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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픽] 싱가포르 ‘노인 배려’ 신호등...단말기 대면 시간 연장

교통약자들 발급카드 대면 초록불이 켜지는 시간 3~13초, 평균 6초 늘어나

 

싱가포르의 횡단보도에는 장애인과 60세 이상 노인을 배려하는 ‘교통약자 배려 신호등’이 있다.

 

2009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도입했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만 발급되는 카드(The Green Man Plus)를 신호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대면,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초록불이 켜지는 시간이 늘어난다.

 

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3~13초, 평균 6초 정도로 늘어난다. 교통약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신호등은 시민의 많은 호응을 얻어 고령층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의 횡단보도는 펠리컨 크로싱(PELICAN CROSSING)로 불리며 정사각형의 흰색 네모에 표기된다. 한국 횡단보도와는 달리 경계 부분에만 '점선'으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도로를 보면 차량이 오른쪽으로 다니지 않고 왼쪽으로 다닌다.  운전대도 반대로 차량의 오른쪽에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신호등 버튼을 누르지 않고 무작정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면 바뀌지 않는다. 초록불로 바뀌려면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계속 차의 신호만 바뀐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횡단보도 보행 시간은 '보행 진입 시간(7초) + 횡단보도 길이(1m당 1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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