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브릭완구기업 레고그룹(LEGO Group)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공장의 시험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11월 6일 레고그룹의 현지법인 레고베트남(Lego Manufacturing Vietnam)은 생산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빈즈엉성 베트남-싱가포르3산업단지’(VSIP3)에서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된 빈즈엉성 레고공장은 44만여㎡ 부지에 들어서는 레고의 6번째 해외공장이자 아시아 2번째 공장으로, 총 사업비 13억 달러(원화 약 1조 8,954억 원) 이상이 투자됐으며 완공시 창출될 일자리는 3,000여개에 이른다. 빈즈엉성 공장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따라 건설되는 자사 최초의 생산시설이다. 공장 지붕에는 총발전용량 7.4MWp의 12,400개 옥상태양광패널이 설치됐으며, 태양광패널에서 나오는 발전량은 127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밖에도 빈즈엉성 공장은 글로벌 공장과 동일한 설계방식・첨단 제조 장비가 도입돼 정식 가동시 생산될 각 레고 브릭들의 오차는 머리카락 10분의 1 수준으로 높은 수율이 보장된다. 레고에 따르면 현재 빈즈엉성 공장의 공
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총국에 따르면, 2024년 10월 31일 기준 베트남에서 유치한 외국직접투자(FDI) 총액은 신규 등록・증자・출자금을 포함해 총 272억 6,000만 달러(원화 약 38조 1,503억 원)으로 2023년 1~10월 대비 1.9% 증가했다. 베트남의 신규 외자 프로젝트는 총 2,743개로 자본금은 152억 3,000만 달러(원화 약 21조 3,143억 원)다. 프로제그 수는 2023년 1~10월 대비 1.4% 증가했으나 자본금은 2.5% 감소했다. 가공제조업 부문은 97억 9,000만 달러(원화 약 13조 7,011억 원)으로 전체 신규 외국인 자본의 64.2%를 차지하면서 핵심 산업 부문임을 증명했다. 그 뒤를 부동산 사업 활동이 32억 4,000만 달러로 21.3%, 기타 업종이 22억 달러로 14.5%를 기록했다. 2024년 10월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국가는 총 76개 국가이며, 최대 투자국은 싱가포르로 49억 8,000만 달러(원화 약 6조 9,695억 원)를 투자해 전체 투자액의 32.7%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국이 20억 8,000만 달러(원화 약 2조 9,109억 원)로 13.7%, 중국이 20억 7,000만 달러(원화 약
“쑤언흐엉(Xuân Hương) 호수 옆 달랏 꽃 축제 보러오세요.” 올해 제10회 달랏 꽃 축제는 12월 5일 개막하여 12월 31일까지 열리며, 꽃은 내년 1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연평균 70만 명의 방문객을 찾는 달랏(Dalat)의 시그니처 꽃 축제다. 올해는 그 수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에는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10개의 주요 행사가 열린다. 쑤언흐엉(Xuân Hương) 호수 주변과 시내 중심 도로 곳곳에서 꽃 전시를 볼 수 있다. 당꽝뚜(Đặng Quang Tú) 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시는 약 2,500개의 숙박시설과 3만3,138개의 객실을 갖추고 관광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 올해 축제에는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발고도 1400미터에 위치한 달랏은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일년내내 꽃이 피어 ‘꽃의 도시’로 불린다. 5000여 농가가 1044만 평에 달하는 농장에서 연간 10억 송이의 꽃을 생산한다. 가로등에 달려있는 도시 상징도 매화꽃 문양이다. 연 평균 기온은 섭씨 18~23도로 덥지도 춥지도 않아 ‘봄의 도시’로 큰 인기를 얻
30만 재한 베트남인의 최대 축제인 ‘제4회 VFAK동향컵 축구대회’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축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베트남인 최대 커뮤니티가 모여 함께하는 연합 축구대회다. 한베트남 축구협회(회장 도안광비엣) 주관, 주한베트남대사관(대사 응우옌부뚱) 주최로 열렸다. 한국 22개 도시에서 40개 팀, 1000여 명의 베트남인 선수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응웬딘 중 부대사를 비롯한 지역 내 6개 기업 관계자, 베트남 축구 선수와 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익산시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성숙한 ‘다문화 선도도시’로 자리하기 위해 지난해 3회 대회부터 익산에 최초로 유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베트남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대회를 추진해 박수를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2019년부터 베트남 주요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구 대회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래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한 가
