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류'팬들이 한국 드라마 '스타트업'에 푹 빠졌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통신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싱가포르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다. 2020년 코로나19로 지친 싱가포르 사람들에게 한국드라마가 큰 위안을 준 것이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12월 싱가포르 넷플릭스의 1위 드라마는 줄곧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다. 특히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넷플릭스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드라마 '스타트업(Start-Up)'이었다. 수지-남주혁 주연의 '스타트업'은 싱가포르뿐 아니라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사람들의 드라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에는 사회 문화적 배경도 한몫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벤처캐피털 거점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는 한국의 10배 수준으로 개최된다. 시장경쟁력이 뛰어난 스타트업 시장에 비하여 싱가포르 내에서 이를 잘 녹여낸 작품이 없었기에 싱가포르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 '스타트업'에 더
싱가포르항공이 ‘코로나19 면역여권’을 도입했다. 각 나라는 항체가 생겨 면역력이 생겼음을 자격증처럼 인증하는 ‘백신 여권’ 개발에도 시작했다. 지난해 23일 싱가포르 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여부 등 입국자 면역정보 확인을 위한 디지털 건강 확인 프로세스인 ‘코로나19 여권(COVID-19 passport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면역여권은 자카르타 또는 쿠알라품푸르에서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면역여권으로 음성여부와 백신접중 사실을 입증하면 2주간 격리 등 입국제한 조치를 면제된다. 또한 해외 입국자 면역여부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대상 승객은 자카르타 또는 쿠알라룸푸르의 지정 검사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QR코드가 포함된 디지털 또는 서면 건강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이를 공항 체크인 및 싱가포르 출입국 관리기관에서 보안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증명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싱가포르항공은 면역여권에 대해 시행결과를 평가한 뒤 다른 취항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백신 접종 돌입, 국가간 출입시 ‘백신 여권’도 개발 시작 글로벌 항공사들은 ‘백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환경인증 최고등급을 5년 연속으로 받은 기업에 주는 '스타 챔피언(Star Champion)' 자격 인증을 받았다. GS건설은 이달 초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하는 기업단위 환경인증제도에서 스타 챔피언의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인증제도 최고등급인 Star등급을 5년 연속으로 취득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기업단위 환경인증제도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현지에서 시공하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환경정책, 소음/진동, 폐기물, 민원관리, 환경개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급은 최고 등급인 Star부터 Excellent, Merit, Certified까지 4단계로 구분된다. 싱가포르 건설청은 인증 여부에 따라 건설 등록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수주 가능 금액 상한선을 결정하는데 Star등급은 수주 가능 금액 상한선이 없다. 이로써 GS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건설사로서 인정받았다. 앞서 GS건설은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환경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대사 안영집)은 12월 28일 대사관저에서 ‘2020 싱가포르 케이 콘텐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과 싱가포르 간 이해 증진에 기여한 콘텐츠 제작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에서 한국관광 관련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5명의 싱가포르인 추천위원이 60여 작품을 추천하고, 이를 조희창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기기를 부상으로 제공됐다. 최우수 콘텐츠상은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해온 한류 전문 매체인 한류에스지(Hallyu SG)가, 최우수 크리에이터상에는 흥미롭고 신선한 내용으로 한국어와 한국의 대중문화를 소개한 더스마트로컬(The Smart Local)이 수상했다. 한류에스지(Hallyu SG)의 리 메이셴씨는 “처음에는 한류가 케이뷰티와 케이푸드, 여행 등을 포함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며 “싱가포르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영집 대사는 축사에서 “수상자들의 콘텐츠
싱가포르 정부가 12월 3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트레이트 타임즈(The Straits Times) 28일자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MOM)가 12월 30일부터 의료관계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배포에 나섰다. 실제 30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으로 본격 접종을 시작했다. 아시아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을 싱가포르가 처음이다. 2021년 2월부터는 70세 이상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그 이후에는 싱가포르 시민권자 및 장기 거주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싱가포르는 화이자는 물론 미국의 모더나, 중국의 시노백 백신에 대해서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10억달러(약 1조 900억원) 규모의 예방 접종을 준비했다.
싱가포르의 횡단보도에는 장애인과 60세 이상 노인을 배려하는 ‘교통약자 배려 신호등’이 있다. 2009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도입했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만 발급되는 카드(The Green Man Plus)를 신호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대면,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초록불이 켜지는 시간이 늘어난다.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3~13초, 평균 6초 정도로 늘어난다. 교통약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신호등은 시민의 많은 호응을 얻어 고령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의 횡단보도는 펠리컨 크로싱(PELICAN CROSSING)로 불리며 정사각형의 흰색 네모에 표기된다. 한국 횡단보도와는 달리 경계 부분에만 '점선'으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도로를 보면 차량이 오른쪽으로 다니지 않고 왼쪽으로 다닌다. 운전대도 반대로 차량의 오른쪽에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신호등 버튼을 누르지 않고 무작정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면 바뀌지 않는다. 초록불로 바뀌려면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계속 차의 신호만 바뀐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횡단보도 보행 시간은 '보행 진입 시간(7초) + 횡단보도 길이(1m당
“싱가포르 가시면 하이트진로 ‘청포도에이슬’ 버스 타보세요.”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버스래핑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싱가포르 16개 주요 시내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로, 올해 12월부터 2021년까지 총 16대를 운행한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 ‘참이슬후레쉬’의 대표 색상인 초록 계열로 차체 전면을 디자인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제품과 두꺼비 캐릭터를 버스 양측면과 후면에 각각 디자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상징인 ‘두꺼비’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 싱가포르 내 한국 주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네온 간판 형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로고에 대한 친숙함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증류주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까지 싱가포르 내 글로벌 증류주 시장 3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는 1년만에 2위에 올라서며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2022년까지 2년안에 1위 목표 달성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전년대비 109%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0% 성장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 1년 가까이 지속중인 가운데 싱가포르가 방역 모범국인 대만에 방문자에 격리 면제국으로 지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대만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 2주 이상 입국하거나 대만에 거주한 사람들은 싱가포르에 입국한 후 공항에서 받은 PCR 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신, 트레이스 투게더(Trace Togeth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언제든 당국과 연락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로 국경을 거의 폐쇄했으나 방역 상황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추진 중이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팬대멕 상황에 우수 지역 간 안전막인 ‘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싱가포르는 처음엔 홍콩과 상호간에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12월 시행을 앞두고 있었지만, 홍콩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무기한 연장됐다. 반면 대만은 지난 11일까지 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