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현대로템, 2024년 매출 4조 원 돌파…증권가 목표가 상향조정 연달아 발표

폴란드 전차 인도 등 수주 이어질 것

 

국내 방산기업 현대로템이 방산(디펜스솔루션)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2024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2025년 신규 수주 확대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연달아 상향했다.

 

지난 2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Hyundai Rotem)은 지난 2024년 매출(연결기준)이 4조 3,766억원으로 2023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117.4% 증가한 4,566억 원, 순이익은 158.5% 증가한 45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건 방산 부문이다.

 

지난 2024년 3분기부터 방산 부문 분기 매출 비중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50%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408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4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8억 원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131.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일회성 비용 1400억 원, 방산 부문의 일회성 이익 12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5.8%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폴란드 K2 전차 매출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해외 방산 사업이 35%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진단하면서 “폴란드 2차 계약 체결이 가까워졌다는 언론 보도와 2025년 중동 마케팅 본격화를 예고하는 등 수출 모멘텀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만 3,000원에서 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역시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86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다만 폴란드와 1차 계약에 따른 K2 인도 시점이 올해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수출 계약이 절실하다.”면서도 “회사 측은 추가 수출 계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