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서울창업허브’가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서울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특급도우미’ 1호가 되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거점 1호인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이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무실은 호치민의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국립스타트업센터(NSSC)’ 내에 연면적 1,758㎡ 규모로 들어섰다. 한국 기업을 위한 공유오피스로도 활용된다. 시는 서울창업허브는 호치민에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부터 현지 기업과의 기술교류·네트워킹, 투자 매칭, 해외법인 설립까지 종합 지원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베트남 주요 지방성 산하 시정부 과학기술처(DOST) 및 주요 대학 이노베이션센터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들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을 활용한다면 현지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창업허브의 해외 진출 첫 사례가 베트남이 된 데에는 두 정부의 우호적인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2년 전 시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남부지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울 소재 스타트업 35곳의 베트
베트남 숙박 중개 ‘고투조이’가 4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베트남 시간당 호텔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고투조이(대표 변성민)가 H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3억 원이다. 지난 10일에는 SV인베스트먼트는 고투조이에 130만 달러(약 14억4900만원)를 쏟았다. 고투조이는 2017년 변성민 대표가 창업한 베트남 현지 호텔 숙박 중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2017년 3월 론칭 이후 6개월도 안 돼 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업데이트한 앱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변 대표는 SK텔레콤 재직 시절 파견근무로 베트남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위치정보를 이용해 사용자 주변 숙박시설을 빠르게 검색해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투조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시간당, 반일 숙박 예약 기능을 선보이며 현지 사용자를 끌어 모았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0도 이미지를 통해 숙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사용자 리뷰만 15만 건 이상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베트남 북부 지방 일대 산업단지가 코로나19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169명(해외유입 4명 포함)이 발생한데 이어서 밤사이 지역 사회 확진자 127명(해외유입 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박장성 98명 △박닝성 23명 △디엔비엔성 5명 △화빙성 1명 등 127명으로 집계됐다. 꽝쩌우 공단 집단감염 이후 산업단지가 ‘주목대상’으로 떠올랐다. 16일 정오에는 K병원 5명, 흥이엔 1명등 지역감염 6명 추가되었고, 다낭 12명, 디엔비엔 7명, 하남 6명, 하이즈엉 2명, 박닌 24명, 하노이 3명 등이 오후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5월 16일 집계는 187명으로 1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 전 165명보다 22명이 늘었고 사흘 연속 세 자리 수다. 지난 4월 27일부터 지역누적 확진자로 1140명이었다. 이중 박장성에서 전날과 밤사이를 합쳐 발생한 207명의 확진자 중 꽝쩌우 산업단지에서만 신규 확진자 159명이 집단으로 속출했다. 방역당국은 산업단지발 집단감염이 자칫 지역을 넘어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장 일시 폐쇄, 확진자 거주 지역 봉쇄,
미국-중국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최대 수혜국으로 떠올랐다. 미국기업들은 중국산 수입을 줄인 대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상품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공급망이 이동하면서 베트남은 미국 관세를 피하는 ‘환승역’으로 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지난 3월에 끝난 미국 회계 연도상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720억 달러(한화 약 531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를 결정하고 2018년 7월 실행한 이 이전의 5390억 달러(약 606조6000억 원)보다 670억 달러(약 75조4000억 원) 줄어든 수치다. 중국도 맞불 관세를 매기면서 ‘미-중 통상분쟁’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실제 중국산 통신 장비와 컴퓨터 장비의 수입 규모는 2018년에 비해 각각 150억 달러(약 16조9000억 원)가 감소했다. 중국산 휴대전화의 수입 규모도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 원) 줄었다. 미-중 통상분쟁의 큰 수혜자는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2018년 미국에 12번째로 많은 상품을 수출하는 나라였지만, 순위가 6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꺼지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조업이 중단되는 등 '방역비상’에 돌입했다. 현지 미디어 등에 따르면 박장성에 있는 한 협력사는 지난 9일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근로자 4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 회사는 박닌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의 협력업체 중 하나다. 삼성전자 박닌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2명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삼성전자는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1130명을 대상으로 밤새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공장도 정상 가동중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에 휴대전화 1공장(2008)을, 타이응우옌성에 2공장(2013)을 지었다.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50%인 약 1억5000만 대를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호치민에 소비자가전(CE) 복합 단지를 통해 TV와 생활가전도 생산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0일 하루 확진자 100명을 돌파한 후 이틀 연속 두자릿수 지역 감염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편 수도 하노이는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사무소(소장 윤옥현)는 모범적으로 특별입국을 진행한 주관기관에 대해서는 격리 기간 단축을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팜민찐 베트남 총리실에 보냈다. 11일 한국대사관 및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공문에서 “한국 기관이 진행하는 특별입국의 경우 14일간 격리를 마친 뒤 단 한건의 지역 감염 사례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사실상 중단된 특별입국 승인도 요청했다.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특별입국의 경우 지난달 28일자 입국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고 이달 13일과 28일자 일정도 당국의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하노이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노이지회,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하노이 중소기업 연합회 등 한인단체들도 이날 공동 명의로 총리실에 공문을 보냈다. 이들 단체는 공문에서 “3주 시설 격리 후 1주일 자가 격리를 연장하는 조치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우려를 전했다. 이어 “20만 한국 교민과 93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장기격리로 인해 업무를 중단하고 투자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격리 연장 재검토를 요청했다.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사기업 빈그룹(VinGroup)이 스마트폰 사업과 TV 제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공시해 그 배경에 대해 쏠리고 있다. 현지 미디어 투위트레(Tuoi Tre)는 5일 11일자로 빈그룹은 공시를 통해 계열사 빈패스트(VinFast)의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빈스마트(VinSmart)의 스마트폰, TV 제조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한 사실을 전했다. 빈그룹 부사장은 빈스마트가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러나는 이유에 대해 “(빈스마트의)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생산이 (자사에) 시장을 돌파할 힘을 가져다 주지도, 또 소비자에게 차별회된 가치를 만들지도 못한다”라고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여기에서 “빈패스트의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스마트폰 시장의 철수 배경을 언급한 것은 큰 복선이라는 것. ■ 베트남 자생 스마트폰 브랜드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던 ‘빈스마트’ 철수 베트남 자생 스마트폰 브랜드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던 빈스마트가 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베트남 국내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경쟁할만한 현지 기업은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비스타(Mobiistar), Q-모바일(Q-Mobile),F-모바일(F-mobile), 마스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가 VTC 온라인과 함께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프로리그인 ‘베트남 CFEL 2021(Vietnam CROSSFIRE Elite League 2021) 시즌1’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7주간의 정규 시즌을 거쳐,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총 상금은 2억 2천만 VND(동, 약 1000만원)이다. ‘베트남 CFEL 2021 시즌1’에는 지난달 앞서 개최되었던 ‘CF 베트남 챔피언십 2021 시즌1’을 통해 선발된 8팀이 출전한다. 3년만에 돌아온 베트남 크로스파이어 리그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반영하듯 챔피언십에는 총 64개 팀이 참가해 접전을 펼쳤다. 베트남 CFEL 2021 시즌1’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규 시즌에서는 8팀이 서로 모두 겨루게 되는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의 승패 점수제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상위 4팀이 출전하게 되며, 스탭 래더 방식으로 3전 2선승제의 경기를 진행한다. 정규 시즌 하위 4팀의 경우는 승강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