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체결,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인 태국과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공식방한(8월 1~2일) 중인 ‘마릿 싸응이얌퐁(Maris Sangiampongsa)’ 태국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양국 관계 ▴분야별 협력 ▴지역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마릿 장관의 최초 공식방한을 환영한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수교 전임에도 파병한 우리의 전통 우방국이다”며 “이번 마릿 장관의 방한이 양국간 미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릿 장관은 “한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한다. 태국 정부는 오랫동안 이어온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한-태국간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 위해 ▴교역‧투자 ▴미래산업 ▴인적교류 ▴문화‧소프트파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 총리는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통해서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인 태국과의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원전 등 청정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미래산업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서울시가 도입하는 ‘필리핀 가사 도우미’ 프로젝트가 8월 6일부터 본격 궤도에 오른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6일 일명 ‘필리핀 이모들’ 100명은 한국 땅을 밟는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가 받는 교육을 마치고 공동숙소로 이동한 후 한국 가정과 매칭 작업을 거쳐 내달 1일부터 가사도우미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이들은 필리핀 현지에서 사전교육을 마치고 5일 본국을 떠나 다음날 한국으로 들어온다. 입국 후 중기중앙회에서 2박 3일간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받는다. 8일에는 공동숙소로 이동한다. 숙소는 원룸텔 형태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 제공기관이 관리한다. 장소는 이동 편의를 고려해 강남구 역삼역 부근에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4주간 가사관리·아이돌봄 실무,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기간 중인 8월 말 이용가정과 매칭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발된 가사관리사들은 24~38세다.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필리핀 정부에서 인증한 ‘돌봄’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건강검진, 마약 및 범죄 등 신원 검증을 통과했다. 학력, 성별, 기혼 여부 등 이들의 기본 신상은 입국할 때 공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베트남은 8월 1일부터 부동산 시장 관련 3개 법률이 공식 시행된다. 2024년 토지법, 2023년 주택법, 2023년 부동산사업법이다. 2024년 토지법은 행정절차부터 경매 방식까지 토지관리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시장 투명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된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 50% 이하를 보유한 기업은 외국인투자기업에 적용되는 제약을 받지 않고 내자기업과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되었다. 토지사용료는 5년 단위에서 매년 시장가격을 기초로 정하도록 바뀌었다. 현행 토지법은 토지사용기간(통상적으로 50년, 예외적으로 70년)의 만료에 임박하여 연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토지사용기간 중간에 연장하는 것은 어렵다. 개정 토지법은 1.지방정부의 토지이용계획에 부합 2. 토지사용료를 완납 3. 토지사용권의 몰취 사유(예를 들어 토지법 위반) 없음. 4. 관할 행정기관 승인 4.환경 보호 요건 충족되면 조건으로, 기간 만료 전이라도 연장하는 것을 허용한다. 주택법은 주택 구매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및 상업용 주택 개발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동산 사업법은 부동산 사업 활동 관리를 강화하고 투명성을 보장하며 투자자의 위험
“견고한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위해 청년 리더들이 모입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포용적이고 견고한 한-아세안 파트너십 구축: 디지털화 및 기후변화 협력에 대한 청년 리더십에 귀 기울이다”를 주제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한국과 아세안의 청년들의 교류 활성화 및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에서 주요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학(원)생 총 50명이 참가한다. 한국 대학(원)생과 국내에서 유학 중인 아세안 대학(원)생은 공개모집을 통해, 아세안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세안 대학(원)생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되었다.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와 공동 주최한다. 8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라오스 프로그램은 라오스 정부기관인 라오스청년연합(LYU)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디지털화를 비롯하여 한-아세안 관계 등 주요 주제에 대한 교수
