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사원이 된 유기견 투싼. 사진= TUCSON PRIME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00832/art_15965978100698_ad22c9.jpg)
“‘투싼프라임’ 이름과 사원증 받았어요.”
비를 피해 브라질 현대차 매장 찾은 떠돌이견이 정식 사원으로 발령을 받아 화제다.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의 현대차 딜러사 ‘프라임현대’는 최근 떠돌이견 ‘투싼’을 직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투싼 사원증. 사진=TUCSON PRIME 페이스북](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00832/art_15965978105099_111dd8.jpg)
이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 공지 포스트에는 순식간에 1만6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이 4000여개가 달렸다.
프라임현대는 인스타그램에도 ‘투싼프라임’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공유된 투싼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계정에는 팔로우가 2만5800명을 넘었다.
어느 날 비를 피하기 위해 프라임현대 매장 주차장에 찾아온 투싼. 직원들이 내쫓지 않고 비를 피하게 해주자 투싼은 매일 매장을 찾아와 매장 앞을 지켰다고 한다. 투싼의 행동에 감동해 직원들은 예방접종을 맞게 하고 집도 지어줬다.
![투싼. 사진=TUCSON PRIME 페이스북](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00832/art_15965978108559_91f274.jpg)
프라임현대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투싼에 반했다. 투싼은 손님을 에스코트하거나 어린이와 놀아주곤 했다. 그리고 급기야 투싼에 대한 입소문이 소셜네트워크로 브라질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프라임현대는 떠돌이개인 투산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브라질 현지명 ix30)에서 딴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식 직원증도 발급했다. 투싼은 정직원이 되면서 브라질 시민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끄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