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한국기업 제품의 동남아 내 판매 증가와 더불어 모조품 유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KOTRA(사장 권평오)와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태국에서의 K-브랜드 지적재산권 침해 방지에 나섰다. 코트라(KOTRA) 방콕 무역관은 지난 27일 방콕 시내 칼튼호텔에서 ‘2020 태국 모조 한국상품 식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태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모조 한국상품 식별 방법도 시연됐다. 태국의 지적재산국, 지재권 특별수사국, 경제사범 단속반, 방콕 경찰청, 세관 등 현지의 지적재산권 침해방지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관련업무 담당자, 로펌 변호사 등 20여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찌띠마 시타펀 태국 지식재산국 부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 지적재산권 침해 형태가 기존의 전통적 침해 양상을 넘어 인터넷 상의 온라인 침해 형태로 변천하면서 단속방법이나 법집행 절차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모조상품의 위조기술 발달로 정품과 모조품을 구분해 내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기에 이에 따른 단속 기관 공무원들의 위조품 식별에 대한 전문화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하청 KOTR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태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PTTGC와 한국 스타트업 간 2차 밋업(Meetup)을 29일 개최했다. PTTGC는 유화제품 연간 생산량이 1125만 톤에 달하는 태국 최대의 석유화학기업이다. PTTGC는 지난 4월 무역협회가 추천한 한국 스타트업 11개사와 화상 밋업을 진행한 바 있다. PTTGC는 1차 밋업 당시 좋은 성과를 내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고 무역협회에 2차 밋업을 먼저 제안했다. 2차 밋업 행사에는 친환경 패키징, 수질 센서 등 분야 스타트업 9개사가 화상으로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태국이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따라 친환경 포장재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실장은 “1차 밋업 당시 PTTGC와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현재 폴리머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까지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밋업에서도 좋은 협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대입능력시험 외국어 영역에 한국어를 채택한 나라다운 행사네요." 태국에서 올해 한국어학과를 신설한 랑싯대학교(Rangsit university, 총장 아팃우라이랏)가 ‘제1회 전국 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주 태국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 후원으로 열었다. 22일 열린 대회는 전국 50개 고교(예선)에서 참가하면서 태국 내 '한류'와 함께 한국어교육 확산세와 인기 상승을 실감하는 자리였다. 이날 최우수 한국어 말하기 대상 수상자로는 '한국어를 학습하여 한·태 양국간 교류에 일조하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해 나갈 것'을 주제로 발표한 왓마꿋까삿 고교의 나타와디 양이 차지했다. 영예의 금상은 워라나리찰럼 고교의 나라랏 양이 주인공이었다. 대상-금상 모두 뚜렷하고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통해 조화된 문장으로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10년 후의 나의 모습’ 주제...전국 50개 고교 참석, 최종 선발 15명 본선 각축전 태국은 2018년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대입능력시험(PAT)에 외국어 영역으로 한국어를 채택했다. 태국의 한국어 교육 열풍은 전 세계 한국어 수강 학생 수의 약 25%를 점유한 수치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 시위대와의 직접적 충돌을 피한 ‘국회 내 대화 제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로 '태국판 피의 일요일 10.14 혁명' 47주년 기념일을 맞아 10월 14일부터 급격한 시위양상 격화 일로를 겪어오던 태국 시위 정국이 극단적인 상황 위기를 넘겼다. 타이PBS 등 태국 내 주요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연일 방콕 시내 중심부 곳곳에서 ‘총리퇴진, 개헌, 입헌군주제 개혁’ 등 대 정부 요구 3개항과 더불어 시위 구속자 석방을 외치던 수 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21일 오후 4시를 기해 방콕의 승전기념탑에 집결한 후 정부청사로 향했다. 진압경찰 측은 시위대의 행진 예상경로마다 버스와 철조망까지 동원한 바리케이드로 막았다. 후방에 물대포까지 배치해 시위대가 정부청사 방향으로 행진하는 것을 막으려 시도했으나 역부족 상태였다. 상황이 최악의 상태로 치달아가자 쁘라윳 총리가 오후 7시를 기해 전격적으로 대 국민 담화문 발표를 했다. “폭력적 시위 사태가 추가로 발생치 않는다면 최근 방콕 중심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사태와 관련해 선포했던 국가 비상사태령을 철회할 준비가 되
