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도 없던 30년 전의 베트남과 비교하면 감개무량하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인 경제단체 코참(KOCHAM,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의 홍선 회장(HSDC 대표)이 17일(현지시간) 하노이 지하철 3호선 시승에 대한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8월 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지하철 3호선이 ‘년(Nhon-S1)-하노이역(S12)’ 중 8.5km 고가구간만 개통되었다. 2009년 착공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년-하노이 노선을 전체 12.5km다. 하지만 현재 박투 리엠구 년역에서 꺼우저이(Cau Giay)역까지 고가구간만 개통했다. 하노이 지하철주식회사에 따르면 첫 주인 14일까지 39만3000명을 수송했다. 첫날 3만7200명, 11일에는 10만 515명으로 급증했다. 홍선 회장은 “드디어 하노이 지하철 3호선이 부분 개통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하노이 3호선을 탑승해봤다. 아직 지하구간 공사가 남아 앞으로 몇 년 더 있어야 시내까지 개통 하겠지만 그래도 베트남에서 전철을 타게 될 줄이야”라고 기뻐했다. 이어 “당분간 지상구간인 년에서 꺼우저이까지만 운행된단다. 지하 구간이 시작되는 김마(Kim Ma)에서 하노이(Hanoi Station) 구간은 추가공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제252024호’를 발행해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Nusantara) 개발에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바릴 라하달리아 투자장관 겸 투자조정국장이 이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발행한 제25/2024호는 특별 작업반의 9가지 과제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법안에는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의 ▲관리 기관 ▲관련 부처/단체 및 파트너 간의 조정 ▲새로운 수도의 토지 수용 ▲개발 계획 및 공간 계획 및 투자 활동 토지 개발 및 활용 조정 ▲환경 관리에 협력하고 새로운 수도에 대한 투자 활동을 승인 ▲새로운 수도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 이해 관계자 간의 시너지 촉진 ▲새로운 수도에 대한 금융 센터 개발 ▲새로운 수도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사업 허가 신청에 유리한 조건 조성 사업 프로세스 최적화 및 토지 사용권 회수 및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바흐릴 라하다리아 투자장관 겸 투자조정국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누산타라 투자에 관한 수백 건의 양해각서와 투자협력 의향서
“역시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돌아간다.”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75)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8) 프어타이당(Pheu Thai)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로 내정됐다. 세타 타비신(Srettha Thavisin, 61) 총리가 법원 명령으로 해임된 지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 국회 동의안을 요청했다. 네이션 등 현지 미디어 15일자에 따르면 ‘프어타이당을 비롯한 집권 연정 소속 정당들은 이날 패통탄을 총리 후보로 세웠다’고 전한다. 태국 의회는 16일 표결로 패통탄의 총리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패통탄이 총리가 된다면 2001~2006년 재임한 아버지 탁신, 2011~2014년 내각을 이끈 고모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에 이어 탁신 집안에서 배출된 세 번째 총리가 된다. 또한 태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패통탄의 아버지인 탁신은 2006년, 고모 잉락은 2014년에 공교롭게도 재임 중 군부 세력과 갈등을 벌인 끝에 쿠데타로 물러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통탄은 탁신의 세 자녀 중 막내딸이다. 2021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해
“위급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지난 8일 호치민시 푸미(Phu My)대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 현장에서 호치민 한국교민 이금호(44) 씨가 용감하게 인명을 구출하여 베트남 사회에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베트남 언론 뚜오이째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금호 씨는 당시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일을 위해 푸미 대교를 지나던 중이었다. 사고를 일으킨 8톤 냉동 트럭이 차량을 들이받았을 때 이금호씨가 탑승한 차량 역시 약 100m를 밀려가며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 직후 그는 먼저 신속하게 차량에서 탈출했다. 이어 다른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뒷좌석에 갇힌 승객들을 홀로 구조하기 시작했다. 구조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구조대를 도와 안전벨트를 자르는 등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했다. 이금호 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위급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아내가 임신 중이라며, 이번 구조가 자녀에게 좋은 덕을 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혼한 지 3년이 된 이금호씨는 베트남인 아내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내 응우옌 티 낌 쑤옌(Nguyễn Thị Kim Xuyến, 28세)씨도 남편의 구조 영
