남 축구 연맹이 김상식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한 것은 인도네시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VFF은 2024년 5월에 취임한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트레블’을 달성한 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2024년 AFF컵, 동남아시아 U23 선수권 대회, 그리고 최근 제33회 SEA 게임 등 세 개의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한 해에 이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다. 

 

김 감독은 박항서 감독이 만든 베트남 축구가 과거의 영광을 되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VFF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후임으로 김상식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프로 선수로서의 목표를 달성하면 자동 갱신 조항이 발동된다. 이는 SEA ​​게임 챔피언십 우승 직후에 즉시 이루어졌다. 연장 기간은 1년이었지만, 새 계약은 2027년 2월까지 유효한다.

 

신태용 감독 체제 하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귀화 선수 육성 정책을 통해 점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2024년 아세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신태용 감독은 갑작스럽게 경질되었다.

 

이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부임했다. 이 네덜란드 감독의 지휘 아래 인도네시아는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볼라스포트는 마스 키이라는 팬을 인용해 "만약 그가 인도네시아 감독이었다면 분명히 해고됐을 겁니다. 그렇게 훌륭한 신태용 감독이 왜 해고됐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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