"‘내 손안의 금융’ 라인 BK 납신다." 라인 주식회사가 태국 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에 태국 대표 은행 서비스를 연계한 모바일 뱅킹 플랫폼 라인 BK(LINE BK)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 BK는 라인의 첫 뱅킹 서비스로서 ‘내 손안의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태국 내 라인 이용자에게 라인 앱을 통한 쉽고 간편한 송금, 자유 입출금 통장 개설, 개인 신용 대출,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인 BK는 태국 내 첫 ‘소셜 뱅킹(메신저 연계형 모바일 뱅킹)’ 플랫폼이기도 하다. 라인 BK 서비스는 10월 15일부터 태국 라인 앱 내 월렛(Wallet) 탭 내에서 이용 할 수 있다. 태국 내 라인 이용자는 추가 앱 설치 없이 라인 앱 내에서 라인BK에 가입할 수 있다. 최대 5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라인 BK는 높은 예금 이자율을 제공하며 프리랜서 등 고정 수입이 없는 개인 고객 대상으로도 개인 대출 등의 다양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시콘 라인은 앞으로도 쉽고 간편한 은행 서비스를 통해 모든 태국 국민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한 금융 생활을 돕도록 혁신을 거듭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라인은 일본,
태국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국채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16억 달러(한화 약 1조 8336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글로벌 IT 기업인 IBM은 태국 중앙은행과 함께 국가 채권 발행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16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 및 판매했다고 밝혔다. 태국채권시장협회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태국 채권시장 규모는 4210억 달러(한화 약 482조 4660억 원)로 분석된다. 기존 시스템에서 채권 발행에 15일이 걸리던 것을 2일로 단축했고, 발행 효율성이 증가해 운영비용 절감과 문서 중복 검증 등 절차 간소화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공공 부채 관리 사무소, 태국 증권 예탁원, 태국 채권 시장 협회 및 4개 민간 은행을 포함한 8개 기관이 협력해 이루어진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태국 중앙은행은 차후에도 정부의 프로젝트에 국채 발행 플랫폼의 확대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인 CBDC인 ‘디지털 바트화’ 시범 운용을 시작한데 이어 또 다른 블록체인 도입 사례를 만들어낸 태국 중앙은행으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중앙은행으로 꼽히고 있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집회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회의사당에는 1개 중대급 병력을 투입했다. 15일 강제 해산시킨 정부청사 앞 거리의 시위자들이 방콕 중심부 랏차쁘라송 거리에 재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그 와중에 군병력이 국회의사당 건물에 투입되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타이포스트 등 태국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개헌 현안을 협의 중이던 태국 국회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일시 휴회에 들어갔다. 태국 의회의 악카라뎃 개헌추진위원회 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의장 쁘라윳 총리 - Office of National Security Council)로부터 이틀에 걸쳐 정치일정 현안과 관련된 일체의 논의를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받고 임시 휴회에 들어감을 고지했다. 까우 끌라이 당의 랑시만 의원은 “현재 100여명의 군인들이 국회의사당 건물 출입구에 배치되고, 주차장 주변 경비 근무에 투입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랏차담넌 거리나 랏차쁘라송 도로변과 같이 시위대 집결이 우려되는 지역도 아닌 국회의사당에 군병력이 투입되었다. 마치 2014년 군사쿠데타 상황처럼 보여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왕실 행차 군중 속 '세손가락 동작'이 다시 등장하자 주모자 5인을 일제히 검거하는 등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강경진압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14일, 1973년 10월에 있었던 ‘피의 일요일‘ 혁명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군중 집회를 열었다. 때마침 왕실행렬이 그랜드 팰리스에서의 공식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시위대 집결지 근방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이때 도열한 군중들 속에서 시위대가 세 손가락 동작과 함께 '민족, 종교, 국민' 이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이처럼 시위 양상이 격화되자 태국 정부는 주모자 5인을 일제히 검거했다. 시위 진압 방식을 강경진압 방침으로 선회하는 법령까지 발효했다. 태국정부는 긴급조치령 발효 배경으로 시위 형태가 점점 더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운영되어 가며 왕실의 공식 행렬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과 주요도로 무단점유 과정에서 폭력 행위를 야기할 우려가 있을 뿐더러 코비드19 통제에 위험을 끼치는 시위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달 들어 3개월째 계속되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이전의 여타 반정부 시위와는 다른. 현행 입헌군주제 개혁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