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도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직무대리)은 8월 29일 주한 아세안대사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향후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아세안대사단(ASEAN Committee in Seoul(ACS))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동티모르는 2022년 아세안에 원칙적 가입 후 옵저버 지위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도 단장은 그간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주한 아세안 대사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위기 속에 첨단산업, 서비스업-농업-돌봄 분야 등에서 아세안 청년 인재들의 역동성과 열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주한 아세안 대사들은 아세안 각국 내 K-컬처의 높은 인기를 언급하며, 한국이 아세안의 중요한 인적 교류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양측은 합법적이고 안전한 인적 이동을 위해 불법체류 예방, 인권 보호, 상호 인적 교류 프로그램 추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미얀마 군부가 임명한 전 대통령 대행 민 쉐(74)가 8월 7일 사망했다. 민 쉐 대행은 건강 악화로 대통령 대행직을 민 아웅 흘라잉이 이양했다. 지난해 7월 22일 이후 1년간 공식 병가에 들어간 상태였다. 현지 미디어 키트 히트 미디어(Khit Thit Media)에 따르면 민 쉐 ‘국장’을 군부 통제하에 있는 신문을 통해 발표되었다. 11일 네피도에서 국장이 거행되고, 해외대사관-영사관들이 초대되었다. 미얀마 무장단체들도 군부에 조전을 전했다. 국영신문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는 군부가 국가급 장례식을 준비하기 위해 총 11개 관련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군부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미얀마 국기를 반기로 게양을 지시했다. ■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민 쉐 당시 부통령이 대통령 대행 자격 군인 출신인 민 쉐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곤 주지사를 역임했고, 2016년 3월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뇌 질환으로 네피도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 2023년 진단받은 파킨슨병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추정된다. 그는 군부체제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전날 미국과 한국 양측 간 협상 내용대로 15%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극적인 합의를 했다. 유럽연합(EU), 일본의 상호관세율도 15%로 낮아졌다. 영국은 10%를 적용받았다. 이 결과는 대만이 4000억 달러 투자에 20%, 스위스가 39%, 브라질 50% 관세폭탄에 비해 이 정도로 방어한 것이 다행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면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은 어떨까? 관세협정 국면에서 아세안에서 극적인 순간이 있었다. 국경에서 교전하던 태국과 캄보디아가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 캄보디아와 태국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이 말레이시아 대통령 관저에서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미국은 관세를 36%에서 19%로 낮추었다. 말레이시아(25->19)와 인도네시아(32->19)와 필리핀(20->19)과 같은 상호관세에 합의했다. 영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지난 7월 2일 베트남(4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전동연)가 네 번째 학술총서 ‘동남아시아, 아래로부터의 건강보장’을 발간했다. 이번 학술총서는 ‘코로나19에 맞서는 동남아시아’(2021), ‘동남아시아의 건강보장’(2022)에 이어 동남아시아 보건을 주제로 전동연이 기획한 세 번째 연구 결과물이다. 전동연의 보건연구는 동남아시아의 감염병 대응 연구에서 시작하여 보편적 건강보장을 향한 제도 형성과정과 특징을 다루는 연구로 발전해왔다. ‘동남아시아, 아래로부터의 건강보장’은 국가 주도의 제도와 정책을 다룬 기존연구로부터 시선을 보다 미시적 수준으로 확장하여 하위 국가 수준의 다양한 주체들에 의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실천에 주목한다. 학술총서는 다음의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감시운동의 전략과 가치: 공장에서 공공으로(전제성) ▲ 캄보디아 직장의료보험제도 도입 과정: 마을의 실험을 국가의 정책으로(박진영) ▲ 싱가포르 시민사회의 이주노동자 건강보장 지원 활동(김주영) ▲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풀뿌리 의료 활동(김희숙) ▲ 베트남 애국위생운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백용훈) 필진들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에서 현장 조사를 통해 의료접근성
“트럼프 서한을 받은 게 영광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얀마 군사 정권 수장이 자국에 세율 40% ‘관세 폭탄’을 통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되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N)과 블룸버그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트럼프의 관세 서한에 대한 답장을 미얀마어-영어로 공개했다. 그는 “트럼프가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인정해줬다. 진정한 애국 정신으로 조국을 번영으로 이끈 트럼프의 강력한 리더십과 세계 무대서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공개했고 대상에 미얀마도 포함됐다. 미얀마에 통보된 관세율(40%)는 태국-캄보디아(이상 36%), 방글라데시(35%), 인도네시아(32%), 말레이시아(25%)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높았다. 그런데 그는 트럼프를 칭송하고 나섰다. 그 이유는 미국이 자신들을 미얀마의 공식 정부로 인정했다고 해석해서다. 그는 2021년 2월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이끌던 민간 정부를 군사 쿠데타로 전복하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는 총 3706명, 부상 5027명, 실종자는 130명으로 집계되었다. 현지 미디어 애드쇼파르는 4월 14일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의 공식 발표를 전했다. 지원상황은 총 24개국에서 구조팀과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지원 항공 운송은 133회, 구조 인원 1862명과 구호 물품 2210톤, 긴급 물품 약 1170톤이 지진 피해에 도착했다. 국가관리위원회 쪼민툰 대변인은 지원국은 러시아 중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글레데시 일본 미국 등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여진 가능서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진도 7.7의 만달레이 지진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생한 17번째 규모 6 이상의 지진이자 올해 들어 가장 큰 지진이다. 미얀마 중부 제2도시 만달레이 서북서쪽 17km 지역에서 2025년 3월 28일 14시 20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였다. 이번 지진으로 만달레이의 명소인 아바(Ava) 다리도 무너져 내렸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진동이 강하게 느껴졌고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3월 28일 규모 7.7의 발생한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3일 AFP통신 등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이 지진으로 308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4715명이라고 이날 밝혔다”고 전했다. 실종자는 341명으로 집계됐다. 군정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지진으로 폐쇄됐던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만달레이 공항은 4일 오전 6시, 네피도 공항은 5일 오전 6시부터 다시 운영된다.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는 장비와 의료용품 부족 등에 따른 한계 속에서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더위와 비 등 악천후로 구조 여건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진 피해 지역에 콜레라를 비롯해 말라리아, 뎅기열 등 전염병이 창궐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6~11일에는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구조 관계자는 “아직 많은 사람이 묻혀있는데 비가 내리면 생존자도 익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태국 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