베트남채소-과일협회(Vinafruit)의 사무총장 당푹응웬(Đặng Phúc Nguyên)에 따르면 2024년에 두리안 수출이 30억 달러(약 4조 1,49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베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두리안 수출 촉진 워크숍에서 응웬 베트남 채소-과일협회 사무총장은 베트남이 2024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억 달러(약 1조 7,979억 원) 이상의 두리안 해외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과일 수출액의 65%다. 중국은 46% 증가로 가장 많이 수입했다. 이어 일본, 캄보디아 수출은 2~23배까지 늘었다. 응웬꽝히에우(Nguyễn Quang Hiếu)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식물보호국 부국장은 “중국 관세총국이 현재까지 베트남 기업이 두리안을 수출할 수 있도록 700개 이상의 재배 지역 코드와 약 200개의 포장 코드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채소-과일협회는 냉동 두리안의 중국 공식 수출에 관한 프로토콜을 추진 중이며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년 베트남은 23억달러 상당의 두리안을 수출했다. 그 중 87%가 중국이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두리안 수입국이자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빨리 참전한 나라다. 그리고 가장 오래 파병한 나라다. 뛰어난 전투력으로 ‘아시아의 작은 호랑이(Little Tigers)’라는 별명을 얻었다. 육-해-공군을 파병한 태국은 전쟁 중 6,326명이 참전한 가운데 전사 136명, 부상 300명에 이르는 희생을 치렀다. 타니 쌩랏(55) 주한국태국대사는 아버지가 군인이었다.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 아버지의 사령관은 후일 수상이 된 크리앙 싹 장군으로 한국전 참전용사였다. 그는 미국 유학을 해 9년간 고등학교부터 석사까지 마쳤다. 그는 한국 대사로 부임하기 전에는 미국 대사였다. 그는 “미국과 한국이 혈맹이듯, 1958년 외교관계를 공식적으로 수립한 태국과 한국은 가까운 우방국이다. 미국 대사를 한 것도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자신과 한국의 관계의 각별함을 강조했다. 2024년 4월 21일 한국에 부임해 온 그는 대사관 인사말에서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총리의 한국 공식 방문을 올해 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는 경제-영사 및 문화 분야에서의 관계증진과 협력을 강조한 타니 쌩랏 대사는 ‘3P’ 전략 즉, 투
미얀마라면 한국에서 국부 ‘아웅산’의 딸 수치 여사의 감금과 2021년 2월 1일 일어난 ‘군부쿠데타’로 각인된 ‘동토의 땅’이다. 특히 나이든 세대들에게는 국가명이 ‘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미얀마’로 바뀌면서 헛갈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얀마(Myanmar)’라는 용어는 적어도 12세기 초부터 줄곧 사용되었다. ‘버마(Burma)’는 19세기와 영국 지배자들에서 탄생한 이국적인 새 이름이었다. 태생적으로 영어이고 미얀마인들의 이해와 동의하에 생겨난 이름이 아니었다. 오로지 식민지 용어였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 내에서 가장 면적이 크다. 인구 5900만명인 아시아에서 10번째로 큰 국가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미얀마에 대해서는 먼 나라다. 한국 방직업자들이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풍문에 휩싸인 나라다. 이 같은 베일에 싸인 미얀마에 대한 깊은 연구서가 한국에서 나왔다. 동아대학교 아세안연구소 연구총서1로 나온 마이클 아웅뜨윙-마이트리 아웅뜨잉 부자의 ‘미얀마 역사 전통과 변혁’이 그것이다. ■ 책의 표지는 15세기 건립 양공 쉐더공 파고다, “진정한 미얀마 역사서” 이 책은 국가에 초점을 둔 역사서, 선사시대부터 201
“베트남의 루키, 찐 투 빈 선수의 금메달을 성원합니다.”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베트남 사격 선수 찐 투 빈(Trinh Thu Vinh)이 7월 27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12연속 10점슛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많은 유명 선수들을 제치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른 유명 슈터 43명과 경쟁해 최종 라운드 티켓 8장 중 1장을 얻어낸 것이다. 이 같은 눈부신 성적 뒤에 누구보다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가 박충건 감독이다. 박 감독은 축구 박항서 감독 이전에 베트남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한국인 ‘국민영웅’이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제1호 우정 훈장을 받았다. 박 감독은 2014년부터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팀을 맡아 아시안게임에서 9개의 메달 획득을 했다.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의 호앙 쑤언 빈(Hoàng Xuân Vinh) 선수를 지도하여 베트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찐 뚜빈은 1월 방송된 KTV국민방송에서 “저에게 매우 헌신적인 선생님이다. 제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를 따라다니며 훈련과 지도를 해주고 계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의 지도력은 헌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