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본격화한다. 4월 15일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수소협회(IIFHE)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 등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고 국가 차원의 수소 로드맵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4년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에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W2H)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었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후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의 수소 생산 실증 사업,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의 청정 수소 생산 시설 구축 사업 등에서 이러한 W2H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반둥시 인근 사리묵티 매립지에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향후 두 달간 모든 차종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수입차 25% 관세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지난 4월 4일 현대차 미국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동적인 시장 상황과 관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응해 ‘고객 보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증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4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두 달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의 권장 소매가(MSRP)를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독특한 이니셔티브는 미국 소비자를 지원하고 저렴한 가격을 보호하려는 현대차의 오랜 헌신을 강화한다.”며 “고객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MSRP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을 누리고 재정적 안정과 교통수단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할 시간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4월 3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하면서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량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앞
지난 4월 3일 현대자동차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s NEXO)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2018년 3월 출시된 지 7년 만에 나온 완전변경 모델이다.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전면 주간주행등과 후면 콤비램프에 현대차그룹 수소 브랜드 ‘HTWO’ 심볼이 형상화됐고 측면에서는 직선의 라인과 아치 구조를 반영했다. 실내는 부드러운 느낌의 패딩 패턴과 함께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됐다. 디 올 뉴 넥쏘는 기존 모델보다 뒤쪽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이 80㎜ 확장되면서 트렁크 공간도 넓어지면서 트렁크에는 최대 4개의 골프 백을 수납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됐다.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한 소재를 내외장재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극대화했다. 동력 성능은 인버터 2개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현대자동차그룹-SK온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총 15억 달러(원화 약 2조 2,00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난 4월 2일 무보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협력에 나선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등에 연 최대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35GWh 규모의 공장이 건설되게 된다. 금융지원은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현실화로 현지 생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무보는 전기차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과 2024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및 부품 공장 건설에 총 23억 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했었다. 이번 지원으로 역내 배터리를 조달하는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돼 우리기업의 북미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지 공장건설, 공정설비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협력사 앞 발주가 이뤄져 고용 창출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 장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역전환되는 과정에서 ▲싼타페 ▲투싼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으나, 수요 확보 시기를 놓치면서 월간 판매량은 2,000대 수준에 그쳤다. 지난 3월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2,22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2월 2,428대 대비 8.31%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점유율은 3.07%에 그쳤다. 지난 2025년 2월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판매 규모는 2024년 2월 판매량인 70,772대 대비 2.2% 증가한 72,295대로 집계됐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와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그나마 잘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차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에서 출시한 ‘베뉴’를 시작으로 최소 7개 신규 모델을 내놓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0억 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 200억 달러(원화 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4일 로이터통신과 CNBC 등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 계획을 악관에서 발표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 투자 발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제철이 세울 철강 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해 현대차의 기존 미국 내 자동차 공장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쓰일 차세대 철강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두 개의 자동차 공장을 가동 중이다. 3월 26일에는 조지아주에 건립한 3번째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이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 한 후 대규모 투자 발표에 나선 한국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오는 4월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관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트럼
지난 1월 22일 ‘현대자동차’는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인 ‘원더모빌리티’는 차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원더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2,000대를 도입하고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으로는 처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으로써 2023년 4월 출시됐다. 원더모빌리티는 차고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은 수소전기 통근버스 비중을 확대한다. 효성하이드로젠은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환경부는 수소전기버스 관련 보조금 책정을 통해 차량 구매와 운행을 뒷받침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에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등 통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생산 방식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지난 1월 7일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수조원을 투자해 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루이지애나・텍사스・조지아 등 복수의 주 정부를 대상으로 투자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2026년 연초에 부지를 확정해 착공하고 2029년께 제철소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쇳물 생산 방식은 전기로를 활용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연간 생산량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투자 액수를 고려할 때 최소 수백만t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강판은 인근 조지아주 현대차・기아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인근에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는 친환경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건설 중에 있다. 다만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세밀한 검토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금액 및 시기, 생산 방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말 DSP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비딩)을 진행한지 약 6개월 만이다. 12월 19일 현대자동차는 비딩에 참여한 DSP 업체들에게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 선정 결과를 12월 중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연말 연휴기간을 고려하면, 2025년 1월 중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DSP 업체 비딩 후 선정까지 3~4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는 파운드리와 DSP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비딩에 참여한 DSP 업체는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코아시아 등 삼성전자 파운드리 DSP 파트너와 ▲GUC ▲에이직랜드 등 TSMC 밸류체인얼라이언스(VCA) DSP 업체들이다. 현대자동차는 삼성전자와 TSCM의 공정을 두고 비교했으나 TSMC의 공정비용이 삼성보다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반도체용 지식재산(IP)은 범용 반도체나 AI용 반도체 IP 보다 사용료가 더 비싸다. 자동차는 스마트폰, PC, 서버 시장에 비해 출하량이 적은데다 생명과 직결된 산업인
지난 10월 16일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억 5,000만 달러(원화 약 1조 8,000억 원) 규모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0월 가동을 시작해 지난 10월 3일 아이오닉5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무역보험공사는 금융지원으로 현대자동차가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서포트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도 적용받게 되면 미국내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 금융지원으로 완공되는 전기차공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됨에 따라, 친환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산업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 특성에 따라 대규모 초기 투자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다. 무보는 이에 대한 지속적인
현대자동차 그룹이 싱가포르에서 대학‧정부기관과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3년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연구 거점을 완성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8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은 신에너지 분야를 넘어 혁신제조 분야까지 포함하는 신사업을 난양이공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난양이공대 링킨용 부총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탄시렝 제2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난양이공대는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전 세계 공과대학 순위 14위(아시아 지역 2위)에 오른 연구 중심 대학교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소 에너지, 현대건설은 차세대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에너지는 자원순환형 수소를 통한 발전, 수소전기차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생산적 친환경적 수소 에너지다. 수소 에너지는 수소전기차 충전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2025년부터 충북 청주에서
현대자동차가 10월 9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이미래 작가의 ‘오픈 운드’(Open Woun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 ‘현대 커미션’에 따라 진행되는 전시 프로젝트다. 전시회는 테이트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열린다다. ‘현대 커미셔능ㄴ’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를 시작으로 이번 이미래 작가가 9번째다. 이미래 작가는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철재,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활용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이미래 작가가 영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대규모 전시회다. 산업 재료를 사용해 인간과 기계, 부드러움과 단단함, 내부와 외부, 개인과 집단 사이의 조화와 갈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커미션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MMCA),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휘트니 미술관 등과 협업해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