하혁준(54) 전 프로축구 수원 삼성 코치가 라오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하혁준 감독을 A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감독의 에이전시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6년 9월까지다. 하 감독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라오스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라오스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하 감독의 데뷔 무대는 10월 A매치 기간 열릴 두 차례 평가전이다. 이어 A대표팀을 지휘하며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내년 3월로 예정된 2027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관건이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는 내년 9월로 예정된 2026 U-23 아시안컵 예선과 이어지는 12월 태국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축구계에서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니지만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이창근 주한베트남관광청 대사가 ‘화산이씨, 베트남 왕손’ 유튜브 개설해 화제다. 이 대사(리 쓰엉 깐, Ly Xoung Can)는 베트남에서 유일한 ‘이중국적’ 소유자다.. 그는 ‘화산 이씨(花山 李氏)’다. 베트남에서 유래한 한국의 성씨다. 13세기 외가의 박해를 피해 한국(고려)으로 망명한 베트남 '리(Ly) 왕조'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26세손이다. 이 대사는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재 수교가 되면서 마치 ‘기적처럼’ 베트남으로 돌아가 국적을 회복했다. 그는 2017년 11월 24일 주한베트남 관광대사로 임명되었다. ‘화산 이씨’의 뿌리와 그의 관광대사 임명과는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당시 “이용상 할아버지의 26손인 제가 ‘관광대사’가 된 자체가 감격적”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7월 1일 베트남 총리 한국방문 중 여행포럼에서 3번째 관광대사 재 임명 받았다. 2024년 1월 1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29층에서는 이용상 왕자의 영화추진위가 출범했다. 이대사의 평생 숙원이 '이용상 왕자' 영화다. 베트남 문화부 장관도 관심을 갖고 있고, 총리 앞에 발표한 프로젝트다. 지난 5월 한국 봉화의 '화산 이씨' 마을에 방문한 유인촌 문
“부패인사 장관을 임명한 것은 위헌이다.” 태국 헌법재판소가 태국 정계를 쥐락펴락 ‘슈퍼파워’를 과시했다. 태국 헌재는 14일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가 ‘부패 인사 장관 임명’이 위헌이라며 해임을 결정했다. 군부 중심 상원의원이 “뇌물스캔들로 징역형을 받은 인사를 장관으로 기용한 인사가 위헌”이라는 제소를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관 투표를 한 결과 5대4로 나와 세타 총리는 취임 1년 만에 물러났다. 태국 정국은 지난 7일 제1당 ‘전진당’ 헌법재판소 해산명령에 이어 세타 총리 해임 결정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과연 태국의 정국으로 어디로 갈까? 이번에도 탁신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돈다" : 군부 대결에 승부수 탁신의 승부수는? “태국 정치는 탁신 전 수상을 중심으로 돈다”는 말처럼 세타 총리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75) 전 총리의 측근인 법조인 피칫 추엔반을 지난 4월 총리실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바로 ‘위헌’ 시비에 휘말렸다. 피칫은 과거 탁신 전 총리 부부를 변호하던 중 대법원 관계자에게 200만밧(약 7800만
"2017년 차기 총선에서 단독집권이 국민당의목표다." 태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제1당 전진당(MFP, Move Forward) 구성원들이 지난 9일(현지시간) 국민당(People's Party)으로 재창당을 선언했다. 새 대표는 낫타퐁 르엉빤야웃(Natthaphong Ruengpanyawut, 37)로 30대다. 40대였던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3) 전 전진당 대표보다 나이가 젊다. 그는 “우리는 전진당의 이념을 계승한다. 나와 우리 당의 임무는 차기 총선인 2027년 단독 집권을 목표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네이션’ '방콕포스트'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헌재 결정으로 정치활동이 금지된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전 대표 등을 제외한 전진당 출신 하원의원 143명이 국민당에 합류’했다. 헌재는 지난 7일 전진당 해산을 결정하고 피타 전 대표 등 당 지도부 11명의 정치 활동을 향후 10년간 금지했다. 낫타퐁 르엉빤야웃 국민당 대표는 “당 출범 하루 만에 2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당원이 되겠다고 신청했다. 당에 기부한 금액이 1700만 바트(약 6억 6,164만 원)였다. 국민들의 따뜻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