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상공인혁신네트워크(GSBIN)이 대구한의대학교(이하 ‘대구한의대’)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식품산업의 혁신에 나선다. 4월 28일 경상북도 경산시의 소상공인들이 대구한의대와 지역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관 화의실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경북소상공인혁신네트워크’(GSBIN)에 소속된 ▲광명농산㈜(회장 최덕현, 대표 강인숙) ▲와이케이푸드㈜(대표 전유경) ▲㈜한반도(회장 최덕현) ▲㈜더한줌(대표 현경숙) ▲㈜디자인그룹칸(대표 이시연) ▲㈜바이오텍(대표 박덕수) 등 6개 소상공인 기업과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문종화 교수와 식품영양학과 학과장 양경미 교수가 참석했다. ㈜바이오텍이 주관한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의 생산부터 제조, 디자인,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및 혁신하고 학술・연구 지원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식품 개발 ▲영양성분 분석 ▲품질・위생 관리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자문 ▲학생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 ▲공동 학술행사 개최 및 정보 교류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경북소상공인혁신네트워크(GSBIN)는 대추, 도라지,
90년대 중후반, 북녘 땅이 '고난의 행군'이라는 처절한 이름 아래 스러져가던 시절의 이야기다. 수백만, 어쩌면 그 이상이 굶어 죽어간다는 소문은 강 건너 바람처럼 스산하게 들려왔다. 도대체 어떤 시대이기에, 어떤 땅이기에 인간이 곡(穀)이 끊겨 죽어가는 것을 방치하는가. 그 참상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지만, 길은 막혀 있었다. 대신 나는 두만강으로 갔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삶과 죽음이 갈리는 듯한 그 경계선으로. 중국 쪽 강변을 걷다가 허름한 교회를 발견했다. 십자가 아래,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밀고 들어섰다. 그곳에서 만난 중국인 목사님은 강 건너편의 비극을 너무 많이 목격한 듯 깊은 시름에 잠겨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그 소녀를 보았다. 열여덟. 꽃다운 나이라고 하기엔 소녀의 몸은 겨울나무처럼 앙상했다. 북한에서 왔다고 했다. 굶주림을 피해 얼어붙은 두만강을 목숨 걸고 건넜다고. 소녀의 이야기는 담담했지만, 그 속에는 천근같은 슬픔이 배어 있었다. 먹을 것이 없어 어머니가 먼저 눈을 감으셨고, 곧이어 아버지도 기력을 잃고 쓰러지셨다. 남은 것은 어린 동생 셋. 굶주림에 지쳐 울음소리마저 희미해져 가는 동생들을 살려야 한
인공지능(AI)의 파도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교육과 직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미국 명문대학의 텅 빈 강의실, AI로 대체되는 일자리, 주 60시간 근무 요구는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삶과 사회를 재구성하는 전환점이다. AI 시대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AI가 뒤흔든 교육: 위기와 가능성 미국 명문대학의 학생 수가 줄고 있다. AI 기반 온라인 학습과 맞춤형 교육 확산으로 전통적인 강의실 모델이 흔들린다.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을 내고 캠퍼스에 머물 필요를 덜 느낀다. 이는 대학 재정난과 교육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 하지만 AI는 위기만 가져오지 않는다. 학생의 학습 속도와 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데이터로 성취도를 예측해 지원을 제때 줄 수 있다. 이는 교육 효율성과 개인화를 높인다. 다만, AI가 주도권을 잡으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가 위축될 수 있다. 기술과 인간성의 균형이 필요하다. ◆ 직업 시장의 재편: 대체와 기회 AI는 직업 시장을 재편한다. 챗봇과 자동화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며, 일부 산업에서는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AI 개발, 데이터 분석,
(사)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이창은)와 ㈜바이오텍(대표 박덕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12일 금요일 오전 11시 경산북도 경산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관 회의실에서 바이오텍과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투자‧금융 분야에서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벤처기업 발굴과 협회의 회원사 간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융‧복합 사업을 비롯한 공동사업의 기획 및 참여 등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인들이 주도하는 기업가정신 확산을 통한 혁신국가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전국에 8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이번 MOU를 진행하는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는 2015년 7월 설립되었으며, 현재 9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바이오텍은 2019년 6월 25일 설립되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 중소기업이다. 일반 바이오소재의 복합미생물 제재(劑材)과 미네랄 등을 활용하여 탈취제, 매탄가스저감 보조사료, 법제유황, 미네랄 용융소금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