“한국 게임쇼 ‘지스타’에서 아세안 게임사를 소개합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한국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하여 아세안 특별관을 운영한다. 센터는 11월 14~16일 지스타를 통해 아세안 8개 국가(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30개 게임사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동 프로그램은 △B2B 오프라인 전시, △1:1 비즈니스 미팅, △역량 강화 워크숍으로 구성되며 아세안 게임사들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세안 특별관으로 운영되는 B2B 오프라인 전시(‘G-401’ 부스)는 참가사들의 혁신적인 게임과 기술을 선보이고 가파르게 성장 중인 아세안 게임 산업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2D 및 3D 게임 아트,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 △게임 퍼블리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산업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아세안 참가사들과 한국 및 다른 국가들의 기업이나 투자자 등과의 1:1 비즈니스 미팅도 동시에 열릴 것이다. 또한, 센터는 아세안 참가사들을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을 11월 15일 오전 9시(KST)부터 벡스
메콩(Mekong)강은 ‘인도차이나의 젖줄’로 불린다.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인구 2억 4000만 명의 5개국을 관통하는 4020㎞의 강이다. 한국동남아학회가 한국의 유수한 동남아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과 메콩의 협력과 미래를 그리는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는 고려대 아세안센터, 동아대 아세안연구소,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시아센터,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참여한다. 한-메콩의 협력과 미래 모습, 기타 자유 주제 관련 내용을,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캠페인, 애니메이션, Vlog, 인터뷰, 토크쇼, 커버송/댄스, 광고 등 다양한 양식으로 90초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면 된다.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상자들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푸짐한 상금이 주어지며, 해외 거주자의 경우 한국 방문과 투어의 기회가 추가된다. 접수는 2024. 7. 27(토) ~ 10. 31(목)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rok-mekong2024.com)에서 확인 문의 공모전 운영 사무국 : 이메일: rokmekong24@gmail.com
태국에서 미얀마 미등록 노동자 19만 명이 체포되어 추방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이주노동자로 취업을 금지된다. 일레븐미얀마(elevenmyanmar) 9월 23일자에 따르면 태국의 고용부, 이민국, 경찰의 합동으로 한 이주노동자 단속은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되어 120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 단속으로 체포된 미등록 이주노동자 중 미얀마 노동자가 19만 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총 256,213명이 체포되었다. 국적별로는 미얀마 근로자 193,430명, 캄보디아 근로자 39,736명, 라오스 근로자 15,281명, 베트남 근로자 162명, 기타 외국인 근로자 7,604명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람 중 미얀마 근로자 1,149명, 라오스 근로자 257명, 캄보디아 근로자 259명, 베트남 근로자 31명, 기타 국가 근로자 134명은 이미 기소되었다. 이러한 대대적인 단속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얀마의 징병법을 피해 국경을 넘는 미얀마 청년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본국으로 추방된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은 일부 뇌물을 주고 빠져나온 사례를 제외하면 그대로 징집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태국 정부는 그동안 묵인해왔던 미얀마 난민에 대한 대
중국 최초 말레이시아행 직행 철도 복합열차가 13일만에 차이나반도 운송의 새 역사를 썼다. 싱가포르 관영매체 CNA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각각의 목적지인 말레이시아의 셀랑고르와 중국의 충칭에 도착하면서 양방향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전자제품과 농산물이 첫 화물에 포함되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ASEANEXPRESS)로 불리는 이 철도는 해상(수상) 운송보다 40% 이상 짧은 시간에 운송을 해냈다.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한 인도차이나 반도 운송의 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철도는 중국 충칭에서 출발해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비엔티안에 도착한다. 여기사 궤간변경을 거친 다음 말레이시아 파당 베사르까지 이동한다. 현재 중국 내 25개 성, 자치구, 시가 동남아시아와 연결되는 국경간 화물열차를 개통했다.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진전하면서 중국-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 교역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중국-라오스-태국 철도 복합운송열차는 성공적인 운행을 마쳤다. 이 복합운송은 중국에서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로 가는 철도운송의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 같은 말레이시아행 직행 철도 복합열차의 등장은 윈난성 쿤밍(昆明)에서 라오스 수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연이어 참석했다. 디지털헬스를 통한 역내 보건안보 강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동남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은 역내의 보건 분야 협력 방안 및 현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 대화상대국들과 매 2년마다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04년 아세안+3, 2022년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가 창설된 이후 한국이 한-아세안 및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두 회의체의 공동의장국을 맡은 최초의 해다.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맥락에서의 아세안 보건 개발 회복력 전환(Transforming ASEAN Health Development Resilience in a New Context)’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 경험과 역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에서 조 장관은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