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 부부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인도네시아에 본부를 둔 아세안(ASEAN) 사무국을 공식 방문하고 싱가포르도 공식 방문한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nExpress는 지난 6일 베트남 외교부를 인용해 “이번 순방을 인도네시아 대통령 겸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쁘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 총재,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53) 싱가포르 총리 겸 인민행동당(PAP)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167억 달러(약 24조 2,116억 6,000만 원)로 2023년 대비 21.6% 증가했다. 두 나라는 2028년까지 이 수치를 180억 달러(약 26조 964억 원)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지역에서 베트남과 안보 및 국방 관계를 수립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다. 1964년에 군사 부속 사무소를 개설했다. 두 나라는 정기적으로 국방 및 안보 대표단을 교환하고, 양자 방위 협정을 체결하
세계적인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 태국 출신 리사가 3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K-POP 가수 최초로 무대에 선 리사는 '007' 시리즈의 OST 곡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열창했다. 리사는 이날 비즈 장식이 달린 블랙 컷팅 드레스를 입고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다. 짧게 등장했지만 강렬한 아우라로 무대를 빛내 시상식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또 리사는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참석해 주목받았다. 레드카펫에서 리사는 검은 턱시도 형태에 붉은 꽃 장식을 단 수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진행은 미국의 인기 MC이자 코미디언인 코난 브라이언이 맡았다. 리사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 이후 1인 기획사 라우드를 설립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1위, 2위는 무비자 선언 중국이 치고 올라왔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간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항공여객 수는 총 8,930만4,439명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이 중 인천공항 여객수가 약 7,067만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2024년 인천공항 연간 탑승객수를 보면 전년대비 26.7% 증가한 7,066만9,108명에 달했다. 2019년에 비교해보면 100% 회복한 수치다. 그렇다면 인천공항의 2024년 연간 인기 톱5 목적지는 어딜까? 바로 일본,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이었다. 엔저과 지리적인 이점으로 일본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4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추격자로 변신했다. 2023년과 비교해 2배 수준(+92.7%) 가까이 성장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다. 미국은 장거리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인기 목적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을 3위로 마무리한 베트남은 여객수는 819만3,444명으로 2023년 대비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인기 관광지인 다낭이 탑승률 89%, 여객수 211만 2961만명이다. 전년대비
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정부가 출범 100일이 넘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맞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히 BRICS(브릭스) 정식회원이 되어 일명 BRIICS가 탄생했다. 우선 쁘라보워 정부는 이전 정부들과는 다른 집권엘리트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맞춰 한국도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이는 때다. 아시아비전포럼은 2월 12일 서울 중구 장교빌딩에서 제22차 수요포럼으로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편을 마련했다.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는 ‘쁘라보워 신정부 주요정책과 장기 발전(Emas 2045)’의 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새 내각의 구성과 개발주의와 주권중심주의 조화는 가능할까? 인도네시아 2025년 상반기 정세 전망을 다루고, 발표 이후에는 치열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쁘라보워 취임 100일, 81% 지지율 이유는? 2045년까지 장기발전 계획 주목 최경희 교수는 “1월에 그 인도네시아에 갔다. 쁘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4)가 취임 100일이 되었다. 여론조사로 지금 81%라는 아주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무료급식과 무료 건강진단 이 이슈가 굉장히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2월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제17차 한-아세안센터 연례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아세안센터의 2024년 사업을 평가하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을 논의했다. 2025년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자 아세안이 향후 20년의 비전을 담은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Inclusivity and Sustainability)’을 가치로 내걸었다. 이에 발맞춰 한-아세안센터는 양국의 미래 세대, 기자, 여론 형성층 등 다양한 대상을 포괄하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포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성을 높인 사업들을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 중심부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아세안 문화관광 갤러리(서울 아세안 홀) 신규 개관을 추진해 대한민국 국민의 아세안 문화관광 자원에 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대화상대국들의 아세안센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2월 13일(목),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7차 연례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한-아세안센터의 2024년 사업을 평가하고,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승인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5주년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이라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 ‘아세안위크’를 지정, △2024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 △제주올레 8코스: 한-아세안 올레 제막식, △ESG 가이드북 국문본 발간 세미나, △한-아세안 청년 정상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한-아세안 협력을 촉진하는 선도적인 국제기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5년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자 아세안이 향후 20년의 비전을 담은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이다. 금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Inclusivity and Su
“제가 인도네시아 국적 한국 4대 기획사 걸그룹 최초 멤버예요.”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 ‘카르멘’(CARMEN, 2006년생)이 SM엔터테인먼트 8인조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에 데뷔하자 현지 미디어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실제 데틱(Detik) 등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들은 ‘인도네시아 K-POP 슈퍼루키’의 탄생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태국 출신 블랙핑크의 리사가 지구촌 시장을 신드롬을 일으킨 것을 연상했다. 카르멘은 2006년 인도네시아의 발리섬 덴파사르에서 2남 2녀 중 차녀이자 셋째로 태어났다. 2018년 만 12살 때 발리 학생 스포츠 주간 여자 하이 점프 육상 경기에서 1위를 하면서 타고난 재능을 과시했다. 2022년 SM 소속 연습생으로 합류했다. 한국의 메이저 4대 연예기획사는 방탄소년단의 하이브와 소녀시대의 SM, 블랙핑크가 활동했던 YG, 트와이스의 JYP 등이다. 한국에서 4대 연예기획사에 K-POP 걸그룹으로 데뷔한 인도네시아인 멤버로서는 4번째인 카르멘은 맑고 청아한 보컬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존 걸그룹에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최초 K-POP 걸그룹 ‘시크릿’ 멤버 디타(Dita Ka
생명이 가뭇없이 스러지는 전쟁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고 생명이 태어난다. 베트남 작가 스엉응웻밍(Sương Nguyệt Minh)의 단편소설집 ‘랑하의 밤’(도서출판 b)이 한국 최초 베트남 유학생이자 1호 박사인 전 부산외대 베트어과 배양수 교수에 의해 번역 출판했다. 군 대령 출신 작가인 스엉응웻밍의 13편의 단편 모음인 이 작품집에는 전쟁터로 떠난 군인,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그리고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랑하의 밤’에서는 전쟁에서 돌아온 한 남자가 고향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녀의 강’에서는 아버지를 찾아 떠난 딸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삶, 사랑, 고통, 그리고 희망을 그려냈다. 각 단편은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서로 다른 시선에서 전쟁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베트남전이 끝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한국 독자는 베트남인의 시각으로 베트남전을 볼 기회가 없다. 이 책은 그런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스엉응웻밍은 작가의 말에서 “전쟁은 끔찍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