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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도시봉쇄 풀었다...“별도 허가증 없이 이동 가능”

10월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다른 도시 이동 여전히 불가-일부 검문소 유지

 

베트남의 최대 ‘코로나19’ 발생지인 호치민시의 ‘위드코로나’로 수정하면서 도시봉쇄를 풀었다.

 

호치민 시민들은 10월 1일부터 별도 허가증 없이 시민들의 도시 내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도시로의 이동은 여전히 불가다. 이를 위해 일부 관문의 검문소는 유지된다.

 

시는 코로나19 방역 국가지도위원회의 ‘코로나19에 대한 유연하고 안전한 적응과 효과적인 관리’ 임시 지침을 바탕으로 한 수준 평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진료, 치료, 재활, 식료품 공급, 주유, 은행, 외국은행, 물류, 우편, 통신, 신문 출판, 전자상거래 등의 운영을 재개하고 통행증을 폐지한다.

 

호치민시의 지역 감염자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5월 26일부터 9월 말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38만4287명으로 전체 확진자(78만6209명) 대비 절반에 가까운 49.3%를 차지했다. 

 

9월 30일에도 4000명 이상이 나왔다. 그러나 사망자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 중이다. 퇴원 환자 수가 입원 환자 수를 추월했다.

 

또한 전체 호찌민시 거주자 중 18세 이상 성인 95% 이상의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했으며 45% 가량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호치민시 보건당국은 꾸치(Củ Chi), 껀저(Cần Giờ), 냐베(Nhà Bè), 떤빈(Tân Bình), 고밥(Gò Vấp), 푸년(Phú Nhuận) 투득시(Thủ Đức City), 1, 3, 5, 7군 등 11개 군이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확산세를 억제했다고 밝혔다.

 

5월말부터 봉쇄 조치를 순차적으로 강화해온 호치시는 당초 ‘코로나 제로’ 전략을 포기하고 세계적 추세에 맞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다. 호치민시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는 약 3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 ‘코로나19에 대한 유연하고 안전한 적응과 효과적인 관리’ 임시 지침

 

이같은 조치로 공공 및 민간 의료 병원, 의료 서비스 관련 시설, 제약, 화장품, 의료 장비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한다.

 

이밖에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전용 식음료, 실내 미용실(정원의 50%로 운영), 전통 시장, 도매 시장, 쇼핑 센터, 문구점, 교과서 및 기타 학습 장비, 기계, 전 제품 및 건설 공사 업종의 운영이 허용된다. 박물관 등은 방역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한 번에 최대 10명까지 방문객을 맞을 수 있다.

 

기타 문화,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중은 10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돼야 한다. 야외 체육 활동은 동시 최대 15명, 접종 완료 혹은 완치자의 경우 100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과 장례식 모임은 최대 2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실내 종교모임과 회의, 세미나 등은 최대 10명, 접종 완료 혹은 완치자는 70명까지 허용된다.

 

학교의 경우 모든 교사와 학생들의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모든 학교는 보건부가 정한 방역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밖에 비필수 서비스(뷰티 및 마사지샵, 노래방, 펍, 바, 영화관, 비디오 게임장, 구내 케이터링 서비스)를 비롯해 노점상 영업도 계속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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