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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부채 탕감에, 미국이 나선다

美 재무부, ADB와 WB 협력 이끌어내
IMF, 구제금융 지급 전 스리랑카의 성실한 협력과 노력 매우 중요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를 위해 미국 재무부가 나섰다.

 

29억 달러(원화 약 3조 9,991억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통과시킨 국제통화기금(IMF)의 규정대로 스리랑카의 채무 재조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무부 재넛 옐런 장관은 스리랑카 라닐 위크레메싱헤 대통령에게 채권국으로서 미국이 국가 채무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세계은행(WB)과 아시아 개발은행(ADB)가 다른 정부 기관들과 계속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미국의 개입 소식에 스리랑카 정부당국은 환영의사를 표했다.

 

지난 9월 1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약 29억 달러의 기금을 신설하고 48개월의 약정으로 스리랑카의 경제 정책 지원을 위한 지원책 공급에 합의했다.

 

1948년 독립한 스리랑카는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는 외환 보육의 부족으로 인해 촉발됐다.

 

IMF는 스리랑카 정부가 채무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자금조달에 민간 및 정부 단체와의 협력과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성실한 노력이 금융지원 이전부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리랑카의 국가 채무 중 48%는 사채권자 및 국채 보유자의 몫이며, 아시아 개발은행이 13%, 중국과 일본이 각각 10%, 그리고 세계은행이 9%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랑카는 지난 4월 중순 70여 년 만에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이하였고 고군분투 끝에 사상 처음으로 채무 상환에 공식 실패인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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