베트남 공산당 전자신문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0월 15일까지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209,933t에 달했으며, 총 수출액은 10억 4,930만 달러(원화 약 1조 4,747억 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인 후추(Pepper)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 베트남 후추 및 향신료 협회(VPSA)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0월 15일 기준 베트남은 9,039t의 후추를 수출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5,830만 달러(원화 약 819억 5,231만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시장으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의 31.7%를 차지하며 베트남으로부터 2,865t을 수입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큰 수출 기업으로는 올람(Olam)이 1,424t(15.8%)을 수출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네드스파이스베트남, 푸생, 펄, 렌청이 뒤를 이었다. 2024년 1~9월까지 베트남은 총 200,894t의 후추를 수출했으며, 이 중 흑후추(Black Pepper)는 177,953t, 백후추(White Pepper)는 22,941t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블랙 후추 수출액은 7억 8,190만 달러
베트남 국가주석에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선출되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에 따르면 21일 르엉 크엉은 국회서 선출 투표에서 국회의원 440명의 국회의원 중 10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그는 취임 선서를 통해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주석인 르엉 크엉은 조국과 인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헌법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당과 국가, 인민이 저에게 맡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북부 푸토성 출신인 67세의 크엉은 11~13기 당 중앙위원회 위원, 12기 당 중앙위원회 서기, 13기 정치국 위원이다. 1975년에 입대하여 군사 지역2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그는 육군 2군단 정치위원, 군사 지역 3군 정치위원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부 부국장직을 맡았다. 5년 후에는 총정치부 위원장이 되었다. 2019년 1월, 그는 장군으로 승진하여 베트남 인민군 최고 군사 계급인 15번째 인물이 되었다. 올해 5월 16일, 크엉은 개인적인 소원으로 사임한 전임자 트루옹 티마이를 대신해 정치국으로부터 사무국 상임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국가주석은 2013년 베트남 헌
55조 불법대출 혐의를 받은 베트남 부동산 재벌인 쯔엉미란(Truong My Lan, 68)이 2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 법정최고형 사형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17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법원의 판사들은 란이 사기적 자산 횡령, 자금 세탁, 불법적 국경 간 송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란의 회사 반틴팟 그룹(Van Thinh Phat Group)과 사이공상업은행(SCB)의 공범들은 30조 동(12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불법발행하는 데 공모했다. 이를 3만5,800명의 투자자(대부분이 SCB 고객)에게 매수했다고 판시했다. 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SCB에서 허위대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총 2500여차례에 걸쳐 1000조동을 불법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란 회장은 피콤은행(Ficombank)과 띤응이아은행(TinNghiaBank), SCB 등 3개 은행이 합병된 2012년부터 SCB 지분율을 85%~91.5%로 유지한 대주주다. SCB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으나 자신의 가족을 은행 요직 곳곳에 앉히는 방법으로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란 회장은 실제로
또럼(Tô Lâm) 당서기장이 베트남 국가주석 직책을 내려놓는다. 10월 중 공산당 회의에서 국가주석 선거가 치러진다. 부이 반 끄엉(Bùi Văn Cường) 국회 사무총장은 이달 국가주석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럼 당서기장은 올해 7월 응웬 푸 쫑 전임 서기장이 별세한 이후 8월부터 공산당 서기장 겸직을 해왔다. 5월 경에 후임 주석으로 임명된 공안부장 출신 ‘또럼’이 베트남 최고위직 ‘총서기’에 불과 3개월여만에 취임을 했다. 또럼은 역대 호찌민, 응우웬푸쫑 다음으로 3번째 공식적으로 국가서열 1, 2위 서기장 및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인물이 되었다. 베트남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주석으로는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유력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